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라는 만화 마음을 뒤흔드네요
커털릅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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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00:19:16
오늘 새벽에 5시간정도 투자해서 다 읽었는데 스토리라인도 좋지만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일은 꼭 밝을 거야."
"누군가가 너의 존재를 열렬히 원했기 때문에 네가 태어난거야."
이 두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사실 빌런들이 저 구절에 앞서서 "세상은 어두컴컴해." "엄마조차 없다면 넌 존재할 이유가 없는거야." 이런 대사를 남기고, 제가 좋아하는 저 대사들은 앞 대사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인데요, 빌런들의 대사에 근거를 들어서 반박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냥 반대 내용만 던져놓는 대사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더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이 밝은지 어두운지, 우리 존재의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는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잖아요. 우리의 현실을, 우리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건 우리 자신의 몫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아서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만화를 좋아했지만 대부분 만화는 인스턴트 식품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영양가 높은 만화를 읽은 기분이라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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