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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의 뒤늦은 출발 - 인삼공사 vs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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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 20:52:14
인삼공사는 3, 4라운드 모두 준플 가능권 4위로 마쳤으나 5라운드 들어서자마자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에게 2연속 셧아웃을 당하며 일단 준플 가능권을 벗어나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반드시 승점 3점 내로 추격을 해야 하는 도로공사에게 셧아웃을 당한 것이 뼈아팠죠. 다시 희망을 회복하려면 이번 주 2경기에서는 가능하면 승점 6점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5라운드에 들어서야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겨우 승점 30점대에 진입했으나 지난 경기에서 도로공사에게 승점 3점을 허용한 기업은행에게도 승점 3점이 절실하긴 마찬가지였겠지만요.

이런 사정의 두 팀이 붙었는데 결론은 그냥 힘이 더 센 팀이 이겼다가 되겠습니다. 인삼공사의 팔팔한 엘리자벳과 정호영-박은진의 속공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반대로 상대의 공격은 정호영-박은진의 높이를 뚫지 못했습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박혜민이 적어도 첫 세트는 2옵션 노릇을 해 주며 오랜만에 10득점을 올렸구요. 이소영은 최소한 3득점 하는 리베로 구실은 오늘도 해 주었습니다.
반대로 기업은행은 오늘 산타나와 표승주가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3세트 초반 잠깐 앞섰지만 곧 추격을 당했고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 2개에 끝내 동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캐스터가 지면 희망고문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그랬는데 희망고문조차도 힘들어졌다는 게 냉정한 판단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되찾았다는 4위라는 순위가 인삼공사에게 중요하진 않을 테고 결국은 오늘 포함해서 10경기 동안 도로공사와의 남은 경기를 반드시 잡고도 도로공사보다 한 번 더 이겨야겠네요. 일단 4위 경쟁자 GS칼텍스에게 내일 다시 4위를 내 주고 일요일 맞대결에서 다시 4위로 올라가길 고희진 감독은 빌고 있을 듯...

5라운드엔 참 셧아웃이 많고 아직 풀세트가 없네요.
셧아웃 - 3:1 - 셧아웃 2경기 - 3:1 - 셧아웃 3경기인데 내일은 3:1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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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2-08 21:04:13

기은은 최정민 말고는 다들 집합당해도 할 말 없었죠. 홈에서 그렇게 무기력하게 하는 건 결과 이전에 팬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인삼도 왼쪽은 답답하긴 했는데 중앙 - 오른쪽을 박살내서 오랜만에 이겼습니다. 오늘 베스트 플레이어는 박은진이었습니다.

2023-02-08 23:49:34

왼쪽보다는 이소영 공격이 별로였죠. 염혜선이 제대로 연결해준 공이 별로 없어서가 크지만, 오늘 인삼 공격수들 대부분 컨디션이 너무 좋았어요. 한동안 주전에서 빠졌던 박혜민이 공수에서 해줬던게 컸던게 리시브 타겟이었음에도 55%의 정확도에 3세트 경기에서 10점을 해줬으니 채선아가 필요없는 날이었죠

2023-02-08 23:06:29

 박혜민 오늘 잘하더라구요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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