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선수가 유투브에 출현해 명언을 남겼네요.

맞는 말인데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농구 사이트, 야구 사이트 다 돌아 다녀봐도 요즘엔 오히려 팬들이 더 숫자, 기록을 본다고 느껴집니다. 매니아만 봐도 낭만, 감성의 영역에 대해서는 숫자, 기록에 비해 굉장히 평가가 박하다고 느꼈거든요. 선수평가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마치 굉장히 비합리적인 영역인 것처럼요...

아이버슨의 위대한 준우승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레이커스가 3핏 하는 동안의 재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에요.
그만큼 냉정합니다.

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 감동이나 기억은 사라지거나 조작되기도 하죠. 기록이 확실하긴 합니다.

기록에서 감동을 주로 얻게된다는게 문제일 뿐이죠

이승엽 은퇴식 때 펑펑 울엇는데 홈런이 두개가 잇어서 더 감동이엇지요. 이상훈님 말에 공감하면서도 기록까지 잇으면 더 감동적인거같아요

하지만 감동은 유효기간이 있고..
기록은 영원하죠

기록만 볼거면 그냥 구글 검색해서 보면 되죠. 하지만 스포츠 중계를 보고 직관가서 경기를 보는건 왜일까요? 기록이 중요한 것도 숫자 자체보다 그 기록을 세운 과정을 본 사람들이 거기에서 감동을 느꼈다는것이 중요한것이겠구요. 선수의 플레이를 한 번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기록지만 본다고 그 선수의 팬이 되진 않겠죠. 결국 감동이 중요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기록과 감동이 완전히 분리 되는게 아니죠

예전 Mlb에 이치로가 진출 후, 안타 기록을 세울때, 조금 늦게 mlb에 진출했던 신조 츠요시 선수가 인터뷰했던 내용도 이런 내용이었죠. 이치로는 팬들에게 잊지못할 기록을 남기고 있다면서, 자신은 기록은 남길 수 없지만, 팬들에게 잊지못할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뜻으로 한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감동은 어디서 올까요? 기록에서 오기도 합니다. 

한화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저 말을 듣자마자그래서 김태균이 떠오르더군요.

기록은 많이 남겼지만 감동은 하나도 남기지 못했던 선수. 비슷한 예로 손아섭과 박용택도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뭔가 큰 임팩트가 없고 약팀 이미지 때문인지 남겨진 감동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