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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원래 잔소리가 많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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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52
2022-12-09 15:29:57

하..답답한 마음에 매니아에 하소연 하러왔습니다..

 

현재 결혼을 생각하는 여자친구와 동거중입니다.

 

같이 산다는게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한건데도 정말 많은 부분이 맞지않고 부딪히는 구나 하고 느낍니다.

 

아무리 징징대도 다 안고 넘어갔습니다..그런데..

 

같이 살면서 잔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고 어제는 폭발해버렸습니다..

 

잔소리 종류도 참 많아요..

콜라 먹지마라..과자 먹지마라..(지가 먹고싶은 아이스크림, 커피는 먹고싶을때 잘만 먹습디다..)

소변볼때 앉아서 싸라...밥 좀 빨리 먹지마라..(여자친구 정말정말 느리게 먹는편)..양말은 이걸 신어라..모자는 쓰면안된다..신발은 이게 낫지않냐..그거 안어울린다.. 등등

 

어제는 저녁을 먹는 중 대뜸 그러더라구요. 오빠 먹는 소리좀 작게 내줄수 없냐고..(사귀는 2년간 처음 들었어요.. 먹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몇번 얘기는 했었고)

 

그 얘기를 듣는데..기분이 팍 나쁘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한번도 그런 소리 들은 적도 없고 저는 먹을때 입도 꾹 닫고 씹거든요.. 뭔가 잔소리를 넘어 저를 조련?하는건지.. 간섭이 심하다랄까.. 

(제가 쩝쩝충은 절대 아닌거 같은데..)

조금만 안맞고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저를 바꾸려고해요..제가 잘못된거라면서..

 

근데, 여기서 제가 화난 부분은, 기분이 상해서 "아 근데 좀 기분이 상한다" 라고 표현했는데,

 

그걸 듣고 여자친구가, "그게 왜 기분이 나쁘냐, 내가 잘못된 걸 지적해줬는데 바꿀 생각을 해야지" 라고 하

 

며 화를 돋구며 도리어 더 화내더라구요.. 거기서 저도 폭발해버렸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사람이 안좋아보이면 걷는것도 먹는것도 꼴보기 싫어진다고.. 그런건지..

 

참 같이 산다는건 힘드네요.. 좀 한계에 다달은거 같은데.. 잔소리 안듣고 사는 남편은 없는건가요?

 

비슷한 경험 하신분 고견 좀 나눠주십쇼..

 

불금인데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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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12-09 15:33:58

원래 좀 그렇긴해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머 어쩌겠습니까... 하하하...

1
2022-12-09 15:34:14

보통 말은 많죠

본인은 그렇게 안하면서 남은 그렇게 하라고 요구하는건 많은거 같음. 경험상

8
2022-12-09 15:34:23

서로 다른부분을 잘못된거라 하면 기분나쁠거 같네요..

1
2022-12-09 15:34:28

여친 얼굴 보고 참을때가 많죠 ㅜㅜ 그런 잔소리 말할때도 얼굴은 밉지 않아서요 ㅋ 얼굴 미웠으면 진작에 헤어졌을 수도 있네요

16
2022-12-09 15:35:34

헤어지세요. 두분 안맞네요. 사람은 그 사람을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바꾸는건 절대 안됩니다.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래야 살수 있어요

1
2022-12-09 15:40:37

저도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맞춰가는거지, 자기가 정답이고 너는 틀렸으니 따라와라는 마인드인 분이랑은 손절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글쓰신 분은 그래도 깊은 관계신것 같은데 대화를 통해서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서 교감해보시고 상대분께서 맞춰갈 생각 없고 자기한테 맞추라고만 한다면 현재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셔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3
2022-12-09 15:41:34

근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투게 되더라구요. 받아들인 거라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면 그냥 참고 있던 거고, 결국은 드러나게 되는...

1
2022-12-09 15:36:30

맞춰주는 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3
2022-12-09 15:37:45

전 제가 잔소리합니다. 

WR
1
2022-12-09 16:08:04

제 주위 회사동료나 친구들보면

 

뭔가 남자가 경제적으로 확 잡고 있으면 잔소리가 덜한거 같던데..맞나요..?

 

속공3점님 능력자시죠..?

2022-12-09 18:33:02

맨날 출장다니는 노예입니다..

1
2022-12-09 15:38:14

제 아내님이랑 똑같네요
그냥 많은 여자들은 그런 것 같아요

7
2022-12-09 15:38:17

흔한 유부남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모두를 대변하진 않습니다)
결혼하면 더 심해집니다
아이가 생기면 더더 심해집니다
그래도 사랑하시면 결혼하세요~
다툴수 있습니다~필연적이라고 생각해요~
다투고 풀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22-12-09 16:11:41

온갖 짜증을 남편에게 푼다고 하더라구요... 정령 반대의 경우는 없는겁니까 ㅠ

1
2022-12-09 16:41:22

반대로 하시면 나이드셔서 황혼이혼 당하세요...

1
2022-12-09 15:38:37

장난 아니죠

2
Updated at 2022-12-09 16:13:31

가끔 우리나라 문화가 약간 오지랖이 많고 남을 자신이 경험해본 경험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좀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한국인이니 어느정도 있겠지만 해외생활이 길어서 그런지, 외국여친 만나다가 한국 여자친구를 사귀면 뭐가 그리 안되는게 많고, 이건 저래서 싫고 이건 이래서 안되고...얘기 많이 들었어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힘들고 부당하고 자신이 싫어하는건 엄청 어필하고 바꾸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매번 이걸 반대로 내가 했을때도 너가 기분이 안나쁜지,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그런건 평등한게 아니니 한번더 반대 입장 생각해보고 얘기해하는게 좋아...라는 말 엄청 많이 한거 같네요 지금생각해보면.......답답하죠

2
2022-12-09 15:52:18

여자친구분께서 강요하시는데 대해 가불가를 명확히 하시고 불가에 대해 타협할 의사가 없으면 결혼하시면 더 싸웁니다.
완전히 지실 생각 없으시면...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2
2022-12-09 15:53:22

보통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말이 많죠.

8
Updated at 2022-12-09 16:55:10

저도 예민한 여자분과 연애할때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위들도 지적받다보면 어느순간 행동 하나하나가 위축이되고 죄인이 되버리는게 힘들더라구요. 그 후로는 외모가 어떻든 상냥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찾게되었습니다

1
2022-12-09 17:07:49

처음에는 상냥해도 몇년 지나니깐 바뀌던데요 ㅜㅜ 

1
2022-12-09 17:21:45

저도 그걸 느끼고있습니다....

3
2022-12-09 15:58:23

 전 그런분과 같이 못삽니다. 

동거중인데 그정도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심해지고 애기가 태어나서 몸이 피곤해지면 더더욱 심해집니다.

 

1
2022-12-09 15:58:35

나름 매너 지키며 입 닫고 먹고 있는데 쩝쩝 지적은 저도 기분 나쁠 것 같네요.
힘내세요

1
2022-12-09 16:00:13

여자친구분이 이제 깨달아야 할것 같네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

결혼하실 생각이니 시간내서 이야기를 해보세요.
30년이 넘는 시간을 내가 살아오고 몸에 벤 습관이 그리 쉽게 고쳐지겠냐구요. 나도 노력할테니 너도 이해를 해달라

실제로 결혼 5년이 지났지만 초기에 들은 잔소리며 지적 매번 들어요. 이제 와이프도 어느정도는 포기했어요 ㅋ

5
2022-12-09 16:00:41

틀린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때론 빠른 포기가 마음 편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상대가 좋아하는 걸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싫어하는 건 안하려고 노력하는거

4
2022-12-09 16:03:23

저는 연애를 3년하고 결혼한지 2년됬는데 와이프가 잔소리를 한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잔소리를 한건데 제가 잔소리인지 못느꼈을수도 있지만...

 

어쨋든 저는 잔소리가 듣기 싫을정도라고 생각된다면 결혼을 안할거같습니다.

2022-12-09 16:48:36

이런분들도 있더라구요
대신 이런분들은 아내분한테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부럽네요

2
2022-12-09 16:03:33

저도 기분나쁠거같네요
글쓴님에게 전혀배려가 없어요
자기틀에 맞출려는 사람과는 생각좀 해보셔야 할겁니다

1
2022-12-09 16:05:39

어째 제가 와이프한테 듣는 얘기랑 거의 비슷하긴한데... 전 그렇게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런지 스트레스는 아니네요. 반대로 제가 잔소리할 때도 많거든요.

 

서로 서로 부족한 면이 있는거니깐 서로 잘 수용해가면서 살아야죠.  윗분들도 쓰셨지만, 30년 넘게 쌓여온 습관과 생활방식인데 잔소리 몇번만에 그게 바로 바뀔 리가 있나요. 서로 잔소리는 하면서도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 거 같습니다.

WR
3
2022-12-09 16:16:27

공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는데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제 반응에 대한 태도입니다.

 

뭐 서로 맞춰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분명 기분나쁘다고 표현을 했는데,

 

이게 왜 기분이 나쁘냐며 더 화를 내는 여자친구의 태도가 이해되질 않습니다.  이기적, 자기중심적이라

 

생각되서요..

 

 

2022-12-09 21:11:09

그게 맞아요

내가 항상 맞다고 생각하니까 그런태도로 말하게 되는겁니다

세상에 항상 맞는건 없어요

그래서 서로 맞춰가고 배려해가야 하는건데 그런부분이 전혀 없어보여서

위에 약하게 얘기했습니다

 

제 친구라면 솔직히 헤어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수십년을 어떻게 같이살 수 있을까요..

1
2022-12-09 16:06:21

여자가 다 그런거는 아니구요.

 

저희 집에서는 저만 잔소리를 합니다.... 만,

와이프가 제 잔소리에 거의 반응을 안해서....

크게 싸울 일은 없었네요.


그러다보니 저도 크게 고치길 바라서 잔소리를 한다기보다는

그 순간 답답해서 잔소리를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1
2022-12-09 16:12:25

정말로 문제가 되는 몇 가지만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게 아니면, 아무래도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경우가 남자보다 쪼오금 더 많습죠

3
2022-12-09 16:12:55

저희 어머니도 저한테 그렇게 잔소리 안했고
제 와이프도 저한테 별 잔소리 안합니다.
결정은 작성자님이 하는거지만..
적어도 제경험상 잔소리 하는게
여자들의 패시브? 인건 아닌것같아요.

WR
2022-12-09 16:17:22

참고하겠습니다..의견 정말 감사해요

4
2022-12-09 16:15:09

전 기분 나쁘게 만들어 놓고, 삐진다는 말, 짜증 부리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미칠 거 같은데.. 

힘든 상황이실꺼같습니다.

WR
1
Updated at 2022-12-09 16:20:10

제가 지금 그거때문에 이 친구와 미래를 고민하는거거든요..

 

기분 나쁘다 표현했는데.. 내 감정을 봐주는게 아닌,,, 왜 기분이 나쁘냐.. 잘못된 행동을 지적해줬는데,, 여태 참은 내 입장 좀 생각하라며 도리어 화내는 여자친구의 태도...

 

너무 자기중심적인거 아닌가요..

1
2022-12-09 16:22:27

저도 개인적으로 불화를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매번 참았습니다.

참다 참다,폭팔한적도 있었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입장 차이인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주관적인 동물이니, 그 입장은 각자 개개인의 입장만 표명 하는 대화였구요. 

 

나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까지 참았고, 이러한 점 떄문에 기분이 나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앞에 부분은 생략하고, 자기 기분 나쁜점 그리고 자기가 기분 나빳던 점을 가지고 오는 것이 사람이라는 동물입니다.

 

서로 맞춰 가는것, 서로 이해 하는 것, 물론 좋은 말들입니다. 과연 그게 맞춰 가는 건지, 이해 하는 건지, 또 모르는 부분인 거죠.

 

늘 다투고 싸우다 보면, 먼저 사과 하는 사람은 제가 되어버리니, 그것도 현타 오더군요 저는. 

왜 맨날 내가 사과 해야되는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WR
2022-12-09 16:36:31

저도 다투고 나면, 연락먼저 하는것도 저고, 사과 먼저하는 것도 저에요.

 

같이살면서 너무 다투고 화해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게 나아지는게 아닌 그냥 제가 참고 사는거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사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어제 현타 씨게 왔습니다..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1
2022-12-09 16:40:35

힘내시길 바랍니다.

 

쉽게 바뀌지 않고, 쉽게 좁혀지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30년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이성입니다. 

 

서로 이해상충 관계도 다르고, 이해하는 부분도 다릅니다.

 

저도 힘들지만, 같이 힘내시죠.

 

1
Updated at 2022-12-09 16:16:09

저도 연애하고 일방적으로 지적을 받으니 울컥해서 대들기도 했는데 몇 번 듣다보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무뎌지더라구요.
그래 그래 알았어 하고 다음엔 안 그래야지 하다가 같은 걸로 지적받고 또 잔소리 듣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열에 하나 정도 반복 안 하면 그걸로 칭찬을 받으니 그 맛에 결혼까지하고 살고 있어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바보가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9
Updated at 2022-12-09 16:18:11

저러고 몇십년 어떻게 사나요 집이 제일 편해야지… 좋은 신호는 아닌것같네요

1
2022-12-09 16:20:41

대부분 그래요~ 근데 거기서 소통이 서로 잘되느냐 차이같고, 그게 안되면 결국 나중엔 서로 대화가안된다고 느낄꺼고 심해지면 흘려듣고, 무관심해지고 이렇게 되죠.
지금 여친분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면 이부분에대해 진중하게 대화해보시고 서로의 입장만 늘어놓는다 이런식이면 안맞는거구요. 뭐 억지로 맞추는건 연애에서는 좋은방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소통잘되는 짝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것만잘되도 이성간의 관계는 훨씬 좋아지죠.
이상 6살딸아이둔 아빠였습니다.
화이팅!

3
2022-12-09 16:22:28

다들 그러지는 않습니다. 결혼 엎으세요

1
2022-12-09 16:29:05

왜 자기를 통제하려 드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다 싶은건 확실하게 해결하능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5
2022-12-09 16:29:48

제기준에서 그거는 잔소리가 아니라 가스라이팅이네요.
내가 옳고 너는 틀려 라고 들려요

1
2022-12-09 16:40:5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2022-12-09 17:13:52

저도 이걸 느끼고 바로 헤어졌습니다.

2022-12-09 21:12:27

정확합니다

1
2022-12-09 16:33:54

일반적으로는 여자들이 잔소리가 더 많죠. 물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아버지나 남편이 잔소리가 많은 경우도 있죠. 그렇지만 확률적으로는 여자가 잔소리가 더 많습니다.
그걸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견딜 수 있으면 결혼 진행하시고 아니면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결혼 자체를요.
다른 사람을 만나도 어차피 잔소리 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에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남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아닌 사람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잔소리 안 하는 사람 만나면 분명 다른 문제로 안 맞거나 싸울 일이 있습니다.
2년을 사귀셨는데 몰랐는데 동거하면서 알게된 부분. 결혼하면 더 심해집니다. 사랑과 이해로 다 참고 견딜 수 있으면 결혼하시고, 난 도저히 이렇게 못 산다 싶으면 결단하셔야겠죠. 안 그러면 스트레스로 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여친에게 진지하고 차분하게 이런 수준의 너의 잔소리는 용납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바꾸라고 한다면 여친도 그런 남친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1
2022-12-09 16:35:47

연애는 서로 장점만 본다고들 하죠

물론 오래사귀고 권태기 오면 안그렇긴하지만요

 

결혼은 서로 단점만 찾으려 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결국은 싸운다고...서로 안맞는 부분이 왜 이렇게 많았냐고...

 

근데 버틀러님 정도로 안맞고...심지어 서로 배려하는게 아니라면

서로를 위하여 연애까지만 하던가. 결혼을 위한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저희는 5년넘게 결혼생활하면서 아직 크게 싸운적은 없어요

서로 마음 상하고 기분 상한거 있으면 대화해서 풀고 사과하고는 합니다만

서로 배려해주고, 못난 부분도 이해해주려합니다

 

물론 진짜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하며(2~30년 동안 해온 버릇인데 한번에 고친다는건 말도 안되는일이라) 더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고는 합니다

 

일단은 여자친구분께서 너무 죄다 부정적으로 표현하시는거같아보이고(물론 여자친구분의 얘기가 없어 버틀러님측으로 편향되어질수 있지만)

그걸 또 버틀러님꼐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라면...

딱 연애까지만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모든걸 사랑하고 좋아할 수야 없지만...이정도로 안맞으면 앞으로는 더 안맞아질 거라 생각되네요

1
2022-12-09 17:31:27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5년정도 되었는데 큰 싸움이 없다니..나름 쇼킹이고 부럽습니다. 많은 부부를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부부들을 만나보았는데 큰 싸움없었다는건 처음 들어봤습니다. 정말로 부럽습니다.

2
2022-12-09 18:05:49

그저 저희아버지께서 결혼전에 저희 부부에게 했던 말씀이 서로 5:5로 무얼할려고 하지말아라 5를 바라면어느순간 6을 바라게 될거라고...4까지만 바라고살다보면 서로를 배려할수 있을거라고...
그말씀을 그저 여전히 잘지키고있습니다. 와이프 입장에서는 와이프가 더 양보하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도마찬가지로 제가 좀더 양보하면되지~ 라고생각하고 살고있다보니 큰 다툼없이 지내게 되는거같아요~

2
2022-12-09 16:41:13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니 너는 내말을 들어야 한다 라는 자세는 매우 잘못된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작은 일에서도 내말만 맞다고 한다면 정말 큰 결정을 해야할 때는 어떨까요 ?

 

세상에 정답은 없고 절대 옳은 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황희 고사 처럼 (꾸민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게 세상 사는 지혜입니다.

1
2022-12-09 16:42:19

이럴 때 엎으라고 결혼 전에 살아 보라는 겁니다.
인생은 짧고 돌아오지 않아요.

1
2022-12-09 16:43:05

다 그렇지는 않지만 결혼전에 그러면 결혼후 더 심해집니다.

몸에 사리 쌓일 각오로 결혼하시면 됩니다.

저는 나중에 진신사리가 나올거 같아요.

그냥 참고참고 살아야 합니다. 이번처럼 대들면 더 큰 싸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귀머거리3년 벙어리3년 장님3년 살면 괜찮아집니다.

나는 바보다 시키는대로하는 로보트다 생각하고 살면 살만합니다. 

하라는대로 하고 하지말라는거 안하면 됩니다. 대신 자아가 사라집니다.

이상 12년차 유부남이었습니다. 

1
2022-12-09 16:45:36

본인 언행 때문에 기분 나쁘다고 하면 그 순간 만큼이라도 좀 참을 수는 없는 건지
저라도 많이 서운할 것 같네요
참는 게 능사는 아니더라고요
나는 참다 참다 한마디 한 거지만
상대방은 잘 지내다가 오늘따라 왜 이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서요
한 번 잔소리 문제에 대해 서로 부딪혀보세요(싸우라는 뜻 아님)
그때도 내 잘못은 없고 다 네 탓이라는 식으로 나오면 소통이 안 되는 거고 자기밖에 모르는 거고요
사과 한마디 들으면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미안하다는데 마음이 풀릴 수도 있으니까요
내로남불성을 포함함 잔소리는 지속될 것 같으니
그래도 크게 터지기 전에 서로 김 뺄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해보세요

1
2022-12-09 17:04:25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있으면 필연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안맞는 부분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하는데 그 해결의 길이 안보이면 같이 살 수 없습니다. 불만은 얘기하되 서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누가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 관계를 끝내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이 정도 느끼시면 이 관계에 미래는 없다고 봐야죠. 

1
2022-12-09 17:09:31

모든 여자는 잔소리가 많습니다..그래서 예쁜여자랑 결혼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남자는 철이 없기 때문에 여자도 잘생긴 남자와 결혼해야 합니다)

1
2022-12-09 17:19:30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에게만 맞추려고 하면 정말 결혼생활 어렵더군요.

맞춰주는 것도 한도가 있어서 결국에는 지옥같은 생활로 가게 되더군요. 시간가지시고 한번 대화를 진지하게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15년이나 걸렸지만.. 그 대화이후에 정말 좋아졌습니다. 솔직히 사귈때보다 더 사이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최대한 지적질을 상대방 기분나쁘지 않게 조언처럼 하게되면서 말이죠.

 

대화방법은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기분나빠던 부분들을 시간을 정해(예를 들어 1시간) 얘기하고 상대방은 들어만 주는 겁니다. 중간에 상대방이 토를 달면 그 대화는 끝내는거죠. 만약 상대방이 그시간 동안 들어줬다면 이제 제가 상대방의 불만을 들어주는 거죠. 당연히 토를 달면 안되구요. 그리고 서로 절충하는 과정을 가지면 되구요.

 

당연히 바로 하자고 하면 상대방은 전혀 준비시간이 없을테니 일주일정도 후에 대화할 용의가 있는지 물어본 후 진행하시면 되구요. 대화할 용의가 없다고 하거나.. 대화 중 계속 자기주장만 펼친다면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중대한 결심을 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케바케 사바사겠지만 비슷한 경험자로서 말씀드려봅니다. 

1
Updated at 2022-12-09 17:22:39

애낳기 전에는 와이프가 한번도 잔소리한적 없네요. 그런데 애가 생기니까 자꾸 잔소리를 듣게 되더군요. 

 

그래도 그렇게 연애때부터 잔소리 한번 안하던 와이프가 이렇게 잔소리할정도면 진짜 할만한 상황이니까 하는거라는 신뢰?가 있어서 괜찮기도 하고 기분나빠도 기분나쁜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고치려고 하고요. 물론 고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고요.

 

진짜 기분 안좋을때는 잔소리해도 내가 고칠수 없는게 있고 나도 당신한테 잔소리할게 있지만 난 절대 안한다고 말한적도 있는데(사실 전 맘에 안드는게 보여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잔소리할 생각자체가 안듭니다.) 와이프도 금방 수긍하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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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17:25:36

 우선 깊은 격려를 보냅니다.

 

사실 연애는 아쉬운 사람이 더 힘든것 같아요. 붙잡아야 되고, 토닥여야되고 챙겨야되고 사과해야되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연애는 아니지만 확 휘어잡은 남자가 아닌 이상 여성분에게 그렇게 하죠...

 

결혼은 시소같은거라 생각해요 평이 안맞으면 상대방이 서로 마추기위해 노력하고 신경써야되는 관게라 생각합니다. 내가 부족하면 상대방이 채워주고 내가 과하면 상대방이 절제시키고 서로 노력하며 마춰나가야죠

 

동거와 결혼은 생각보다 많이 더 다릅니다. 

 

경제부분 까지 합치시지 않으셨으리라 생각하고 더 써보면

예를들어 내가 먹고 네가 먹고 하는것은 기분의 여하에 따라 한사람이 따라 가줄 수 도 있고 제어 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결혼을 하게되면 우선 한 사람이 먹고싶다고 할때 안먹거나 싫다고하면 서로 빈정이 더더욱 상하게 됩니다. (돼지라서 먹는걸 예로든건 아니에요~!!)

또 취미 같은 부분에서도 절제를 해야되고 모임이라던지 약속 이런것들을 거의 상대의 허락(?)을 구해야합니다. 하다못해 저는 신발을 좋아하는데 안신는 신발 버리기 전까지는 신발을 살 수가 없습니다. 하하..

 

글이 공감이 되실지 모르겠으나

동거를 해보았지만 결혼 과는 차이가 분명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결혼전에 동거하는 것은 저는 매우 찬성입니다.

 

벌써부터 불협화음이 생기는데 혹여, 여자친구분이 나중에 자녀가 생긴다면 

그 때부터는 나란 존재는 없을 거라 생각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애 할때 한번도 싸우지 않았고 결혼하고도 아무 문제없이 서로 트러블이 없었는데

애기 갖고 태어나고 난뒤에 종종 서운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나의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상 유부남 하소연이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남여가 결혼하고 난뒤에는 각자의 집의 성향을 많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잔소리도 우리집은 그렇지 않은데 넌 왜그래? 

난 이렇고 우리집도 이런데 니가 과한거야 

이렇게 계속 싸우게 됩니다. 

 

위의 댓글 처럼 시간을 내셔서 진지한 대화를 하시는걸 추천드리고싶네요.

 

행복 하세요  

1
2022-12-09 17:33:13

위에서 50여가지 이야기를 들으셨지만 선택은 로즈님이 하시는 겁니다.

결혼 절대 쉽지 않습니다.

애 키우는 건 더 어려워요.

결혼해서 애를 낳고 50년 같이 사는건 또 얼마나 어려울까요....

이상 결혼 4년차 아들바보의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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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17:35:19

https://youtu.be/rPn4iqyqVEM

1
2022-12-09 17:38:37

얼굴도 본적 없는 사이이기에 함부로 이야기하기는 뭐 하지만서도 그렇기 때문에 괴감히 말하면 두 분은 맞지 않습니다. 결혼 후 갈등은 상상을 초월할거고 그때는 법에 따라서 이혼절차를 밟아야 하기때문에 더욱 힘들어 집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연애때 잘 지내도 결혼하고 애 생기면 싸움이 시작되는데 지금부터 생기는 갈등은 윗글 이야기를 보자면 절대 안 고쳐집니다. 대화로 통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이네요. 저는 절대 평생 참으면서 살라는 말씀 못 드리겠네요.

3
2022-12-09 17:44:12

어이구야......
이건 남여차이 차원이 아닌듯 합니다. 이 정도의 발언을 다들 그렇다고 생각하고 생활하고 계신 분들도 이렇게 많다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2
2022-12-09 17:56:10

저였으면 그자리에서 엎었습니다...

'그냥 잔소리다' 라고 하고 넘어갈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2022-12-09 18:08:08

대한민국 남자가 피할수 없는게 있습니다.
군대
마누라 잔소리.

1
2022-12-09 19:05:24

반농반진으로 남자가 상황을 받아들여야 가정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이게 쌓이고 쌓여서 거대한 가스라이팅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어요 앞뒤가 맞는 말로 뭐라 하는거야 잘못한거니 사과하고 끝날 일이지만 그게 아닌데도 그래야 한다는 말들이 많은게 많이 슬프네요

1
2022-12-09 19:23:28

잔소리 자체는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죠.


정말 중요한 건, 누군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파트너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결혼 초반에 좀 싸우다가, '마이동풍' 스킬을 익혀서 화내지 않고 넘어가기 기술을 시전합니다. 반대로 와이프가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까막눈 전법으로 그냥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그러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잔소리가 자존심의 영역을 건드리고 상호간에 싸움이 발생한다면 그건 잔소리 차원을 넘어선 심각한 사안이 됩니다. 서로 간에 견딜 수 있는 선을 찾지 않으시면, 아마 결혼까지 가기가 쉽지 않으실 지 모릅니다. 깊은 대화를 한 번 해보세요. 윗분들도 이야기해 주셨지만, 경제생활을 합치면 더더더더더더더욱 서로 간섭하고 관여할 부분들이 많아집니다...

1
2022-12-09 23:53:25

어렵네요.. 반대로 와이프(진) 분이 좋은 점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잘 저울질 해봐야죠. 솔직히 써주신 글로만 봐선 결혼하면 안되는데 오랜기간 만나신 이유도 분명 있을테니.. 저 같았으면 저렇게 지적하는분은 애초에 2달이 지나기전 다 헤어졌습니다.

1
2022-12-10 00:24:08

자신의 무례함을 상대방의 예민함으로 치부하는 상대를 잠깐 대하는것도 힘든데 결혼은..

1
2022-12-10 01:56:53

적어주신 글로 모든 것을 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은

지혜롭지는 못한 분 같기는 합니다.

똑같은 잔소리라도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좋은 말로 이야기 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잔소리로 들리지 않고 또 나아가 정말 고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고치는 단계로 나아갈수도 있겠죠.

이미 그것을 잔소리로 듣게 되었다는 것은 결코 좋은 톤이나 매너로 이야기 해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단 날 잡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잔소리를 하더라도 좀 더 부드럽고 다정하게 말해주면

좋겠다라든지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대화로 풀어보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해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화가 없거나 계속해서

같은 태도와 자세라면 그때는 정말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서 고민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그모든 것을 감당하고도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라는 판단이 서신다면 결혼하시면 되고,

도저히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면  결혼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시고 동거도 정리하시는게 본인에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
2022-12-10 03:25:22

그렇게 갈수록 지쳐가고 여친분과 대화하기가 싫어지겠죠. 내가 노력한다고 만족시킬수없고 결혼하게되면 잔소리나 부정적인 소리는 갈수록 늘어날테니까요. 결국 소통이 단절될텐데 그러면 결혼할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확신을 가지고 실행해도 실패하기도 하는게 결혼인데 다들 참 용기가 대단한것 같아요.

2
2022-12-10 07:35:37

모든 여성을 만나본 적이 없으니 확언할 수 없지만 여성들은 보편적으로 자신의 바운더리에 들어왔다고 느껴지는 남성(예: 남편 아들 남친)에게 잔소리를 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유부남들은 알게 모르게 잔소리를 듣고 살죠.

근데 본문의 내용은 잔소리가 좀 심한 거 같긴 합니다.

WR
2022-12-10 22:27:24

일일히 답변 못달아 드린 점 이해 부탁드려요..

많은 분들이 의견 남겨주셔 곰곰이 생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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