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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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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14:35:34

자소서 연습해볼겸 서류를 썼는데 필기전형까지 통과했습니다. 공부를 안해서 필기는 생각못했는데 붙더라고요. 그런데 붙었다는 소식을 보고 덜컥 겁이 났습니다.
면접을 처음 준비하는데 자소서 오탈자도 보이고 내용도 과장되서 쓴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지원동기 자기소개 경험정리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말로 표현이 되질 않고 정말 자신이 원망스럽더라고요.
또한 준비를 하면서 산업에 대한 이해와 기업에 대한 관심이 정말 부족하구나라는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이런상태에서 면접을 가는것이 맞는건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민끝에 면접 하루 앞두고 면접 인사담당자분께 연락드렸습니다. 정말 며칠은 밥도 제대로 못먹고 흡연량만 늘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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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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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14:38:07

그래도 면접은 무조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항상 완벽하게 준비된상태에서 임할 수는 없습니다. 구직중이시라면 연습삼아서라도 면접은 꼭 봐보는게 좋아요~ 면접도 경험이 많을수록 실력이 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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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14:40:21

그래도 경험상 가보시는게...멘탈은 털리시더라도 그게 또 공부입니다

Updated at 2023-01-31 14:43:35

그래도 면접 한번 직접 보시면 어떤 부분에서 내가 부족하고, 면접관들이 어떤 부분에서 질문을 하는구나 한번 느껴보실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전 첫 면접봤던 회사에서 면접 보면서 다리 떨지 말라고 면접관에게 두번 지적받아서 '아 끝났구나.' 다음 회사 면접에선 다리 떨지말자고 다짐했는데

그 회사 최종합격하고 만 7년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3-01-31 14:44:29

자소서 대량생산하다가 기업명을 틀리게 썼는데 붙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면접 안갔어요. 가서 털리는 건 둘째치고 그래도 대기업인데 읽어보지도 않고 뽑나 싶어서..
틀린 나도 그렇지만 너네도 참 글렀구나...

2023-01-31 15:58:36

공기업의 경우 혹은 사기업이라도 내부규정에 따라 유사한 사례에서도 뽑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예컨대 최소합격인원이 정해져있거나, 탈락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감점후)서류는 합격 처리하거나 , 결격사유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일단은 합격시키는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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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31 14:47:00

면접을 잘 보는 게 최종 목표신가요? 합격하기 위해서는 잘 하든 못 하든 일단 다녀 오셔야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셔요..!

2023-01-31 14:46:45

원래 자소서는 소설이요, 면접은 영업이니 나를 회사에 팔면 당연히 허상과 허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너무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것도 좋으나 어차피 면접 잡히면 대부분 회사 공부하는데, 면접 포기까지 할 정도시면 그냥 떨어져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면접 보세요

2023-01-31 14:48:17

저도 후배들거 종종 봐주는데 다른사람 자소서 보는거 같아요. 다들 그렇게 살더라고요.

2023-01-31 14:49:44

구직 자체가 회사에게 나를 파는건데 당연히 이건 허구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내 장점만 크게 써있고 단점은 쥐꼬리만하게 써있는거죠. 회사도 물건파는 광고할때 불리한건 조그맣게 써놓잖아요?
나도 회사에게 나를 사라고 영업하는건데 당연한겁니다. 부담갖지않으셔도 되요.

2023-01-31 14:52:24

다른분들 말씀처럼 면접은 하면 할 수록 늘더군요. 인사담당자에게 연락을 드리기보다 면접 현장에서 솔직히 말하고 털려보는 것도 경험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게 의외로 잘되면 붙는거고요. 자소서가 괜히 자소설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저도, 우리모두 한편의 소설을 쓰고 일하고 있을겁니다 :-)

3
2023-01-31 15:04:38

아이고...포기하고 글쓰지 마시고 고민될때 쓰셨어야죠..

3
2023-01-31 15:07:37

떨어지는것도 경험인데 보셨어야죠

WR
2023-01-31 15:09:55

담당자에게 말씀드려 되돌릴수는 없지만 정말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했다는 사실을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네요..

1
2023-01-31 15:24:13

빠따도 많이 휘둘러봐야 안타가 나옵니다.

경험이 없다면 꼭 필요한데, 안 가셨다니 너무 아쉽네요.

5
2023-01-31 15:38:34

이번건 어쩔수 없지만 무조건 부딛혀 보시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그냥 도망가신거에요. 도망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란 없습니다.

2
2023-01-31 15:41:27

너무 아깝네요. 주변에 멘토가 있었다면 물어보고 취소하셨으면 좋으셨을텐데..

회사의 필기, 자소서는 최소 자격요건을 거르는 작업이에요. 회사가 바보가 아니기때문에 지원자님이 얼마나 부족한지는 회사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제치고 면접의 기회는 줄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거에요.

다음에는 꼭 면접을 보고, 모든 과정이 끝나고 최종 오퍼가 들어왔을때, 그 다음에 내가 이 회사에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 전까지는 자신을 평가하는 기업에게 판단을 맡기시기를.

2023-01-31 16:31:26

저는 면접에서 두번 정도 탈탈 털려본적이 있어서... 안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2023-01-31 17:06:31

면접은 어떤 자리라도 일단 보세요
면접때 거짓말이고 뻥은 아니지만 허세도 떨고 할수 밖에없는데
그거 얼마만큼 해야 분위기 괜찮은지 이런 선 잡는건 실제로 저는 수 밖에 없어요
그 고민하시던 내용이 안 나올수도 있고
중요한건 무조건 어필해야되는 내용이 있으시면
어느 질문이 나와도 그 내용으로 요리저리 몰고가서 엮어 낼 수 있는 노련함도 필요한데 이런건 무조건 경험이 답입니다

2023-01-31 21:02:42

면접장에서 개처럼 뚜드려맞아야 뭔가 또 보이는게 있던데, 아쉬운 선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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