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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한 고3입니다.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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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7 20:20:07

20살을 앞둔 고3입니다. 3월까지 모의고사 기준 국영수 상위2%였습니다만 그 뒤로 공부 쭉 안하다 현재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앞두고있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안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술과 관련된 범죄를 저지르시고 재판 받고 많은 일들이 있어 멘탈이 나간 상황이라 자포자기였습니다.
결국엔 안한 제 잘못이지만요..

재수를 앞두고 제가 다시 상위 4%에 들어가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너무 무섭습니다.. 항상 자신감 있었고 자신을 믿어왔지만 이제 그 자신감도 사라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저입니다..

제가 다시 사람과 어울리고 자신감도 생기고 자랑스러운 자신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망가져버릴까 무섭네요.

매니아 분들에게 인생에 있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 마디라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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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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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20:19:35

본인 잘못 아닌데 왜 자책을 하십니까.

본문 내용만 봤을 땐 혼자서 이겨내시긴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리 상담 받아보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WR
1
2022-12-07 20:29:00

모든 사람들 각자 집안 사정이 있고 그 속에서 이겨내고 나아가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망가진 것을 보면 집안 사정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 것만 같아 자책을 하게되네요 하하..

1
2022-12-08 13:12:27

이겨낸 사람들이 대단한거죠. 19살 고3이면 너무도 어린 나이입니다. 힘드신게 당연한거죠. 힘내세요!

2
2022-12-07 20:24:20

재수가 반드시 반등의 계기가 될 겁니다. 과정 자체로부터 얻는 것이 많아요! 내년 이맘 쯤이면 전보다도 훨씬 성장하신 이엠님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2022-12-07 20:24:28

충분합니다. 쉬운길은 아니지만 묵묵히 참고 걸었을때 결과는 기대 이상일겁니다

2
2022-12-07 20:26:04

재능이 많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신거 같은데...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멘탈 잡으시고 본인의 재능을 꼭 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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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7 20:31:41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그저 어줍잖은 위안만 드리게 될까 조심스럽습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 부분까지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글쓴이보다 조금은 더 살아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결국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더군요.

스스로 먼저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것이 결국 스스로를 구합니다.

혹독한 이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6
Updated at 2022-12-07 20:38:09

나이 먹고 돌아보며 생각하는 건 하나,
그렇게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었다-입니다.
물론 지금의 저에게도 해당되겠죠.

다만 저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말처럼 되지 않음도,
홀로 극복하기 어려움도 알기에
상담이든 병원이든
도움을 구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7
Updated at 2022-12-07 20:38:29

음… 저랑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저도 고등학교 초반까지는 상위 몇퍼 안에 들다가 공부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공부로부터 도피해서 몇년 고생했는데요. 물론 저는 글쓴 분처럼 집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내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걱정만 할 때는 아무 것도 달라지는게 없더라’입니다. 물론 저도 그런 성격이라 계속 머리 속으로 걱정이 우선이 되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일단 아무생각 없이,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일단 최선을 다해 해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걱정이나 자기의심 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러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그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은 해보는 것…그런 자세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3
Updated at 2022-12-07 20:42:51

저는 조금 다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수능 그거 잘 봐서 좋은 대학 가면 좋고 편하긴 한데요. 수능이 망해도 인생이 망하는 거는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수능 4수를 해도 23살이잖아요? 젊습니다. 괜찮아요.

3
2022-12-07 20:44:39

정말 이엠님 잘못일까요? 진짜로,정말로,리얼로,참말로?
상황이 힘들수록 내가 못할 수 밖에 없었는지, 내가 더 노력할 수 있었는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뭔지 파악하셔야합니다. 저의20대초에서 20중반까지 가장 후회되는게 자책과 불안이었거든요.

6
Updated at 2022-12-07 20:47:53

좋은대학을 가면 당연히 좋지만
수능이 인생을 결정하진 않아요
수능 못 본다고 인생 망하지 않습니다!!
화이팅

2
2022-12-07 20:56:06

한번 궤도에 올라봤었던 경험이 있자나요.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을 믿고 끝까지 해보세요!!

2
2022-12-07 20:57:59

스스로 다른 길로 새지만 않으면 재수하면 대부분 성적이 오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남은 한해는 스스로를 추스르고 마음 다 잡는 시간으로 갖고 내년 열심히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
2022-12-07 20:59:01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공부하는 게 아니라,

회원님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하여 공부하는 것임을 마음 속에 품어두시길 바랍니다!

힘들 때마다 지금부터 할 1년간의 공부는 다른 누군가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라는 것을 되새기셨으면 좋겠습니다.

3
2022-12-07 21:01:04

한 번 가본 곳에 다시 가보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장담할게요.

2
2022-12-07 21:09:21

상위 2프로셨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2프로였던 예전 모습까지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2프로에서 1프로로 가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어렵다면 어렵지 

공부를 좀 하신분인데 무슨말인지 아실겁니다 

2
2022-12-07 21:13:30

저도 집안 사정으로 대학 자퇴하고 막노동하면서 

제 인생은 그렇게 끝날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억대 연봉 법니다

 

인생은 살아 봐야 알고

미리 겁내는 것보다 차라리 무지성열정으로 들이박을 때

결과도 마음도 더 낫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미리 쫄아서 하고 싶은 걸 못 하고 사는 것 같아요

그게 꼭 일이 아니라 취미나 인간관계 같은 것에서도요...

힘내셔요!

3
2022-12-07 21:16:08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더군요

2
2022-12-07 21:17:44

수능공부는 양이 거의 전부고 교과지식도 많이 바뀌는게 아니니 공부한 가락이 있고 재수생활 착실히 하면 못하실건 없습니다.
공부하던 가락이 있으면 나중에 낮은 학교 가서 후회할 일이 굉장히 많으니(저는 재수 귀찮고 멘탈이 약해서 안했다가 대치동 친구들 저보다 공부 훨 못하던 애들이 연고서성한 달고 다니니까 좀 후회가 많이 되더라고요) 여건이 되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좋습니다.
건동홍 이하이던 애들도 재수하면 서성한까지 쉽게 갑니다. 학교 다닐때보다 공부할 여건이 좋아요. 성인이 되었다는 유혹에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4
2022-12-07 21:17:59

감히 조언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집안도 거의 흡사한 상황으로 각종 송사와 빚더미에 앉았었습니다. 작성자분과 비슷한 성적으로 방황했었고, 재수때는 더욱 방황하며 본 실력도 못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대학교를 갔고 돈이 없어 9년만에 졸업했습니다.
그치만 군제대후부터 악착같이 사회생활하며 자리잡고 갚을 수 있나 엄두도 못냈던 빚도 거의 다 갚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긍정적인 이야기같지만, 사실 작년 중순까지만해도 저는 제가 제일 불행한 놈이라 저주하며 살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옆에서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줘도 귀에 안들어왔습니다.
그냥 속으로 ‘너네들이 뭘 알아, 이만큼의 빚을 지고 하고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꿈과 청춘을 저당잡혔는데 너네가 뭔데 훈수질이냐’ 같은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지금 보면 참 어리석고 옹졸했죠.

근데 뭐가 어찌됐든 제가 해온 노력이 절 여기까지 이끌었고 이제 미래를 볼 수 있는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좀더 긍정적이었다면 보다 나은 현재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작성자분께서는 아직 창창하십니다.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수능이 인생에 중요한 분기점이지만 말 그대로 분기점 아니겠습니까.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 만큼 저같이 패배의식에 찌들지 마시고 작성자분 본인만 생각하시며 힘내십쇼. 늘 멀리서 나마 응원하겠습니다.

3
2022-12-07 21:18:56

 https://youtu.be/ZzTQFe5qX_0

2
2022-12-07 21:19:58

좋은 툴 가지고 계신거니 멘탈 잘 잡으시면 되겠네요
무조건 잘 될거니 걱정말고 한발짝씩 나아가세요.
포기하기엔 너무 젊으십니다.

3
2022-12-07 21:23:36

외부적 시련에서 그나마 독립적이라고 볼만한게 시험입니다. 

어떤 일을 겪었냐와 무관하게 답안지에 적혀서 채점되는 것만 평가되니까 너무 복잡하게 생각마시고 시험에서 위안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최대한 자신을 믿으시고 긍정적으로 해나가시기 바라겠습니다.

 

2
2022-12-07 21:28:18

다른 일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나온 시험점수, 입시결과로 부모님 실망시키는건 괜찮습니다
아쉬워 하실수는 있는데
그게 글쓴이분이 공부를 소홀히 하거나 잘못을 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면 어쩌겠나요

아버지 관련된 사건이 뭔지 몰라 가볍게 얘기하긴 그렇지만 그것처럼 세상에는 내가 열심히 하고 잘 해도 원치 않는 사건들은 일어납니다

실력이 있으시고 충분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실망시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옥죄지 않고 본인의 공부에 집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 같아요

1
2022-12-07 21:33:17

솔직히 그 나이에 그런 일 있고서 얼마나 마음 고생 하셨을지 제가 감히 판단할 요소도 아니고 그렇기에 말을 하기에 굉장히 조심스럽네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말을 남기나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상처 받으라고 하는 소리는 절대 아니니 이해 바랍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재수는 가혹한 현실입니다. 어디서 재수를 하실지는 모르겠으나 대치동 가보시면 재수는 정말 수많은 학생들이 각자만의 이유를 가지고 그 나이에 청춘을 바치고 싸우는 전쟁터일뿐입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터진 멘탈 잡는거 어려운거 다 알지만 그래도 참고 열심히 노력하셔야 합니다.
냉정하게 본인 재능만 가지고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그 과거에 안주하는 순간 내리막길밖에 없을거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도 죽을듯이 노력해야 성공하는게 재수이고 수능판입니다. 저는 본인과 한 약속 단 한 번도 그 기간에 어겨본 적 없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재수학원 같은 층에서 저만큼 노력을 한 모든 이가 한 명도 빠짐없이 인서울로 의대를 갔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굉장히 고난하고 힘들거 다 압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배워가고 성장하시고 밝은 미래를 맞이하실 수 있을겁니다. 1년 뒤 좋은 결과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

2
2022-12-07 21:50:46

저는 고2때 내신 전교 1등찍고 모의고사도 문과생이지만 올1이었습니다만

입시 실패해서 원하는 학교에 가지 못했고 휴학 후에 다시 도전했으나

고3때 본 수능보다 더 망해버려서 1년 시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나와서 드는 생각은 입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입니다.

인생에서 한 순간 한 순간이 기회와 선택의 연속이고 입시는 그 중 한 분기점일 뿐이더라구요.

결국 힘들 때 어떻게 일어서는지가 훨씬 중요한 것 같아요. 

1
2022-12-07 22:22:17

여기에 글을 올리시기까지 얼마나많은 고뇌를 하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네요

누군가는 시작은 시작일뿐이라고 하지만 저는 아직 시작이 반이라고 믿습니다
이미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어요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해보니까 별거 아니잖아요?
할수있습니다 화이팅

1
2022-12-07 22:55:20

자기 잘못이고 자기가 해야지만 할수있다 생각한다면 무서워도 해내야죠
목표가 높고 크면 무서운게 당연한겁니다
정신승리 같은거 필요없으니깐 힘내서 하세요 이겨내야해요

1
2022-12-07 23:11:26

다른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니..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하는 공부는 동기부여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때로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혹은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른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었거든요. 물론 갓 스물이라는 나이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젠 어엿한 성인이 되셨으니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노력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성취감은 정말 경험해보지않고는 모르는거더라고요.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고 꼭 성공하시길.

1
2022-12-07 23:17:27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시절에는 1년 늦으면 인생 뒤쳐진거같고 그러죠...

근데 한 가지 확실한건, 진짜 1-2년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글쓴분이 볼때 38이나 39살이나 다른가요? 전혀 네버 아닙니다.

더 중요한건 대학 선택할때 전공을 잘 선택해서 대우도 좋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입니다.

 

1
2022-12-07 23:50:56

힘드시겠지만 마음 단단히 추스리시고 다시 준비하시면 됩니다.

냉정하게 모의고사 전국 1등해도 수능에선 아무것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시더라도 본인 실력과 노력을 믿으시고  딱 1년만 고생하셔서

대학 입시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1
2022-12-08 00:42:21

해보지도 않았는데 괜히 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
2022-12-08 00:42:55

저는 오히려 힘든 상황에서 재수라는 외롭고 고단한 세계로 곧장 들어가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정신적으로 준비가 덜 됐다면 더더욱 그래요. 1년만 꾹 참고 버틴다는 게 말이 쉽지 누구나 그 과정에서 수없이 눈물 흘리고 좌절하기 마련입니다. 이제 20살 성인이 되시는데 당분간은 이 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공부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고, 기본기가 있던 분이시니 실력이 돌아오는 건 금방일 겁니다. 재수가 아니라 반수를 하셔도 잘 해내실 거라고 생각해요. 3모까지 상위2%라는 성적은 본인이 그동안 꾸준히 공부했다는 증거잖아요.
봄까지 쉬셔도 괜찮으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담도 덜고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해내실 거에요. 응원합니다.

1
2022-12-08 00:44:05

재수하고 현역보다 조금 못봐서 더 안 좋은 대학을 간 케이스입니다만, 그 1년 절대 후회 안합니다. 너무 좋은 경험을 했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네요. 윗분들 말씀하셨다시피 재수 1년 돌이켜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에게는 내가 정말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열중할 수 있구나, 노력할 수 있구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재수 정말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노력에 비례해 좋은 대학 간건 아니지만, 대학과 상관없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너무나 잘 살아가고 있네오.
중요한건 스스로의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제수 해보시길, 그리고 정말 치열하게 부딪혀 보시길 응원하고 싶네요.

1
2022-12-08 02:32:45

고생 많으셨어요. 누구도 작성자님 입장이라면 마음 잡기 힘들었을거에요
원래 해오시던게 있으니 꼭 전 만큼 좋은 성과 아니더라도 대학에 뜻이 있으면 다시 공부하시는거 얼마든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지금은 1년이 무섭고 늦어보여도 3,4년만 지나도 지금의 재수하는 1년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1
2022-12-08 08:17:19

상위 1프로도 가능하십니다 걱정마세요.

1
2022-12-08 09:24:06

학생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분야(공부)에만 집중하세요. 글에 적힌 상황으로 봤을 땐 학생이 부모님 일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극히 한정되어 있을 거 같고, 그동안 하던대로 공부에 전념하여 부모님의 걱정을 일부라도 덜어드리는게 더 도움을 드리는 방법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할께요.

 

아울러, 공부의 8할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르고, 내가 어려우면 남들에게는 거지같은 난이도라는 생각이 저에겐 주효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리면 다음에 안틀리면 되는겁니다. 

 

지금의 재수기간을 농구 시즌이라고 생각하세요. 조던같은 고트도 매 경기마다 MOM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경기가 안풀리는 날은 안풀리는대로 미스했거나 부족했던 점을 고치면서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발전한다는 마인드. 매일매일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나라는 정신으로 임하시는게 장기전에서의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될 겁니다  

1
2022-12-08 15:42:46

비슷한 상황을 겪지는 못해서 감히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이번 계기로 더 의지가 생길 겁니다

1
2022-12-08 15:50:03

제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절대 자신을 자책하는 연쇄에 빠지지 마시고 아버님 관련해서 겪었던 상황들 속에서 놀라고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었던 스스로를 많이 알아주세요.

마음의 교통사고를 겪은거잖아요.
당연히 그럴 수 있어요. 여러가지 허망함과 무기력의 감정이 올라오셨을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감정 잘 추스르시기만 하면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건 수순이라고 봐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는거 기억하시고, 힘들 때마다 여기 와서 기대세요.

5수를 마친 남동생 둔 누나가 지나가다 남깁니다.

WR
2022-12-13 19:53:27

다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1년 후 좋은 소식으로 매니아에 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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