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6년정도 안가보신분 있나요?

어제 대화중에 어쩌다 알게 된 사실인데
제가 6년 넘게 휴가를 한번도 안갔습니다
딱 제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평일에 쉬어본적이 없군요.
물론 주말에는 쉴 때도 있고 안쉴 때도 있고 합니다.
이번주말은 토일 둘 다 일을 합니다.
그래도 쉬는 주말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단양이나 강원도에 갔다 온적은 있지만 이 두번이 다인거 같습니다. 숙박은 아예 안했고요.

제가 워커홀릭이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일이 잘 풀릴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일 안하고 놀러가면 잘 즐기긴 하지만 늘 마음 한켠이 불안합니다.

휴가를 안가도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저에게 힐링은 운동과 잼있는 영화를 보며 쥐포나 오징어 씹는거라서요. 과자도 무지 좋아해서 이렇게 운동해도 복근이 살짝밖에 안보입니다. 과자만 끊어도 식스팩이 늘 선명할거 같은데..
아이스크림도 엄청 좋아합니다. 그냥 먹는건 다 좋아하는거였네요! 뱃살이 없어질 수 없겠군요! 하하!

전 지금 삶에 만족해서 좋은데 단 하나, 부모님께 죄송하긴 합니다. 제가 놀러가는걸 안좋아하다보니 부모님도 친척 어른들끼리 따로 휴가를 간거 외에는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추억하나 만들겸 내년쯤 가족 해외여행을 계획 하려고 하는데 경험이 없어서 불안합니다! 이건 따로 매니아분들께 또 지식과 지혜를 빌려야죠

보통 여행을 다들 좋아하시던데 저처럼 여행을 크게 좋아하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죠? 전 그냥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제 일상이 정말 좋습니다. 그냥 제 인생이 하나의 긴 여행처럼 느껴져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공원 나가서 운동할 생각에 날씨가 좋아서 설레일 정도로 행복합니다!
(위에 짤은 어제 오전이에요! )
전 날씨가 좋으면 공원에 나가서 운동하고 싶어서 못참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공원에서 운동하고 수영 하러 갔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