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한 고3입니다. 무섭습니다.
31
7840
Updated at 2022-12-07 20:20:07
20살을 앞둔 고3입니다. 3월까지 모의고사 기준 국영수 상위2%였습니다만 그 뒤로 공부 쭉 안하다 현재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앞두고있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안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술과 관련된 범죄를 저지르시고 재판 받고 많은 일들이 있어 멘탈이 나간 상황이라 자포자기였습니다.
결국엔 안한 제 잘못이지만요..
재수를 앞두고 제가 다시 상위 4%에 들어가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너무 무섭습니다.. 항상 자신감 있었고 자신을 믿어왔지만 이제 그 자신감도 사라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저입니다..
제가 다시 사람과 어울리고 자신감도 생기고 자랑스러운 자신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망가져버릴까 무섭네요.
매니아 분들에게 인생에 있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 마디라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41
Comments
글쓰기 |
본인 잘못 아닌데 왜 자책을 하십니까.
본문 내용만 봤을 땐 혼자서 이겨내시긴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리 상담 받아보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