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나왔던 소소한 논쟁 : 손 잡기 vs 팔짱

매니아인들한텐 다 어려운 스킨쉽인데요.
특히 유부 매니아인들은 했다가 큰일 나는..

아니 그건 아니고

살끼리 닿는다는 게 맨살로 서로 닿는 걸 말하는거네요.

근데 팔짱을 끼게 되면 옷 위끼리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을 매우 흠칫 놀라게 하는 접촉이...

 팔짱은 그냥 취해서 기분 좋고 텐션이 오른 분위기면 그럴 수 있죠. 몇번 당해봤습니다. 근데 손을 잡는 건 아무리 취해도 마음이 없으면 그럴 수 없습니다.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였던 이석원 씨는 본인의 저서에서 입을 내어주는 것보다 손을 내어주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죠. 그건 진짜 마음을 내어주는 거라며.

팔짱이 훠어어얼씬 쉽지 않나요? 남자 대 남자로 봐도 팔짱은 껴도 손은 절대 못 잡죠

여자 기준에선 당연히
팔짱이 더 쉬울 겁니다
그간의 경험들을 떠올려봐도
여사친이나 친한 여자 선후배들이
팔짱을 끼는 적은 있어도
손잡자고 하는 일은 없었어요

게임때문에 손잡는다거나
악수 등의 상황은 당연히 제외하구요

팔짱은 애정 있는 사이 아니면 좀 힘들지 않나요

손 잡는 거야 악수라는 이유로 아무하고도 잡을 수 있는 거니까

남자 대부분이 팔짱에 민감한건 이유가 있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게 케바케인데..

미들 슛이 좋은 듀란트 같은 분은 부담이 없는데
미들 슛이 나쁜 서브룩 같은 분은..

여자도 타고난 슛 능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슛 능력 나쁘신 분들은 손잡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
당연히 남자입장에서는 슛능력 나쁘신분이 팔짱 껴주시면 황송하지만요.

손을 잡는다는게 깍지 끼는 거라면 팔짱이 쉽다고 보고
단순 잡는 거라면 이거나 그거나 비슷하다고 봐요
투표는 팔짱 했습니다

여자들은 동성끼리 일상적으로 팔짱끼고 다니기도 하니 팔짱=별 의미 없는 친근감의 표시로 연결이 되는데

남자들은 동성끼리 팔짱꼈다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팔짱=특별한 스킨십으로 받아들여서 생각차이가 발생하지 않나 싶네요.

팔짱은 친한사이끼리 자연스럽게도 끼지만 손잡는건 이성적인 느낌없인 힘들꺼 같네요.

그러게..
팔짱은 많이 당해 봤어도 손 잡기는 극히 적었던거 보니..

팔짱이 더 쉽지 않나요? 술마시다 많이 취한 여자분이 팔짱거는거 당해본(?) 적 많은데. 손잡는건 그것보단 좀 난이도가 있구요.

팔짱이죠

쉬운게 손잡기가 아니라고?

아니 그건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짱은 그냥 좀 친하면 쉽게 나오지 않나요

대부분 잠깐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