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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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18:28:24
아버지와는 1년에 한두번 연락할까 말까 합니다.
(오해는 마시고 직접 아버지께 전화하는일 말입니다. 항상 어머니께 연락드리고 어머니랑 통화 후 아버지와는 아주 짧은 대화(10초될까요?)후 통화를 종료합니다
살이 많이 쪄서 8월부터 다이어트 방법으로 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104키로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92키로 2개월동안 12키로 감량했네요. 아직 10키로를 뛰는데 1시간이나 걸리지만요.
그리고 9월에는 대회에도 나갔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좋고 많은사람들과 함께 뛴다는것이 의외로 즐거운일이란게 느껴져서 매월 마라톤대회를 나가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 경력이 10회이상입니다. 마라톤을 아주 좋아하셨는데 고향으로 귀농을 하시면서 마라톤을 그만두시더라구요..
마라톤대회를 찾다보니 아버지 고향에서 하는 마라톤대회가 보이길래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나서 내년에 마라톤대회 같이 나가자고 말씀드렸더니 평소에 연락도 안하시던 아버지께서 장문의 카톡을 10개 이상 보내셨네요..
마라톤 훈련법, 신발고르는방법, 식단, 테이핑 방법 등등이요..
아마 아버지께서는 제가 아버지께 같이 무얼하자는 소리를 평생에 처음들어보셨을거에요..
그만큼 신나 보이셨습니다
앞으로 아버지께 많은 이벤트를 좀 해드려야겠다고 생각되어지고
매니아인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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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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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꼭 함께 완주하셔서 좋은 추억 남기시고
후기 소식도 꼭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