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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두운 동네카페 투어 두 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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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5:00:27

이틀 전에 밤에 술김에 용기내서 가봤던 동네 카페. 첫 방문은 그렇게 나쁜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얼마만에 저녁 시간에 나가서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을 본 것인지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나가봐서 그런지 신선한 광경이었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는 쉽다고 지난 번 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 주변의 카페들을 검색해서 야외 테라스 같은 곳이 있는 카페를 찾아나섰는데요, 의외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그런 곳이 있어 오후 시간에는 여기서 일을 좀 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실까 싶어서 와봤습니다.

 

아직까지 카메라를 들고 실내 이런 곳에서 뻔뻔하게 들고 다니면서 촬영할 정도의 용기는 없어서 인지 카메라는 들고 왔으나 제 주변만 찍고, 폰카로 대충 여기저기 찍어봤습니다.

 

여기가 좋은 것이 제법 부자집?이라 할 수 있는 정원 딸린 주택을 카페로 개조해서 영업을 하는 곳이어서 정원부터, 2층, 2층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서 공간도 넓고, 안에 꾸며둔 것도 각종 다기들부터 보이차, 보이차 저장 항아리 등 평소에 제가 좀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꾸며져있고,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예쁜 분위기의 공간이어서 이런 곳이 집 주변에 있었다니 하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공간에, 분위기에 다 좋은데 아메리카노가 4500원 이다보니 평소 1500원 테이크아웃에 익숙해져있던 입장에서는 헉 소리는 나오지만 이렇게 좋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 가격의 가치는 하는 듯 합니다.

 

1층과 야외도 조금 더 촬영해보고 싶고 구석 구석 좀 둘러보고 싶은데 주변의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마음은 야외 테라스 자리 생각하고 왔는데 정작 주문하고는 안의 인테리어가 너무 멋지고 해서 실내에 있습니다. 일 좀 보고, 처리해두고 나서 나중에 카메라들고 카페 내부를 조금 더 촬영해볼까 싶습니다.

 

책도 하나 들고 오긴 했는데 읽고 갈 수 있을까 싶어집니다. 저녁에 와서 1~2시간 정도 시간 보내고 가기에도 좋아보이고, 거리도 가까워서 부담도 덜합니다.

 

다음에는 카페 대신 집 주변에서 병맥주 혹은 생맥주 한 잔 카페처럼 마실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곳이 있는지 한 번 찾아나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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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0-05 15:14:00

와, 공간이 정말 멋진데요? 말씀대로 야외와 실내 공간 모두요. 언젠가 카페는 요식업종이 아니라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이라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4,500원이 아깝지 않으셨겠어요

2022-10-05 15:27:30

 오후 햇살이 스며들때 가보고 싶은 공간입니다

2022-10-05 15:34:04

 여기 혹시 남산목 ㄴㅅㅁ인가요 ?

WR
2022-10-05 15:35:29

네 남산목입니다. 저도 오늘 처음 알게됐습니다.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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