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결혼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노는거 좋아하는편 아니고 결혼 생각있음 빨리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일찍 결혼한 편이고 애기 둘 있습니다. 장단점 생각해보았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일찍 결혼해야 인구가 늘 것이라 생각하여 저는 일찍 결혼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합니다. 

장점 : 

- 주거비/식비 등이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식비 같은 경우에도 혼자 해먹으려면 야채 등이 남아서 비용이 많이 드는데 가족이 많아지면 다 먹지 못해 버리는 양이 줍니다. 

- 관심사가 달라집니다. 대체로 경제 및 제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 애기가 생기면 신혼부부 특공에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야근이 힘들어서 업무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 육아는 힘들때도 있긴 한데 재밌습니다. 

단점 : 

- 퇴근 후 자기 개발 시간이 줍니다. 운동/공부 등 가용 시간 자체는 줄어듭니다. 

- 구매에 있어서 자유도가 줄어듭니다. 비용에도 제약이 걸리며 선택에도 제약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구매에도 가족이 탈 수 있는가, 트렁크는 충분한가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 일찍 결혼하여 애기를 낳으면 부모님이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 애기가 아픈 비상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휴가를 쓰기 힘든 상황일 때 부모님이 도와주실 수 없는 상황이면 매우 곤란할 수 있습니다. 

제가 15년에 친구들보다 이른 결혼을 했는데
그때 집을 샀습니다
그러고나서 부동산 가격이 요동쳤고
그러다보니 지금은 친구들하고는 자산격차가 좀
있는 편이네요
술먹거나 놀러다니는것도 좀 적긴 했구요

어떠한 삶을 추구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전 결혼하고나서 둘이서 같이 모으니깐 훨씬 모으는 속도가 빠르긴 했습니다. 물론 집사느라 은행대출 및 양가에 빌린 돈 갚으려는 목적이 명확해서 거기에 집중해서 그런 것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재테크 등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지금 정도로 모으면서 살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월급도 대출, 보험료, 관리비 등 필수적으로 나가는 돈 제외하고는 와이프한테 다 보내서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아이가 태어나면 와이프도 육아휴직쓰고 소득이 줄어들 예정이라 모을 수 있는 돈이 확 줄어들 거 같긴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직장인의 경우, 나이가 들고 승진이나 이직 등을 하고 나면 월급은 보통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젊을 때 빠듯하더라도 일찍 키우는게 나중에 소득이 정점일 때, 여유있게 모으면서 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전 이미 좀 늦은 편이라 보통 생각하는 정년까지 열심히 일하거나 따로 사업소득 등을 찾아가는 수밖에는 없을 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국가적으로 일찍 결혼하는게 나을 거라고 봅니다. 전 현재 저출산 문제도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있는게 치명적이라고 보거든요. 20대후반에 첫아이 출산하고 30대 초반에 둘쨰 출산하고 이런 패턴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30대중반 또는 후반에 첫아이 출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임신도 쉽지 않고, 둘째 낫는 건 더더욱 어려워졌죠. 저도 그 나이인지라 와이프가 육아 출산 관련해서 사람들이랑 톡하고 하면 30대 중후반 초산인 경우가 너무 많고, 의외로 12주전에 조기유산하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예전과는 달리 여성의 경제활동도 더 활발하기 때문에 출산하고 복귀하는 경우도 예전보다는 많이 늘어났다고 보면, 일찍 출산하고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갈 나이정도되서 직장에 출근이 가능하게 되면 한창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30대에 다시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은 '국가'의 경제에 대해 얘기하시는것 같네요. 개개인의 가계가 아니라요.

근데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남성은 크게 상관없을것같고 여성이 빨리 결혼하면 빨리 아이를 낳고 쉴 가능성이 높으니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국가 입장에서는 무조건 정년기에 빨리 결혼에서 최소 둘 이상 낳는게 제일 좋죠. 

공동체는 자립해서 혼자만 살아가는 사람이 적어질수록 성장하기 쉽습니다. 

결혼하고 함께 살고 출산하고 육아하고 가족 구성원 자체가 극점이 많아지고 관계가 다양해질수록 

순환이 빨리 되고 활기가 넘치죠. 

문제는 일할 시간도 모자라는 한국 사회에 결혼, 출산, 육아 모두 움직이면 돈이고 필요한건 시간인 일이라

이제는 개인의 삶을 포기하며서까지 안하니까 문제이지요.

저는 이르지는 않았지만
제 삶의 거대한 디딤돌이자 나를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있습니다.

예전같으면 카드 할부금 때문에 일했다면 이제는 나의 가정과 아내 & 태어날 아기를 위해.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효과가! 그리고 아이들로 인해 늘어난 인구로 인해서 일자리 창출!

이상 뻘소리였습니다. 

일찍결혼해서 맞벌이로 어느정도 자산을 불려놓은다음에 나이좀 차서 애를 가지거나 안낳으면 윤택한 삶을 살수도 있겠죠

결혼인원이 같고 결혼시기만 빨라진다고 가정해도 국가경제에는 긍정적이겠죠.
인구가 곧 국력이라고 봤을때,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출생인원이 증가할 가능성도 커지겠고, 세대가 순환하는 사이클도 빨라질테니까요.

 개인으로선 늦게, 국가로선 빠르게

제 주변 늦게 결혼하신분들이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혼자살때 번 돈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