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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투쟁으로 얻어낸 고기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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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09:35:15


행복한 아침입니다~

어머니 왈 : “아침부터 고기 먹는 사람은 강호동이랑 너 밖에 없을거다”

네. 울 어머니는 고기를 안드십니다. 이모들도 희안하게 다들 고기를 안드십니다. 그래서 고기는 아침에 먹든 점심에 먹든 저녁에 먹든 자기전에 먹든 다 맛있다는 사실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오랜만에 과식 했습니다.
요즘 다이어트 순항중이었는데~~~
그래도 전에는 제육볶음 양념에 밥까지 비벼서 싹다 먹었다면 이젠 양념은 남긴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40살 먹고 반찬 투정 했다고 하면 철 없이 보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든든한 아들이면서 살가운 아들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만 애교가 많은편이면서 생활비는 매달 중소기업 월급정도 드립니다. 어제는 쌀쌀해지니까 몇년 쓰신 온열메트를 부모님이 바꿔달라고 말한적 없지만 40만원 넘는 2022년 신상 귀뚜라미 카본메트 주문해서 오늘 도착 예정 입니다.
이정도면 반찬 투정 한번쯤 괜찮죠?
반찬 투정도 실제로 보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게 했어염.

다행히 나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가지만 그렇다고 엄청 많이 버는건 아닙니다. 그저 부모님이 살아계실 동안 후회를 안남기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가 30년 동안 받은 사랑과 보호를 이제는 남은 기간동안 부모님을 보호하고 사랑으로 갚아가려 할뿐입니다. 특히 부모님이 돈 걱정 안하고 사시는게 제 목표이면서 동기부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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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0-07 09:37:09

오늘은 프로틴 안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WR
2022-10-07 09:49:47

원래 프로틴을 안먹고 살았지만 특히 안먹어도 되는 날이긴 합니다

2022-10-07 09:37:55

킬크로스오버님이 아침에 어마어마하게 일찍 일어나시는걸 아는데, 거기에 맞춰 고기반찬이라니...

진지하게 어머님께 큰절하고 밥드셔야합니다!!

WR
2022-10-07 09:50:45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 감사한 마음에 큰절 올려드리고 싶네요

2022-10-07 09:47:11

음식을 삭제 시켜버리셨네요

WR
2022-10-07 09:51:08

먹은 기억도 삭제 된거 같아요! 또 먹고 싶어요!

2022-10-07 09:48:56

나이가들수록 엄마음식이 더 생각납니다... 부럽네요

WR
2022-10-07 09:52:12

저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올걸 어렴풋이 알아서 더 맛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2022-10-07 09:49:56

가끔은 투정해주길 바라실 수도 있어요.

품안의 자식(?)이랄까요.

WR
1
2022-10-07 09:55:44

그쵸~ 늘 맛있다 감사하다 라고만 하면 그게 진심인지도 헷갈리잖아요. 이렇게 가끔씩 긴장감도 주고 해야 사는 맛이 나죠

2022-10-07 09:52:51

돼지갈비찜 인가요?
너무 맛나보이네요
반찬투정하면 돼지갈비찜이 생긴다 메모

WR
Updated at 2022-10-07 09:57:13

제육볶음인데 고기가 큼지막해서 헷갈리실 수 있어요.
저희집은 얇은 고기를 안좋아합니다

정확히는 반찬 투정과 함께 용돈은 두둑히 입니다

Updated at 2022-10-07 17:51:16

당연히 갈비찜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엄니께 용돈 많이 드린다고 생각했고, 다른 이들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중소기업 월급을 드린다니
저희집도 아침부터 누나들하고 삼겹살 구워먹고 그럽니다

WR
2022-10-07 13:45:08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사는거라 용돈에 생활비까지 같이 드리다 보니 그정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최고급 호텔 서비스를 받고 살고 있어서 전혀 아깝지 않고 오히려 부족하게 드리는거 같지만 지금이 제 한계치라서 더는 무리 입니다.

역시 아침에 고기 먹어야 더 맛있는거 아니겠습니까~

Updated at 2022-10-07 12:47:12

제육볶음이라구요??
펀게에서 본 말레이시아(?) 여치가 생각나는군요

WR
2022-10-07 13:45:51

다른 제육볶음과 달리 고기가 큼지막하죠
저희집 스타일이 고기가 크고 두꺼운걸 선호 합니다!

2022-10-07 10:12:05

여자들이 가장 결혼하기 싫은 남자 1위 효자시라니.....여친분에게는 비밀로 하세요 ㅠㅜ

WR
2022-10-07 10:30:46

실제로 가장 많이 듣는 말입니다

“넌 너무 가족에게 잘해”

글쎄요. 저의 이런 모습이 나중에 상대방이 내가족이 되었을 때 배우자 부모님께도 똑같이 할거라서 부모님께 잘하는걸 싫어하는 사람을 만날 생각이 없습니다

2022-10-07 10:18:43

 멋지십니다!! (반찬투정 말구 부모님 생각하는 맘이용 ㅎㅎ)

WR
1
2022-10-07 10:31:39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찬 투정하는 모습도 꽤 귀여웠을거에요

2022-10-07 10:44:17

갓직히 말씀드릴게요.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결국 킬크로스오버님의 반찬(고기)값으로 대부분 사용되는거 아닙니까?

WR
2022-10-07 12:34:06

이번 달 첫 고기에요~~
하지만 제가 호텔급 서비스를 겨우 이가격에 받고 산다고 생각해서 사실 더 드려야 맞는거 같습니다

2022-10-07 10:55:58

근데 접시가 식물이네요. 

WR
2022-10-07 12:34:32

제가 건강한 이유이기도 하죠

2022-10-07 11:03:11

현여친 미래 와이프님도 킬크님 메뉴와 양을 아시나요??

WR
1
2022-10-07 12:35:01

아직은 모릅니다~ 지금 전여친이 될 확률이 높기도 하고요

Updated at 2022-10-07 12:37:26

이거부터 커밍아웃하셔야...

WR
1
2022-10-07 12:38:01

진짜 좀 하소연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2-10-07 13:19:17

왠지 미래 와이프님 식단조절하실거 같습니다.
킬크님도 식단조절 시키실수도

WR
1
2022-10-07 13:46:28

이미 조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도 좀 빠졌고요~ 이제 살짝 복근이 보일랑말랑 하네요

2022-10-07 17:06:59

이렇게 저처럼 반 유부의 길로...

2022-10-07 11:15:48

생활비 그정도 드리면 투정부려도 인정이죠 그나저나 한식 마스터 크로스 어머님의 음식 저도 맛보고 싶네요.

WR
2022-10-07 12:35:27

대기표 뽑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2022-10-07 13:01:03

저는 강호동이 아닙니다

WR
2022-10-07 13:06:59

역시 매니아인! 고기는 아침부터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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