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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 몇주 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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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0 22:03:49

얼마 전 대학교 과 개강총회 뒷풀이를 갔다가 같은 테이블에 정말 제 스타일이신 분(A라 하겠습니다)이 있어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도 곧 군대 가는 놈이란 생각에
최대한 관심을 끄고 마시다 친한애들
있는 테이블로 가서 마셨습니다.(개강총회 특성상 자리를 많이 옮겨 다니니까요)

그렇게 계속 마시다 잠깐 제가 나갔다 온
사이에 자리를 뺏겼습니다.
그래서 A분이 앉아 있던 테이블을 보니
옆자리가 비어있길래 기회라 생각하고
옆에 착석했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더 좋아지더라고요.

그렇게 자리가 끝나고 며칠동안 계속
A가 생각나 sns 팔로우를 걸었습니다.
팔로우를 받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분이 며칠 전 제가 올린 몇장의 스토리에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다른 사람이면 별생각 없었겠지만 괜히 또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니 너를 괜찮게
생각하거나 관심정도는 있는 거 같다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군대를 미룰 생각은 전혀 없고 그분은 1학년이여서 여기서 뭘 더 하기도 미안한데 그냥 전역때까지 기다리는게 최선이겠죠?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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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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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22:01:55

한달만이라도 청춘이신데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달려봐야죠. 응원합니다.

WR
1
2023-03-20 22:15:03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2023-03-20 22:13:11

16군번입니다.. 사귄지 일주일도 안돼서 들어온 후임도 봤습니다. 적어도 저 전역하기 전까지 계속 사겼으니까 1년은 넘게 사귄걸로..

WR
2023-03-20 22:15:28

여자분이 엄청 대단하시군요...

1
2023-03-20 22:22:56

그냥 가시면 군대에서 많이 답답하실 것 같네요
요새는 핸드폰 사용도 된다는데 작은 부대도 다 적용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길게보면 군대 가시기전에 휴가 중에 만날 수 있을정도로 친해져서 가까워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친해져야 고백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WR
2023-03-20 22:27:41

저도 그래서 딱 한번만 더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학년도 다르고 전 휴학생이여서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3-03-20 22:41:22

A께서 후배라면..
제가 대학다닐 때는 남자 선배들이 후배들 꼬실려고 1학년 전공책을 준다거나 그런 핑계로 볼 기회를 만들었던 것 같은데
이게 너무 옛날 이야기라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저는 08학번이거든요 ㅠ

WR
2023-03-20 23:47:27

그래도 조언 감사합니다!

1
2023-03-20 22:52:08

가시기 전에 할수 있는 노력을 다 해보시고 가는걸 추천하긴 합니다. 설령 잘 되지 않더라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면 군생활 내내 생각날 겁니다. 그리고 요즘은 휴대폰을 상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근무가 끝나면 점호전까진 연락이 매일 가능하기 때문에 곰신군화 커플도 잘 버티는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도 잘 버텨내고 꽃신 신겨주고 잘 사귀고 있으니까 글쓴이분도 해낼 수 있을거구요. 군대를 가더라도 가기전에 최선을 다해보고 가는게 후회를 덜 할 것 같아요.

WR
Updated at 2023-03-20 23:49:34

무리한 노력 말고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군대때문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거땜에 아무것도 안하고 가면 더 후회할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1
2023-03-20 23:03:46

저는 고백에 한 표요
지나가던 13군번입니다...

WR
2023-03-20 23:50:28

고백공격은 너무 빠른거 같습니다
그래도 조언 감사합니다

1
2023-03-21 08:44:24

뭐 어때요, 질러보세요. 지나면 다 추억인데요. 제 친구 신입생때 입대 한 달 앞둔 한학번 선배한테 낚여서 불같이 사랑하고 보냈습니다. 결국 일말상초 넘기지 못했지만 둘 다에게 강렬한 추억으로 남더군요. 그 선배는 부러움과 시기 질투 섞인 욕을 죽어라 먹었지만 정말 진지하게 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번 해 보세요. 아 부럽다!!!

WR
2023-03-21 11:29:52

후회 해도 할만큼 다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23-03-21 11:12:30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하다가 잘못되더라도 군대 갔다오면 정리가 되니 좋죠. (웃음)

 

WR
2023-03-21 11:30:39

감사합니다

2023-03-21 13:39:58

 제 얘기를 해드릴꼐요 제 인생 다걸고 100%실화입니다. 군대가기 딱 14일전에 사촌누나가 소개팅 할래?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누나 나 2주후에 군대 가는데 뭔소개팅이야?" 라고 대답을 했는데 누나 답변이 그여자애 카톨릭대 퀸카야...라는 한마디에 뒤도 안돌아보고 소태팅을했습니다. 다른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너무 궁금했더군요 얼마나 이쁠지...그렇게 홍대 근처에서 소개팅을 했는데 진짜 예뻤어요..첫눈 내린것처럼 하얀 피부의 순수한 여자였습니다. 소개팅을 그럭저럭하고  아무생각없이 집으로 돌아왔 습니다. 애초에 잘될생각은 없을거라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그여자애가 문자로 영화보러 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담날 바로만나서 영화를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그리고는 간단한 맥주를 마시고 같이 포켓볼을 치러갔는데 더이상 끌면 안되겠다 싶어서 "나 10일쯤 후엔 군대가...."라고말하니 소개팅녀가 큣대를 떨어트리며 "뭐....뭐라고?""해서 저는 빨리 마무리 지으려고" 나 10일후에 군대간다고...." 그러자 그여자애가 막우는겁니다...그러더니 기다려준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고맙다고 말하며 속으로는 "너가 참 기다려주겠다"라고 말했었죠...저만 기다리기엔 너무 예뻤거든요...그리고 군대가는 당일 그 여자애가 절 따라서 102보충대 앞에까지 와줬습니다.절 끌어안고는 꼭 기다린다고 했었죠....결과는 진짜 기다려줬으며 제가 군생활하는 도중에 편지를 1000통이상 써보내줬습니다. 넘버링을 해서 너에대한 내마음이 변함없다는걸 보여주고싶었다고 하더라구요....면회도 자주와줬구요...지나간님도 군대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지 마세요...요새는 군대에서 핸드폰도 하고 카톡도 해서 옛날만큼 군대가면 관계가 끝나는 시대가 아니에요...진짜 좋아하면 부딛쳐보세요. 밑져야 본전입니다. 저야 운좋게 여자가 에프터 신청해줬지만 지나간님도 아직 늦지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시면 대쉬하세요.....

WR
2023-03-21 14:53:02

저랑 상황이 비슷하셨네요... 저도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2023-03-21 14:55:23

넵 포기하지마세요 그분이 지나간님께 호감이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혹시 그여성분이 지나간님이 곧 군대 가는사실을 알고있나요?

WR
2023-03-21 18:17:44

저도 우려가 되는게 그게 기억이 안납니다... 테이블에서 휴학생이란 얘기는 나왔었는데 직접적으로 말했는진 기억이 안나서

2023-03-21 18:18:48

그럼 선빵 날리세요...아...이제곧 군대가는데 너무 늦게 친해진것 같아서 좀 아쉽다고....나 군대 입대전에 밥먹자고 연락해보세요...~!!!

WR
1
2023-03-21 18:22:48

일단 스토리로 은근 밝히고 연락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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