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마카세라고 불리는 곳들은 사실상 코스요리집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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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16:29:58
원래 오마카세의 의미가 '셰프에게 맡긴다'는 의미로 알고있는데요.
메뉴 결정을 셰프에게 다 맡기고 셰프님은 그날 들어온 좋은 재료로 요리를 해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오마카세는 그와는 거리가 좀 먼 것 같습니다.
오마카세는 일식이 기본일텐데
하이엔드 업장은 제가 가본적이 없지만
제가 가보거나 인터넷에서 본 업장들은 항상 같은 요리, 같은 스시가 같은 순서대로 나오던데요.
한우 오마카세도 어느정도 코스가 정해져 있고
오늘은 sns에서 장어 오마카세라는 것도 봤네요.
제일 이해안되는건 티 오마카세인데 찻잎의 컨디션을 매일매일 확인해서 가장 좋은 찻잎으로 우려내주는것도 아닐거고 검색해보면 어떤 순서로 어떤 차가 나오는지도 다 정해져있는데 대체 뭔가 싶습니다.
그냥 '코스요리'라는걸 좀 더 있어보이게 하기 위해서 오마카세라는 이름을 붙이는게 아닌가 싶은데
원래의 의도와 다르게 마케팅적으로 이용되는것같아서 좀 별로네요.
실제로 일본에서 오마카세집을 가면 기본 의미와 같이 음식이 매번 다르게 나오나요 아니면 한국처럼 어느정도 정형화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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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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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홍보용 목적도 있는거 같고. 외국에서 같은 경우엔 잘 모르겠지만
국내는 달마다 아님 분기마다 원물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