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당황해 버렷습니다..
안녕하세요... 눈팅자주 하는 회원입니다..
참 애매한 문제가 생겨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초에 어머니를 암투병 끝에 하늘로 떠나보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요양을 위해 시골로 내려가서 어머니를 병간호 하시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는 혼자사는 상황입니다.
시골이 원래 어렸을때 사시던 동네 근처기도 하고 근처에 친척들이 많아서 그래도 친척분들이 많이 오시고는 합니다.
저희는 한달에 한두번정도씩 내려가서 아버지르 보고 올라오곤 했습니다.
그런대 오늘 여동생이 자기가 상의할게 있으니 갑자기 보자고 하는겁니다.
평소 별로 왕래가 없는 편이고 그래서 예가 뭔일이지 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동생이 한예기가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버지가 동생에게 전화로 아빠 여자친구가 생기면 어떨꺼 같냐고 그랬다는겁니다.
동생은 그말을듣고 너무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으셨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그 분을 아직 만나진 않고 소개만 받았다고 하셨다고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평소 아버지성격이 굉장히 신중하시고 꼼꼼하시기 때문에 일이 진행되지 않고서는 섣불리 말하시진 않았을거 같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아버지가 이렇게 평생 혼자 보내시기보다는 다른 짝을 만나서 노후를 보내는것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이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도저희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아빠에게 배신감까지 살짝 들정도로... 아무리 그래도 3년은 그래도 그리워하고 추억해야 되느것이 아니냐고...
저는 사실 언젠가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버지 성격상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그런데 막상 닥치니 너무 당황스럽네요..
아버지혼자 시골에 계시는걸 생각하면 좋은분을 만나시는게 좋다고 생각되지만..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또 이건 아닌거 같기도하고..
저도 잘 모르겠네요..
원래 글제주도 없어서.. 두서없이 적어버렸습니다....
혹시 저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고견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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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아버지의 인생이 있는거죠
만약 자녀분이 아직 성인이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힘들수도 있지만
성인이라면 못 받아들일 것도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부모님 한분이 혼자 쓸쓸히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게 더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