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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병원별 특징을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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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14:13:23

 제가 운동을 격하게 하다 보니 살면서 정형외과에 갈 일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정형외과 병원 분류별 제가 느꼈던 생각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주관적인 의견으로 서술 하였다 보니 부정적인 내용도 있으니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개인병원 - 괜찮은 곳만 잘 찾으면 선생님도 아주 친절하고 과잉진료 없고 열정적으로 진료해줌. 다만 병원마다 복불복이 심하고 CT, MRI 장비들이 없어 진료의 한계가 있음

 

종합병원 - 10개 중 9개는 1분 진료와 과잉진료하는 느낌이고 해당 병원의 의료 상품(물리치료, 도수치료, 수술 등)을 팔기 급급함, CT 혹은 MRI 촬영을 위해 가야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김

 

대학병원 - 병원 크기에 맞게 병원 장비도 다양하고 진료도 꼼꼼히 봐줌. 과잉진료도 전혀 없고 가장 만족스러운 진료였음. 다만 비용이 비싼 걸 떠나서 예약하고 진료 받기가 너무 힘듬.

 

종합병원에 대해 너무 안 좋게만 쓴 거 같은데 당한게 많다 보니 긍정적인 생각이 도저히 안 나네요. 

 

사실 이번에도 운동하다가 허리를 다쳐 MRI 촬영을 해야될 것 같은데 혹시 서울 혹은 수도권에 괜찮은 정형외과 아시면 추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정형외과 진료 잘 받는 법이 따로 있다면 공유 부탁 드리겠습니다.

 

기존에는 제가 종합병원 진료를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어 촬영만 종합병원에서 하고 촬영물을 CD로 발급 받아 추천 받은 정형외과가서 해당 촬영물을 토대로 진료 받곤 했었습니다. 근데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해당 병원이 너무 멀어 가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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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1-27 14:17:48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가셨던 병원들 지역이 어떻게 되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WR
2023-01-27 14:24:56

제가 다녔던 곳은 다 서울 소재에 있는 병원들이며 병원 이름은 언급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2023-01-27 14:33:19

아 병원 이름은 당연히 못알려주시는게 맞습니다 혹여나 제가 사는 지역이랑 조금 가까운병원들인가 싶어서 여쭈었습니다

1
2023-01-27 14:37:03

mri는 서부건협에서 찍으면 저렴합니다.
3.0으로 찍어주고 종합병원서 판독받았는데 사진이 되게 좋다고 인정받았습니다.
비용도 20중반정도밖에 안해요..

적으신 내용 깊이 공감합니다.
무릎때문에 6개월째 병원 다니고 있는데 별별일 다겪고 있네요..

WR
1
2023-01-27 14:43:51

답변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mri 촬영 비용이 25만원 정도로 무척 저렴하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23-01-27 15:21:16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축구하다 다쳐 응급차를 타니 근처에 oo종합병원이 있고 시간이 더 걸리지만 대학병원도 많이 멀지 않다 선택하라 하더군요. 집에서 더 가까운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관절치료로 명성이 있는 곳입니다.
진단은 십자인대 완파와 경골 골절 및 비골 건열골절. 바로 수술 잡고 칼을 한번만 대고 전부 치료하겠다 하더라구요.
다음날 근처에 유명 관절전문병원 (몇개의 분원을 가진 곳입니다) 에 갔는데 같은 진단 같은 처방.

둘중 어디서 할까 고민이었는데요.
아는 대학병원 간호사 동생이 여기 유명한 샘 계시다고 꼭 진료 받으라 하더라구요. 주변에서도 대학병원 진료는 받아보라 해서 방문.
결과는 진단은 같은데 수술은 두번에 나눠서 하겠다 하셨습니다.
다음날 세브란스로 갔는데 여기도 수술은 두번에 나눠야 한다 였어요.
다음날 친구 동생 소개로 서울대병원 방문. 또 수술은 두번에 나눠서 하자 하시더라구요.
제가 황당해서 그간 자초지종을 다 얘기했습니다. ”내가 유명 관절병원 두곳을 먼저 방문했는데 그곳은 칼을 한번만 댄다 했다. 심지어 둘 다 서울대 출신 원장들이다“
그때 서울대 병원 샘 가만히 듣더니 했던 대답이 ”환자를 위한 선택은 아니네요“ 입니다.
그리고 설명을 해주는데, 골절은 수술후 깁스로 다리를 고정하고 회복한다. 인대 재건술은 수술후 재활을 들어간다. 하나는 고정을 하고 하나는 재활을 해야하는데 서로 충돌한다 그래서 나눈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나가니 인턴? 레지던트? 인지 젊은 분이 수술 단가에 관련해서도 넌지시 설명을 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적어도 저는 종합병원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WR
2023-01-27 15:22:53

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 저도 심히 공감합니다. 그래도 주변에 좋은 분들 많으셔서 좋은 선택 하신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3-01-27 19:52:18

관절은 아니지만, 저도 요며칠 느낀바가있는데 대상포진으로 피부과 치료를 받고있어요. 첨엔 종합병원 일반 의사샘(아직 교수아닌 의사) 께 진료받는데 대상포진은 1차는 통증치료, 2차 피부재건은 몇달후다.피부는 시간이 걸릴뿐 색소침작은 6개월-1년이면 낫는다(물론 당사자에겐 6개월은 너무 길죠. 근데 놔두면 낫는다라는 말을 피부과 의사가 하니 좀 재밌더라고요) 너무 걱정말고 통증치료가 끝나면 몇달후 맘이 급하면 빠른회복을 위해 레이저를 하자 였어요.
그러다가 제가 같은 종합병원내 대상포진이 전문인 교수님 진료로 담당의를 바꿨는데 첫진료에서 곧바로 레이저 치료를 하자시네요. 빠른 피부 회복이 중요하다며...피부가 신경쓰이는 것도 맞기에 레이저를 했는데, 돈이 적진않더군요... 물론 추후 실비처리를 하겠지만요.
근데 문젠 통증이 다 안나은 상황에서 레이저를 하다가, 통증이 다시 커져서 마취통증과와 협진하니...통증과는 신경치료에 중점을 두다보니 여러 신경주사니 물리치료받느라 피부는 안드로메다로 레이저가 무색하게 갔네요 ㅜㅜ 뭔가 좀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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