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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본 슬램덩크 송태섭 평가가 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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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29 15:52:52

예전엔 북산 치사하게 풀코트 프레스하네, 송태섭이어도 저건 어려운거구나 했는데..

어제 극장판에서 보니 이해가 안가더군요
물론 산왕의 디펜스가 압도적이긴하지만, 정말 풀코트 프레스 압박으로 하프코트도 못 넘어오는 가드가 전국대회에 뛰고있다?
그것도 드리블이 장기인 선수가..
드리블이 장기라면서 후반 각성전까지 스코어링 런의 주역은 누가봐도 송태섭의 하프코트 볼간수 실패죠
안 감독도 이해가 안갑니다
한번 두번 실패하면 타임아웃을 불러서 사이드라인에서 시작해도 될텐데, 고집하다 10점 이상 차 벌려지고 나서야 작전지시하죠.

가드가 슈팅이 없을 수는 있다 생각하는데, 피지컬에서 오는 장점도 전혀없고, 드리블이 장기인 선수가 림어택 시도조차 못하다니..

송태섭 예전엔 여유로움을 베이스로한 국밥형 1번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보고 쟤는 도대체 장점이 뭘까... 생각했습니다.
별개로 서사는 눈물이 절로 나더군요


마지막에 미국갔던데 그 부분도 찡하더군요

그리고 강백호가 진짜 천재라고 느꼈네요
후반전에는 강백호 원맨쇼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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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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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15:56:42

설정상 산왕의 풀코트 프레스는 2학년 이정환도 힘들었다는게 정설이죠.. 산왕의 필살기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네요 전
만화에서 산왕과 해남이 마지막 3분인가 5분에서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죠

WR
2023-01-29 16:37:50

그쵸그쵸 잘 돌아가는 풀코트프레스 무섭긴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그정도 위력이면 인바운드 패턴부터 다르게 시작하는게 맞지않나싶습니다

산왕이 강팀이긴하네요

1
2023-01-29 15:57:51

왠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에게 잡아먹힌 트레이 생각이 나네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WR
2023-01-29 16:38:37

트레이영을 제압하는 터커와 버틀러.. 생생했죠
샬럿상대로 대폭격하던 트레이를 얼어붙게했던 숨막히는 수비였죠

1
2023-01-29 16:17:34

 

제대로 돌아가는 풀코트 프레스는 느바 팀도 힘들죠. 게다가 학교 별로 재능의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고등학교에서는 더더욱..

WR
2023-01-29 16:40:12

고교 농구에서 재능차이가 더 심해 프레스 위력이 강해진다에 동감합니다
다만 서태웅과 송태섭을 보유한 북산이 속수무책으로 풀코트프레스로 하프코트도 못넘어오는건 참 보면서 왜.. 타임아웃을 안부르지 이생각이 들었네요

2023-01-29 19:48:31

보스턴 빅3 경기 너무 추억이네요.. 진짜 저떄 가넷 중심으로 수비가 미쳤다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들을 봤는데

지금 봐도 잔인하군요

2023-01-30 20:23:27

수비 대박이네요.

2
2023-01-29 16:23:19

프레스 거는 두명이 수비 좋은 이명헌과 서태웅 일대일 수비로 압살하는 정우성이니 더 뚫기 힘들겠죠

WR
2023-01-29 16:41:00

근데 그러면 송태섭에게 인바운드를 주지말고..
서태웅이 볼 몰고 넘어오면 안돼?!
하고 봤네요
패스로 넘어와도 될거같은데 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
2023-01-29 16:24:46

송태섭이 드리블이 장기인거지
드리블을 전국에서 제일 잘하는 게 아니니까요
송태섭은 도내에서도 윤대협 김수겸 이정환보다도 못한 가드입니다
드리블이 좋아도 시야가 좁을 수도 있어요
도내 no.4 가드가 전국최강 산왕을 만나서
풀코트의 더블팀을 당했으니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게
딱 맞지않을까요?

안감독의 작전타임은 늦었다는 건
동의합니다

결론적으로 송태섭은 프로에서 먹힐 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3-01-29 16:43:22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뭐 설정오류다. 이런걸 말하고싶은건 아니고
송태섭의 장기가 코트비전과 드리블 간수 능력 으로 묘사되지만, 코트비전은 꽤 괜찮지만 어느정도 다른 가드도 할 수 있을 정도..
드리블은 하프코트 더블팀을 상대로 10점 이상 헌납..
이라고 생각하니 송태섭은 정말 아쉬운 기량을 가졌구나..라고 느꼈네요

그리고 왜 계속 인바운드 첫 패스를 서태웅에게 안 준건지도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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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16:40:09

볼 캐리 담당자체가 힘든거죠.
1번 자리에서 슛찬스 봐주고 팀원들 멘탈캐어와 상대팀에서 제일 빠른 선수 막는것도 송태섭 역할이라 저는 이번에 재평가 제대로 들어갔네요.

WR
2023-01-29 16:45:08

확실히 그런 부분은 선배가 맞는구나 싶었네요
서태웅의 아이솔 세팅, 정대만의 오프볼 무브, 채치수와 2대2 , 포스트업 세팅을 보면서 확실히 패스엔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봤네요

다만 다른 북산 멤버에 비해 조금 더 활약했으면 좋겠다 하면서 봤던거 같아요!

3
Updated at 2023-01-29 16:54:40

제가 중2때 동아리 농구대회 도대회를 나간 적 있어요. 3학년들 꺾으며 4강까지 올라가서 자신감이 엄청났죠. 4강에서 우승 후보라는 학교 만났는데, 40-8인가? 어이없게 졌습니다. 그때 제가 1번이고, 프레스 당했는데 정말 끔찍했어요. 아무 것도 못하겠고 빨리 경기 끝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공감이 좀 가더군요.

사실 경기만 따지면 100% 안감독 잘못이라 봅니다. 그렇게 고전하는 송태섭한테 고작 주문하는 게 돌격대장...믿는다! 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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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17:05:39

그냥 긴장감과 재미를위한 만화적 허용이라 생각합니다. 전반을 대등하게 싸웠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본모습을 보여주는 끝판왕. 숨쉴틈도없이 몰아치는 상대. 산왕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죠.
1단계 올코트 프레스, 2단계 신현철, 3단계 정우성 이렇게 위기의 단계를 마련해놓은 것 같습니다.

2023-01-29 18:29:53

저도 이정도로 생각하네요 물론 기량차이야 있겠지만 필살기 초필살기 이런 느낌 정도..

2023-01-29 17:26:10

근데 고교시절에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KBL 탑급 가드 중에도 풀코트 프레스 대처 못하는 선수 있습니다. (우석아 미안..)

2023-01-29 17:26:17

좀 송태섭 슛이 없어도 너무 없긴 해요... 자유투 던질때 묘사를 봐도 그렇고; 그래도 그 신장이면 3점은 그렇다 쳐도 오픈에서는 과감히 미들슛은 던질 정도는 되어야 했던게 아닌가 생각이.. 

다만 맨날 엄청 빡센 가드들 상대하는 역할이니 의외로 수비가 좋은가 싶기도 하고..;

2023-01-29 17:59:22

확실히 농구를 좋아하고 많이 보고 나서 보니깐 송태섭 턴오버 파티 할때 진짜 너무 답답하더군요.
심지어 안 감독님도 전술지시 없이 태섭군의 무대입니다. 하는대 저게 감독님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2023-01-29 18:38:47

산왕 상대가 괴물이라 그렇지
능남 가드 둘다 송태섭이 털어버렷고
김수겸 이정환은 전국구 선수라 그렇지
지치지 않는 체력 신장대비 좋은 수비(스틸)
운동능력 패스 드리블 다 좋습니다

슛이 없고 자유투가 약한게
요즘 농구에 안맞는 가드라 그렇지

2023-01-29 18:39:14

+그리고 작품상 아직 2학년이죠

3
Updated at 2023-01-29 18:55:47

어떤 댓글이 인상적이더군요. "슬램덩크의 열성팬들은 원작이 30년전 작품이라는 것을 종종 잊는다." 저도 그렇습니다.

Updated at 2023-01-29 19:53:40

북산에.. 드리블이 안정적인 선수가 송태섭 말고 없죠..

서태웅은 드리블이 약점에 속하고 (능남 평가전에서 언급..), 정대만은 볼 운반을 대신 해줄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였죠.. 

(강백호, 변덕규는 드리블이 없고)



 

2023-01-29 19:58:32

B급 포인트 가드인데 갑자기 폴조지와 크리스폴이 더블팀 붙는 거니까 정신 못 차릴 수도 있됴.

Updated at 2023-01-29 22:54:49

진지 먹고 들어가자면 서태웅에게 볼 운반을 넘기는 순간 

에이스 정우성과의 1대1에 쏟을 체력 배분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또 북산내에서 볼 운반 능력과 드리블만 놓고 본다면 송태섭이 가장 낫다고 설정된 상황에서 

갑작스레 인바운드 패스 전략을 바꾸거나 서태웅이 볼을 잡았다고 해서

무려 "산왕의 장기인 올코트 프레스"를 뚫을수 있다는 보장도 없기도 하고요 

 

하필 압박해오는 앞선이 무려 전국 최고의 가드라는 이명헌과 

서태웅을 수비로 압살해버리는 정우성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슬램덩크가 당장의 1승을 챙기는데 급급한 현실이 아닌 

"캐릭터 성장형"의 청춘 만화이다보니

송태섭이라는 캐릭터가 이 시련을 극복해내고 한단계 더 성장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송태섭이 넘어서야 할 필연적인 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2023-01-30 10:34:01

약간 재능은 있는데 그때 듀얼가드나 드리블 화려한 가드가 메타가 아니다보니.... 솔직히 요즘 시대였으면 무지막지한 크로스오버 연출이 나왔을 거 같긴 합니다.

2023-01-30 11:31:11

강백호와 정대만이 진짜 천재죠. 

 

정대만은 아무리 중학교 지역 MVP 출신이라고 해도 2년을 방황하다가 복귀했는데 엄청난 3점슈터이고,

강백호는 말도 안될 수준의 천재 입니다.

농구 시작한지 일년도 안되었는데 전국 수준의 리바운더이자 세로 수비수 죠. (산왕전이 여름대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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