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미국주식 -3,-4프로를 대체 얼마나 봐야할 지 모르겠네요.(시장 바닥 관련)

 
2
  3697
Updated at 2022-09-30 11:16:04

갠적으로 코로나 전부터 투자해서 약 3~4년 들고 있던 것 같은데, -3 ~ -5프로를 도대체 얼마나 봤는지 정말 셀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올해는 정말로 20번은 넘게 본 거 같아요. 

이젠 공포 단계를 지나 체념 및 짜증 단계입니다.

 

갠적으로 설마 이렇게까지 하겠어 했는데 정말 연준은 끝을 보네요.

솔직히... 작년 10월 정도에 주식시장의 과열이 심하다고는 생각 했습니다.

당시 누군가가 올린 폭락하는 몇가지 지표가 있었는데(8개 정도였던 걸로 기억).

거의 6개 정도가 해당되었습니다.

 

당시 수익율도 꽤 좋고... 갠적으로는 걱정도 많은 사람이라 전부 정리할까 생각하다 장투를 결정했습니다.  잉여 유동성을 생각하면 거품이 당연하다는 인식도 있던 데다가,

코로나 기간도 장투로 버텼더니 이또한 지나갔던 터라서요.

물론, 빠져도 나스닥 기준 20프로 정도로 끝날거라 생각했지 이렇게 빠질지는 꿈에도 몰랐으니 내렸던 결정이긴 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 힘들게 하며 빠질거라고도 예상 못해서)

 

암튼, 당시 가장 크게 걸리던 지표가 중소형주의 52주 신저가가 80프로가 넘기던 거였는데,

오늘 하락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도 사람들이 안심할만한 대형주만 버티다가 결국 대형주가 폭락하면서 대세하락이 시작되었듯..

이번엔 거의 모든 주식이 바닥을 기고 있는 와중에 애플과 테슬라 주가만이 받치고 있는 형태였으니깐요.

다른 빅테크들이 나락가는 와중에서 가장 강한 두종목이 버티는 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는 없을거라 생각했고, 이 두종목이 꺾이는 시점이 정말 바닥을 테스트하는 시점이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둘이 꺾임과 동시에, 둘이 꺾이면서 전체 심리가 완전히 나락이 가는 시점에서 

나머지 주식들도 얼마나 더 꺾일지가 관점이었습니다.

결국, 둘의 하락이 멈추는 시점이 아마도 바닥이겠죠.

솔직히는 애플이 지금까지처럼 버텨주면서 시장이 그냥 턴어라운드하길 바랬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비관적인 사람에 가까운데, 

전쟁부터 석유 가스파동. 유럽위기. 등등 모든 걸 시장에서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나쁘게 봤고 강도도 훨씬 나쁜 쪽으로 강하게 갈거라 봤습니다.

하지만, 딱하나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모습이 위기때마다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도 마찬가지로 가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텼는데 하필 이번에 완전히 달랐네요.

 

이젠 시장이 우려했던 모든 악재가 다 실현되었고(러시아가 핵은 안쏘겠지) 그게 시장에 이젠 모두 반영시키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핵만 안터지면 더 나올 악재는 없다고 생각해서...  (아직 eu붕괴시점은 아닐테니)

더이상 주식창 안보고.. 언젠가는 사라질 악재를 기다리며 주식 어플을 지울 생각이네요.

더하여, 이번엔 정말로 오기만 한다면 수익을 실현할 생각입니다.

 

그럼.. 모두들 성투를 빕니다.

오늘 빨리 잤다가 2시 정도에 잠에서 깼었는데.. 그냥 끝까지 잘걸... 

중간에 일어나서 좋은 꼴 못보네요.

5
Comments
WR
2022-09-30 03:55:35

여담으로.. 한국시장은 돈 잘버는 기업한정으로(삼전 등등) 이미 침체까지도 어느정도 반영된 주가라고 봅니다.

물론 더 빠지겠지만 그건 심리로 빠지는 거라 생각하며, 침체는 결국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다면 이제는 참고 기다릴만한 시점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1
2022-09-30 08:19:03

하락이 올 때마다 <이번엔 다르다 -> 결국 다르지 않았다>의 패턴의 반복이라 물린 놈들을 가만히 두고 있긴 한데 이번엔 다른 것 같기도 하면서도 결국 개별 종목이 아닌 종합 지수의 관점에서 본다면 또 언젠가는 오버슛 구간이 오겠지 하고 기다려 볼랍니다..

1
Updated at 2022-09-30 09:51:13

 지금보다 좀 더 회복되는 구간은 있겠지만 크게봐서는 리만이후 유동성 장세로 버티던 것이 끝나서 최소 몇 년간은 지금 같이 극적은 아니더라도 우하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2-09-30 11:21:01

댓글 쓰고 읽어보니 약간 공격적으로 느껴지실 수 있을듯 해서.  그냥 제가 가지고 있던 제 생각을 쓴 댓글이고 아빠님이 잘못된 생각을 가졌다거나 공격할 목적이 아닙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

---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양적긴축은 당장 2017/`2019년 사이에도 있었지만, 이 양적긴축 동안에도 정부가 재정적자를 통해서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미국은 유동성을 풀지 않았던 시기가 적어도 최근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적완화 및 저금리는 미국은 신산업을 키웠습니다.

물론 거품도 키웠지만, 지금의 미국 빅테크들 모두 거품 소리를 듣던 주식들입니다.  거품에서도 장래 미국을 먹여살릴 산업이 있으니 미국이 거품을 감안하고서라도 유동성을 공급하죠.


다만, 유동성 및 시장에 뿌리는 달러는 미국에게도 공짜가 아닙니다. 돈은 결국 해당 나라의 파워를 돈으로 환산된 거라 달러가 엉뚱한 방향 및 투기로 흘러가게 되면 미국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금 긴축의 이유는 잉여유동성 및 달러가 투기세력을 통해 미국의 성장산업이 아닌 원자재 및 천연가스 등의 투기를 통해 미국 자체의 파워를 떨어트림과 동시에 적대국을 살찌우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고, 다시 빠르게 과거 금융상황으로 돌아가기 위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만약, 과거의 금융시장이 아닌... 유동성 공급을 끝내고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갈 생각이면 천천히 금리 올리면서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면 됩니다.

물가 올라가며 명목 성장율 상승. 임금 상승. 이 과정에서 서민층 임금 올라가며 명목이건 실제건 성장을 이루겠죠. 높은 금리로 임금의 가치가 상승하며 노동자는 좋은 시장입니다.(저도 임금노동자라 이런 시장을 바라긴 합니다.) 

그 과정에서 좀비기업들 사라지고, 자금투입이 필요한 흔히 말하는 돈 못버는 고성장 산업들이 다 죽어 나가겠죠.(이 고성장 산업들이 과거엔 지금의 빅테크 들입니다.)

이러면 인위적인 성장이 아닌 해당나라의 잠재성장률만큼 올라가는 사회가 될 겁니다.

더하여, 맥도널드 알바나 it인재나 임금격차가 줄어들고 모두가 잘 사는 미국이 되겠죠.

미국이 정말 정직하게 간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면... 미국은 잠재성장률이 높은 타국가들에게 금방 따라잡힐 겁니다.

제대로 된 제조업이 이름값 대비 크게 부족하고 소비가 주축인 나라가 해당 나라 자체의 성장률 만으로 경쟁을 한다면 미국이 최강국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전 대단히 회의적이라 봅니다.

 

미국의 유동성 공급은 여러 현황을 보면 멈추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금의 유동성 급브레이크도 다시 과거의 금융사정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미국이 장기 인플레이션 수치 2프로를 아직도 괜히 말하는 게 아닙니다.

코로나 이전 저인플레이션 상황에서 2프로 말을 했는데.. 지금의 상황이면 3프로면 어떻고 4프로면 어떨까요.

하지만, 다시 2프로로 간다는 건 과거의 상황이 미국이 설계했던 구조였기 때문이라 봅니다.

미국은 다시 당시의 모습으로(유동성 공급을 통해 자국의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겁니다.

 

주식시장 및 나스닥 지수 등과는 관계 없이 미국은 이미 이러한 체계로 돌아가는 나라로 봅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여담으로, 미국 gdp 1인당 gdp 등을 보면... 지금처럼 인플레이션 용인하여 일반 저임금 노동자와 고능력 고소득 노동자가 임금이 비슷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즉 고소득 직종이 선호받지 않고 돈 못버는 고성장 회사들이 쓰러지고, 모든 사람이 비슷한 연봉을 받게 된다면. 미국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당장 중국에 패권 뺏길것 같습니다.

 

 

1
2022-09-30 12:44:21

국내주식이 러시아 다음으로 많아 빠졌다고 하죠.
코스닥은 러시아의 코스피보다도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