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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반등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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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87
2023-02-09 03:23:06

나이먹고 자리 잡지 못하고
이일 저일 기웃거리기만 하고 있어요…

가장인데 와이프한테 의존한체
작년에도 다섯달을 쉬었는데
올해도 두달 쉬고 시작하네요..

와이프가 준비하던 시험 서포트 위해
저도 결혼 후 수년간 투잡도 하고 이리저리 고생하긴 했답니다.
그 동안 돈도 많이 벌어 올초에 내집마련도 했구요
(물론 은행지분이 아주많지요 ㅠ)

저도 오래전 꿈을 찾아
다시 시험보려고 하는데
자신감이 도통 생기질 않아
인강 결제를 못하고 있어요

새벽 늦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 합격수기 읽었는데
참 사람은 대단하다.
저 많은 양을 다들 어찌 공부했을까
감탄만 하고
나도 할수 있어란 생각이 들다가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인생의 방황이 너무 깁니다.

지난달엔 베트남다녀왔고
이달 말엔 제주도 가고 고향에도 또 가는데

이게 공부한다는 사람 스케줄 맞나 싶기도 하고

그냥 지금처럼 살면되는데
뭔 사서 고생을 하는지

제가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저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어젠 릅 보며 울었는데..

울 엄마도 내가 시험 붙으면
얼마나 우실까 싶네요..

가족들을 떠나서도
그냥 내가 내 자신에게
좀 떳떳하고 싶은데

늘 대충대충 살아온
세월에 언제까지 후회만하며 살건지

벌써 2월이라는 것도
이 시간이 지나가면

또 그 때 할걸 후회할거고…

능력도 안되며
시간낭지 하는건 아닌지

그래도 더 늦기전에
도전해야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뭘 준비하는지도
창피해서 못적는 점 죄송합니다 ㅠ


아시는 분은 대충 아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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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2023-02-09 04:28:00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34살까지 공장이나 현장일만 하면서 살다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언제 한 번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공무원이었고 늦은 나이지만 직장다니며 35살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조언 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지만 힘든 길 응원하겠습니다

2
2023-02-09 08:50:32

34에 준비해서 35에…와!!!
리스펙!!

1
2023-02-09 05:35:25

어떤준비를 하시나요~??

여기에라도 솔직히 적으시면 좀더 용기가 생기지 않으실까 싶어요.

5
2023-02-09 06:20:55

전 가만히 있는 삶이 아니면 언젠가 꼭 기회가 온다고 믿습니다. 그 기회를 잡는건 준비 된 사람 일거고요.

최선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꽤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성공의 근처에도 못가봤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더니 확실히 삶의 질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원하는게 있고 준비해야 한다면 두려워 마시고 도전하세요. 물론 저도 미리 걱정을 하는 성향이라 작성자님의 마음을 너무 잘 압니다. 어차피 지금의 두려움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헛된 걱정이고 미리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는 사실을 계속 되뇌이며 두려움을 떨쳐 내세요!

그리고 참고로 무엇을 하던 된다고 믿으시고 도전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격투기 선수와 시비가 붙어서 싸운다면 당연히 99.9% 질겁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생긴다면 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싸울겁니다. 이미 질걸 알면 왜 싸웁니까. 안될게 100% 확실하면 포기 해야죠.
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일이고 이미 도전 했다면 된다고 믿고 하세요. 그래야 더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슬램덩크 명대사 기억 하시죠?
“시합이 언제 끝난다고 생각하니? 휘슬이 울릴 때? 아니. 포기하는 그 순간 시합은 끝나는거야”

이왕 마음 먹은거 해내세요! 그리고 매니아에 자랑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도록!

13
2023-02-09 07:04:01

인생의 반등은 오는게 아닙니다.
인생의 반등은 만드는 겁니다.
어서 만들어가셔요.

1
2023-02-09 08:51:19

오!!
메모 메모

6
2023-02-09 07:22:31

지금 시작하세요. 

노력해야 할 목표를 한정하시고 그에 방해되는 것들을 하나하나씩 습관에서 없애세요.

엄청 힘들겁니다. 하지만 하다보면 됩니다. 

꼭 엄청난 걸 이루려는 생각을 하지마세요. 그냥 하루하루 해야 할 것들을 하다보면 따라옵니다.

제가 작성자분께 충고드리는게 아니고 이건 저에게도 항상 스스로 되뇌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일단 하자~ 다 남는다!'를 모토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1
2023-02-09 07:47:10

응원하겠습니다!화이팅!

1
2023-02-09 07:59:53

어떤 공부인지 모르겠으나 애매한 마음으로 해도 붙을 정도의 시험이라면 굳이 시험을 준비할 이유가 없을것 같고요.. 어려운 시험이라면 지금 말씀하신 마음가짐으로 보아 시간만 낭비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저는 공부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1
2023-02-09 08:49:07

오더라구요 올겁니다
자존감조금 더 올리시고 기회왔을때 잘잡고 노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정치/종교관련 내용 포함

1
Updated at 2023-02-09 10:25:32

저는 공부 꼭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강의든 뭐든 일단 한번 사보시고 공부해보세요.

 

저도 2019년 말에 자격증 시험쳤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방황만했습니다. 해야돼는데 해야돼는데 하면서 안했습니다.

솔직히 업무도 힘든데 평일날 일끝나고 누가 공부하고싶겠어요..

 

그런데 정말 짜증나는게 이 시험떨어진게 자꾸 제 자존감도 갉아먹고

저는 자꾸 자신과의 싸움에서 져버린 패배자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마 작성자님도 무슨 느낌인지 아실거에요..


그 1년동안 방황할동안 저는 정말 제 자신에 자신감이 너무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시험 합격못하면 정말 난 이대로 패배자처럼 살겠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실패하면 붙을떄까지 하면돼 라고 생각하고 계속 공부를했습니다.

저녁에 일끝나고 2-3시간 공부하는게 처음엔 힘들었지만 습관이돼니 괜찮더라구요

주말에 공부하는건 쉬는시간이 많아서 더 쉬웠고요. 합격도 중요하지만 배우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더 쉽더라구요. 그리고 올해초에 자격증 땄습니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제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것같아서 너무 뿌듯합니다.

저를 억누르고 제 자존감을 낮추는 그런 감정이나 생각들이 한꺼번에 없어진것같아요.

무슨 시험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작성자님을 위해서 꼭 추천드립니다...

 

1
2023-02-09 10:35:16

지금까지 열심히 사셨고 아파트 청약 되시고 새집 살 고 계신게 이미 인생의 반등은 오신거죠

사실 여유가 없으면 지금 여유있게 5달 준비하실 수도 없으셨을 거에요. 리플래쉬했다 생각하세요

저랑 비슷한 스타일 이실 수도 있어요 저는 일하지 않고 무언가 준비하면 더 정리가 안되고 집중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일을 다시 하시면서 준비하시는게 나으실 수도 있어요
아파트 은행대출과 생활비를 형수님 한 분 월급으로 된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삶 아닌가요?
좀 편안한 직장을 구해보셔서 일 하시면서 생각해보시는 것도 방법 입니당

1
2023-02-09 10:43:38

공감하는 1인 입니다.
저도 매일 헤매고 있지만..
일전에 매니아에 누군가 링크 올려주셨던 플라톤 아카데미 최진석 교수님 영상도 도움이 되어 요즘 자주보고 있습니다
그만두지만 않고
조금씩이라도 계속 하면
언젠가 끝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1
2023-02-09 10:58:22

내 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서..
저도 같은 상황에 있습니다.
저도 안일함과 연속된 악수로
커리어가 망가졌는데
뭐라도 해보려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하다보면 지금보단 성장할거고
그걸로 된다..라고 스스로를 달랩니다.

주저주저하고 계획해보고 어렵겠다 안될거야..
이러면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일단 잡고 뭐라도 하니까 조금씩이라도
진전이 있고, 그걸로 또 힘을 얻고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1
2023-02-09 11:57:14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공부 관련해선 경험이 꽤 많다 생각해서 조언 드립니다.
1. 그동안 여행가고 놀았던것, 앞으로 놀것을 공부량 부족의 원인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보통 각자에게 주어진 물리적 시간보다 각자가 정신력으로 견뎌낼 수 있는 실공부시간이 짧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놀아도 놀지 않는 시간에만 집중한다면 적당한 공부시간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여행, 앞으로의 여행계획이 본인에게 온전한 휴식이되도록 멘탈관리하세요. 휴식하면서 휴식에 집중하지 못하고 놀면 안되는데ㅠㅠ하면서 스트레스받는게 가장 비효율적입니다.
2. 인강 등록을 주저하지 마시고 일단 등록해두세요. 모의고사도 봐보세요. 될것같으면 될것같은대로, 택도없으면 택도없는대로 동기부여가 될거라고생각합니다. 어쩌면 포기하기 위한 용기를 줄 수도 있고 그렇게 번 시간으로 진짜 반등을 이뤄내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형님

1
2023-02-09 13:46:55

힘내세요 온다고 믿고 살아야죠
그리고 주저리 주저리 쓰는 것을 위해 이곳이 있지 않을까요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WR
2023-02-09 13:53:31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마음의 여유가 없어
하나하나 댓글로 감사전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나중에 꼭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2023-02-09 14:55:07

저도 비슷한 고민을 오랫동안 했었는데

결론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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