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반등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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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03:23:06
나이먹고 자리 잡지 못하고
이일 저일 기웃거리기만 하고 있어요…
가장인데 와이프한테 의존한체
작년에도 다섯달을 쉬었는데
올해도 두달 쉬고 시작하네요..
와이프가 준비하던 시험 서포트 위해
저도 결혼 후 수년간 투잡도 하고 이리저리 고생하긴 했답니다.
그 동안 돈도 많이 벌어 올초에 내집마련도 했구요
(물론 은행지분이 아주많지요 ㅠ)
저도 오래전 꿈을 찾아
다시 시험보려고 하는데
자신감이 도통 생기질 않아
인강 결제를 못하고 있어요
새벽 늦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 합격수기 읽었는데
참 사람은 대단하다.
저 많은 양을 다들 어찌 공부했을까
감탄만 하고
나도 할수 있어란 생각이 들다가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인생의 방황이 너무 깁니다.
지난달엔 베트남다녀왔고
이달 말엔 제주도 가고 고향에도 또 가는데
이게 공부한다는 사람 스케줄 맞나 싶기도 하고
그냥 지금처럼 살면되는데
뭔 사서 고생을 하는지
제가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저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어젠 릅 보며 울었는데..
울 엄마도 내가 시험 붙으면
얼마나 우실까 싶네요..
가족들을 떠나서도
그냥 내가 내 자신에게
좀 떳떳하고 싶은데
늘 대충대충 살아온
세월에 언제까지 후회만하며 살건지
벌써 2월이라는 것도
이 시간이 지나가면
또 그 때 할걸 후회할거고…
능력도 안되며
시간낭지 하는건 아닌지
그래도 더 늦기전에
도전해야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뭘 준비하는지도
창피해서 못적는 점 죄송합니다 ㅠ
아시는 분은 대충 아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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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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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34살까지 공장이나 현장일만 하면서 살다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언제 한 번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공무원이었고 늦은 나이지만 직장다니며 35살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조언 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지만 힘든 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