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선수는 진짜 빅토르를 원하는걸까요?

저도 너무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요..

얼마전 이슈가 됐던 추신수의 발언도 그렇고
운동선수들이 대중의 여론과 동떨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습니다

저도 저게 진짜 빅토르를 원하는 내용이면
추신수 발언이랑 맥이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은 추측이고 저도 추측이 틀린것이길 바랍니다

저도 그런 내용이었으면 좋겠네요

그 명분이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사실 엘리트 스포츠를 국가가 지원하는간 정당한 과정과 그 결과로 이루어내는 성적에 대한 전 국민의 자긍심 이런거라 생각하는데
이미 과정에서 부터 나라를 등지고 자기 이익을 쫓아간 친구가 그 팀을 가르치는 코치로 앉아 있으면 출발도 전에 틀린 그림이죠

국대코치라면 동의하는데 실업팀코치는 그보다는 좀더 사적 영역이 존재한다고 봐서요. 빅토르가 저 코치자리에 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하고 싶은게 아니고, 그런 사적 영역에서는 당사자들의 선택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사실 기업산하 실업팀이면 저도 조금은 더 이해할 측면이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그냥 쇼트트랙 잘하는 선수가 왔다갔다 하는가면 저도 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거 파벌의 희생이나 뭐 이런걸로 수많은 언플을 했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들은 그게 아니었죠. 저는 그 과정이 대다수의 사람이 좋아할수는 없는거고, 만약에 그런 선수를 영입하고자 국가기관 산하 소속의 국가대표 선수가 인스타에 저런 글을 공유하고 언플을 한다는건 개인적으론 이해 안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게 아직 뭘 의미하는지 본인이 명확하게 말하진 않았지만요

뭐 대단한 자리도 아니고 그냥 지방도시 쇼트트랙팀 코치 자리입니다.

대단히 도덕적인 인간이 올 필요가 있나요?

계약 의무 성실히 이행하고 사고 안 치고 선수들 잘 가르치는 사람이면 되지 않을까요?

빅토르가 돈 때문에 국적 버리고 러시아 간 거 아니꼽지만 사인이 사익을 위해 한 행동이라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좋아하고 응원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국가대표니까 국민 대다수가 싫어하면 같이 싫어해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최민정 선수 입장에서는 빅토르한테 배우고 싶은 이유가 있겠죠. 그게 뭔지 저희는 알 수 없구요.

성남시청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모르겠는데 저 종이에 사인한 선수들의 결정이 특별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방 도시 시청 팀 코치자리도 세금이 들어가긴 하죠

대다수 국민이 싫어하는 사람을 굳이 세금이 재원인 돈을 주고 써야 하냐는 저는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긴 하다고 봅니다

최민정 선수 쪽에서 인스타에 올린건 사실상 여론전을 하자는 건데 그러면 여론도 꽤 중요하겠죠.
근데 뭐 일단 진짜 원하는게 맞냐 부터 최소한 팀 내부에서는 본인이 정리해주는게 필요하긴 하겠죠.

지방 한 개팀 정도 뭐거 문젤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생각들이 저런 인간들이 발붙이게 할 명분에 되는거죠 한개 도시 팀이지만 엄연히 세금으로 운영되고 세금으로 월급줍니다 한국 버리고 연금까지 탈탈털어서 안오겠다고 나가서 러시아 중국 전전하다가 밥줄 떨어져가니 들어오려는 인간한테 세금을 주는게 낭비죠

실력 외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거지 능력에 대한 부분은 의심의 여지가 없죠.

최민정 선수 본인입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421/0006602945

빅토르 지칭은 아니라고 기사가 나오긴 했네요

저거 찍어 올린건 본인 인스타이긴 합니다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빅토르 안이 아닌 다른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