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건강 심각한 수준이겠죠? - ④ 벌써 1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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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가 제 몸을 챙기기 시작한지 1달이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라는게 제 몸의 욕구를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항상 의지가 약해지고 힘들지만, 그럴때마다 제가 적었던 글들을
한번씩 복기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1달째 후기! 시작합니다.
[다이어트 4주차 12월 03일 ~ 12월 09일 까지의 기록]
① 기초대사량? 요요?
4주차인 이번 후기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바로 식단입니다.
여태까지는 기초대사량 X 1.1 - 400~500kcal 정도인 1400~1500kcal을
지켜서 항상 먹었으나, 인터넷에서 열심히 공부한 결과, 기초대사량 미만 식사(절식)는
결국에 그 식단을 평생 지킬 것이 아니라면 언젠간 요요가 온다는 결론이 되더라구요.
'건강하고 행복해지려고 다이어트를 하는거지, 평생 금욕하려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평생 지킬 수 있는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쪽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5년 넘게 아침을 먹지 않었던 식습관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② All New 식단
1. "최소한" 기초대사량을 넘기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삼시세끼 적당히 나누어 먹는다.
2. 단, 아침+점심의 비중이 저녁의 비중보다 높도록 조절하며, 탄:단:지 비율을 알맞게 구성한다.
어차피 군것질을 제외하면 크게 식욕이 없었던터라, 바뀐 식단에도 몸은 금방 적응하더군요
식사량은 1900kcal을 잡았습니다. 우선적으로 1900kcal을 챙겨먹는 것도 제 몸이 버거워하는터라..
차후 운동량을 늘리게 되면 2000kcal 까지는 늘려볼 계획입니다.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의 비율은 5 : 3 : 2 로 구성하였습니다.
아침 : 점심 : 저녁 의 칼로리 비율은 30% : 44% : 25% 로 구성하고 최대한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점심을 일반식을 먹게 될 경우, 어떻게든 영양구성표 및 칼로리 정보를 사장님께 여쭤보고
어플에 기록한 후, 부족하거나 초과된 부분을 조절하여 저녁에서 충당하거나 제외했습니다.
다행히 회사 사람들도 다이어트를 하는 제 모습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굳이 무리하게
일반식 권유를 하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저 보고 다이어트 시작하겠다고 하시는분이 벌써 3분이네요
전도사가 된 느낌..
③ 편하다!
확실히 먹는 양이 늘어나니 그만큼 편해졌습니다.
마음이, 몸이 절식을 하던 때보다 한결 편합니다.
매일매일 몸무게를 측정하면서 알게모르게 받던 스트레스에서도 해방된 느낌입니다.
오늘 좀 찌면 어떻습니까? 오늘 운동 열심히해서 내일 또 빼면 되는거지요!
왜 매니아선배님들이 댓글에서 그렇게나 많이 드시라고 강조하는지를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몸이 가벼워지다보니, 가벼운 5:5 농구게임도 2시간정도 8쿼터중에 6쿼터 풀로 뛰었습니다.
확실히 힘들긴하지만 105kg나갈때는 1쿼터만 뛰고도 나머지는 뛸 맘이 안들었던걸 보면
근력이라던가 지구력 등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친구도 놀라더군요
④ 다이어트 2주차.. 결과는?
■ 일 평균 섭취량 : 1,975kcal
■ 일 평균 운동량 : 737kcal (걷기 2시간 + 홈트)
매니아 선배님들도 연말인데 건강 항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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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합니다^^ 적절한 식사와 즐겁고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면 행복한 삶일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말 내가 무엇을 해도 남의 눈치 안 보는 세상이어서 좋습니다.
운동도 즐기시고 맛난거 드시고 꾸준한 현재 상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