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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딸파파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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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1:32:52

추석연휴

 

딸:아빠 둘째랑만 놀아주지 말고 나랑도 놀아줘.

나:뭐하고?

딸:목마!목마태워줘!오랜만에!

나:그래..내려올때 조심히 내려와야해

딸:우와!신난다!우아아아아!!

 

어퓨모먼트레이퉈..

 

나:아빠 이제 목아파 내려와줘.

딸:응!

나:천천히 뒤로 내려와

딸:아니..으쌰..으샤!!! 점프!!!

 

추석연휴 지난 후 병원

나:목이 아파서...

의사:어쩌다가 그러셨어요.

나:딸 목마를 태워줬는데 천천히 내려오라니까 앞으로 뛰어내리면서 목이 꺽였어요...

의사:따님이 몇살이시죠..?

나:6살..

의사:어휴...많이 아프셨겠네..가장의 무게가 이런거에요(간호사에게) 주사맞고 물리치료 받으세요.

나: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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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실수  

 

나:어이구~우리 아들 쉬많이 했네 아빠가 기저귀갈아줄께~으쌰!

쿵!!!!기저귀바구니에 다이빙헤드벗...부딪힌 자리에 피남...

아들: 빼애애애애액!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10분 후

아들: 에엥...에에엥.ㅇ...에에에엥ㅇ.....

울다지쳐잠들다...

그 후 엄청 잔소리들었습니다.  

다음날 

나:아들 발톱이 길어서 아포~ 찌르지마 잘라줄께~

아들:에? 에에엥?에에에에에엥!!!!!! 

발톱과 함께 살점자른...

그 후 엄청 잔소리들었습니다. 

-------------------------------------------------

경계하다.

 

두번의 사건 이후 

안을 때마다 불안한 눈빛과 거친 생각과 그걸 지켜보는 아빠...

70일차 아들은 되도않는 발음으로 어~~~아아아아아~

두리번두리번 엄마가 오지 않으면 아빠 품에서 뻬에엥ㄲ!!!!!!! 

아들 미안해...그리고 정말 고맙다...(요즘 많이 편해...) 

------------------------------------------

 

둘째녀석도 안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잘먹네요.

2달만에 4kg찌고 키도 쑥쑥 크고..

아직까진 상위10~15퍼사이네요.. 

 

아빠는 행복하지않지만 너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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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9-23 11:44:00

70일차면 지인짜 힘드시겠네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그럼 이제 뒤집고 기어다니고 그럼 큰애가 와서 부딪히고(?) 마 그런 게 둘째 키우는 재미 아닙니까

WR
2022-09-23 12:15:02

첫째가 잘 놀아주다가 종종 폭주하는데 아주 볼만합니다. 

1
2022-09-23 11:45:16

내년이면 아들도 태우셔야 하니 어깨 목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WR
1
2022-09-23 12:15:43

아뇨. 아내에게 선포했습니다. 이제 앞으론 첫째고 둘째고 목마는 없다고.

너무 아팠어요. 목디스크보다 더 아팠어요. 어디 터지거나 찢어진줄알았어요, 

1
2022-09-23 12:16:27

없을까요 과연...

WR
1
2022-09-23 12:17:13

아예 시작을 안하면 됩니다. 강인씨 기억하세요. 모든 놀이는 시작을 안하면 됩니다. 

1
2022-09-23 12:20:15

어디선가 배워온다던데요??

WR
1
2022-09-23 12:23:19

아빤 그런거 못해요 하면 어찌저찌 3살까지 회피가능합니다 

1
2022-09-23 12:37:35

3살 넘어가면 빼박인가요???

WR
1
2022-09-23 13:22:39

디테일한 요구를 버틸수가 엄씀니다

1
2022-09-23 11:50:30

저도 둘째 아들인데 지금완전 신생아라
첫째가 둘째 만지고 흔들고 이럴려구 하면 못하게 경계했더니 서운하다고 으아앙~
그 외 기타등등....
애 하나와 둘은 다르네요

WR
2022-09-23 12:16:22

이미 몰래 몰래 뽀뽀하고 볼만지고 해서..둘째 얼굴에 뽀록뽀록 뭐가 났습니다...어허허...

네...둘은 하나랑 많이 다르네요...죽겠네요..

1
2022-09-23 12:07:43

저는 다른거는 다 하는데 손톱, 발톱은 못 깍아주겠던데
대단하십니다

WR
2022-09-23 12:16:46

첫째는 제가 다 깍았는데 이제 노안이라 그런지...실수를 크게 했네요...

1
2022-09-23 13:04:26

저도 그게 무서워서 손발톱은 못 건드리겠더라구요

애 키우면서 한 번도 잘라준 적이 없어요
와이프가 완전히 전담

1
2022-09-23 12:28:17

고생하십니다!! 정말 이래서 아빠는 강해지나봅니다

WR
2022-09-23 13:23:16

일주일 간 고생했죠 아하하하ㅠㅠ

1
2022-09-23 13:05:49

어이쿠 저런.. 목디스크를
그래도 아드님 커가는거 보시면서, 조금만 더 83돼지 힘을!!

WR
1
2022-09-23 13:23:40

돼지가 이러다가 뒈지겠어요

2022-09-23 16:21:55

그런데 따님이 동생을 동생이라고 안부르고, '둘째' 라고 부르나요? 

자기 남동생을 어떻게 부르는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3
Updated at 2022-09-23 18:11:31

이렇게 된거 오리온맨님도 둘째 가는 겁니다...우리 돼지들 하나로는 부족해요

1
Updated at 2022-09-23 14:30:40

아이고.....

결혼도 전에 걱정되네요.

안그래도 허리 아프고 몸 상태가 안좋은데..

부모는 위대합니다.

WR
1
2022-09-23 15:49:17

죽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살아있긴 해요

1
2022-09-23 16:01:13

힘드시겠지만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WR
1
2022-09-23 18:28:48

행복한가 싶어요 물론 첫째둘째 모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하지만
나자신의 행복을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과
충돌 중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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