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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아직 촌지문화가 남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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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7:48:46

초등학교 1학년 여아를 키우는 초보아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친한 형님네 부부와 부부동반 모임을 가지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첫째 딸아이 담임 선생님 얘기가 나왔는데 와이프가 이 선생님이 은근히 촌지를 원하는 눈치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전 요새같은 세상에 촌지 받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어딨냐고 말을 했는데

제 말에 맞은편에 있던 형님네 부부가 오히려 놀라더군요.

 

 형님네 부부 아이들이 지금 고등학생 중학생인데 본인 아이들이 초등학생때는 촌지 주는게 기본이었다고

본인들의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이게 몇년전 일이라 김영란법 이전이었는지 이후인지는 정확치 않은데

요새 분위기하고는 또 다를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충격을 좀 받긴 했습니다.

어제 그자리에서는 설사 그 선생님이 노골적으로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촌지는 절대 주지 말라고

와이프한테 말을 해놓긴 했습니다만 오늘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혼란스러워지더군요.

 

촌지문화는 당연히 근절되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한테 불이익이 돌아오는 것은 백번이라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불이익을 봐야할 대상자가 제 딸아이라고 생각하니...


초등학생 때 담임선생님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이고 그런 존재한테 찍힘이란 것을 당했을때 얼마나 괴로운지

어렸을적에 직접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제가 똥물을 뒤짚어쓰더라도 딸아이에게는 그런 경험을 겪게 해주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눈 딱감고 줘야하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내심으로는 아직도 초등학교에 촌지 문화가 남아있다는 것을 믿을수가 없긴 하고 와이프의 감이

틀렸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자의 감은 무시할수 없긴 합니다만....)

 

이런 내용은 사실 맘까페에 올리는게 맞을 것 같은데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혹시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해보시거나 경험해보신 선배 매니아분들이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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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2-05-26 17:54:31

초등학교에 있은지 11년째인데 받아본 적도, 누군가 저에게 주려한 적도 없습니다. 요즘은 받으면 난리나죠.

WR
2022-05-26 18:26:06

현직에 계신 분이니 누구보다도 제일 잘 알고 계시겠죠

저의 쓸데 없는 기우였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1
2022-05-26 17:58:16

암암리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소 알려달래서 그쪽으로 보낸다거나..
뒤로 몰래주는 형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우리애들좀 잘봐달라고 선물이나 성의표시등 비슷한거라고 보긴하는데.. 지역이 어디신지 궁금하네요..

3
2022-05-26 18:39:31

99.9퍼센트 없을겁니다

2022-05-26 21:35:34

없습니다.

2022-05-27 08:45:57

전혀요

10
Updated at 2022-05-26 17:59:36

제 생각에 99%는 없습니다.

요즘 교사들이 먼저꺼려합니다...

스승의 날에도 편지만 하는 문화로 바뀐지 몇 년 되었습니다.

 

1
2022-05-26 17:59:26

저야 애가 초3이라 입학하자 마자 코로나 터져서
담임선생님 본적이 2년동안 없네요

올해는 학교에서 운동회정도 하면 볼일이 있을라나 요즘은 학교선생님하고 부모님하고 개별적으로
연락할 일이 없을거 같은데여

물론 아프거나 어딜 간다면 연락하겠지만
저는 초딩에서 대체적으로 없다고 봅네다

만남을 자주하는 초딩선생님 친구 있는데
친구말도 그런문화가 사라졌다고 하고

선생님이 먼저 연락해서 요구 하는 부분이면
녹취및 전달후 교육청에 신고 하세여

사립초 재학중이면 다를수 있다 보지만요

2
2022-05-26 17:59:49

적어도 서울/수도권 공립학교라면 확실하게 징계받습니다.

2
2022-05-26 18:00:26

부정청탁방지법 이후에 빡세져서 사소한 선물(음료같은것)도 안받으려고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
2022-05-26 18:01:14

제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가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전혀 없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나이 많은 분이 그런 식으로 남아있다면 꼭 신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22-05-26 18:02:16

글쎄요..?
저희 고모님께서 강남구 내에서만 20년 정도 전근 다니고 계시는데
김영란 법 만들어지고 나서는 확실하게 근절됐다고 생각하신다고 말씀 해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와이프 분께서 잘못 짚으신것 같네요.

지인 분은 아마도 김영란 법 시행 이전이거나 법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이 아닌가 싶구요...

2
2022-05-26 18:03:21

혹시라도 해당 교사가 촌지를 받는다면 학부모들 사이에 이미 소문이 났을텐데 그냥 신고 해버리셔요.

1
2022-05-26 18:02:41

일반적으론 없다고 봅니다.

1
2022-05-26 18:03:08

요즘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버다 더 우위에 있는 현실 아닌가요? 교사가 먼저 갑질처럼 구는 경우를 주변에서 들어보지 못한지 오래되긴했습니다.

1
2022-05-26 18:04:43

그런거 없어요. 초등 6년동안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1
2022-05-26 18:05:27

저 94년생인데 2001년, 그러니까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이 받아갔습니다.

2022-05-26 18:16:20

저도 90초반생인데 초등학교때 은사라 생각했던분이 촌지를 요구하셔서 주셨다고 부모님께 듣고 정말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승의날마다 찾아갔었는데 그냥 돈 때문에 잘해준거였던거죠.

Updated at 2022-05-26 18:37:35

저도 좋은사람인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아 그 욕심많은 여자라고해서 얼마전에 알았네요.

1
2022-05-26 18:06:27

어딜가나 통용되는 상식을 벗어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아예 제로는 아니겠지만 지금은 촌지 문화라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촌지가 아니라 편의점 커피 하나도 안받으려고 할겁니다.

8
2022-05-26 18:10:45

단언컨데 없어요 요즘 선생님들 10~20만원되는 담임비도 안받고 담임안하고 싶어하는데 촌지요? 선생들은 돈이 없을거다라는 편견에 나온 말이죠

WR
1
2022-05-26 18:15:57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없을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와이프의 감이 틀린걸로~~

 

1
2022-05-26 18:18:36

정말 나쁜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거의 없어졌다니 다행이네요.

1
Updated at 2022-05-26 18:19:17

제 친구들 중에 초등교사가 몇 명 있는데, 그 친구들은 절대 안 받는다고 단언하더군요.

2
2022-05-26 18:22:40

웬만하면 안 잘린다는게 가장 큰 메리트인 교사가 

했다가 걸리면 거의 100프로 잘리는 짓을 할까요? 

2022-05-26 18:31:47

촌지로 한 10억 주면 모르겠네요.

1
2022-05-26 18:33:11

구조적으로 받을 수가 없습니다. 받아도 교육청에 민원넣어서 걸리면 바로 징계인데요.
시골 사립학교면 만의 하나 가능할 순 있겠지만... 제가 아는 선인 수도권~충청권에서는 99.99퍼센트 없다고 단언합니다.

2022-05-26 18:36:54

불특정한 사람이 촌지넣고 바로 신고하면 교사는 아웃일텐데요

2
2022-05-26 18:39:28

현직 13년차 초등교사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주변 얘기로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지인분도 잘못 아신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나 맞다면 신고해버리세요.

2022-05-26 18:53:06

줘도 받아도 어리석..

2022-05-26 19:01:48

와이프랑 동생이 초등 선생님인데 과거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없다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이 있을수 있지만 그 사람은 본인의 직을 걸고 촌지를 받는거에요

2022-05-26 19:01:55

엥?? 절대요...
돈 몇푼에 교직거는 사람 없죠..
요즘엔 커피한잔 받는 것도 안받는데요..

2022-05-26 19:02:09

지금은 아닌데 몇년전에 저녁 먹으러 식당 같다고 우연히 본적은 있습니다.

2022-05-26 19:09:40

촌지 그거 얼마 넣어준다고 그 어렵게 된 직업을 버릴 각오하고 받을까요.

Updated at 2022-05-26 19:35:41

17년 발령, 빵 주고간 학부모 받으면 안된다하니 절대 그냥드시라 함
그대로 교감에게 전달했습니다

2022-05-26 20:04:04

촌지 문화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받은분은 언젠가 맘까페 터지는 순간 교직인생과 인생이 끝나게 됩니다.
소탐대실을 아는분은 절대 탐하지 못하죠.
절대 없다곤 못하겠지만 없을겁니다.
제가 초등교사님 상대 많이 합니다.
절대 1의 손실도 좋아하진 않지만 1의 이익도 본인 몸의 편리함의 도움이 아니면 절대 가질려고 안합니다.

2022-05-26 20:16:44

 전 초등학교때 어머니가 촌지 깜박하시는 바람에 아주 큰 불이익을 겪었지만, 나아지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2022-05-26 20:25:16

와이프가 초등학교 교사 11년차인데 전혀없습니다

Updated at 2022-05-26 20:35:09

애초에 요즘은 교사가 촌지를 요구할 영향력 같은게 있나요? 옛날 공교육 외엔 자식들 교육시킬 길 없을때 부모가 교사에게 굽신거리고 하던게 이어진건데

혹시 내신때문에 고등학교라면 모를까.(고등학교는 오히려 촌지같은 푼돈보단 스케일 큰 사건이 일어나죠 쌍둥이 시험 유출사건이라던가)

만약에 정말이라면 초등학교 교사가 뭘 믿고 어이가 없네요-_-;

2022-05-26 20:40:28

없다고 봅니다.

딸이 초등학교 다니는 내내 스승의 날이든 선생님 생신이든 어떤 작은 선물도 가져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저희 딸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심지어 교사와 학부모의 불필요한 접촉이나 치맛바람을 차단하기 위해서 특별한 사유 없이는 학부모도 교내 출입금지였습니다.

2022-05-26 21:14:20

초등교사인데 절대 없습니다. 요즘은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꽃도 돌려보내는 세상입니다.

2022-05-26 21:34:54

현직입니다. 절대 없고 15년전 처음 교직 시작할 때도 절대 없었습니다.

2022-05-26 22:25:49

교육경력 17년차 현직 초등교사 입니다.
13년 전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사건 이후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그때도 요즘 세상에 미쳤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이후로는 더더욱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받으면 해임/파면입니다.
제도적인 측면도 마련되었지만 전반적인 직업윤리도 발전했으며 풍족하다고 하기는 어려워도 90년대 이전에 비해 교사의 삶의 여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발 진짜 아직도 받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신고 바랍니다.

2022-05-26 22:26:15

초등은 아닌데 공립 어린이집(?) 얘긴데

제 친구가 두돌지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데 이번 스승의날때 친구 와이프가 설화수 스킨로션 세트를 포장 다 제거하고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공립 초중등교사는 생각도 안 할일이고 받아도 극구 사양했을텐데 어린이집 선생님은 받았다는거 보고 나름 충격아닌 충격을 받았었어요

매니아님들은 이런 경험은 다들 없으셨나요??

2022-05-26 22:49:32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라서 부정청탁방지법에서 이해당사자간 완전 금지에 해당되지 않울겁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둘째아이를 보내는데 학년말에 선물은 괜찮다고 원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5만원 이하)

2022-05-26 23:02:59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05-26 22:35:32

없애도 또 생기는 게 악습이니 없다고 말은 못해도
오래 못 갑니다 그런 교사
보호 안 해줍니다

2022-05-26 22:36:27

절대 없습니다.

애들이 제주도 여행 갔다 가져온 감귤초콜렛도

아이들 끼리 먹도록 합니다.

학부모 상담 시 가져온 음료수도 다시 가지고 가시도록 합니다.

2022-05-26 23:29:27

음.. 극단적인 예시지만(연수에서 주로 인용하긴 해요)
만약 학부모가 면담 때 같이 마실 음료를 들고 와 건네면
관리자에게 들고 가서 해당 상황에 대해 알리고 일지를 적고
음료를 버리는 걸 증거 영상으로 찍어 남겨둬야 합니다.

근데 참.. 선물(?)을 받아보면 먹을 것처럼 상해버릴 수 있는 것들은 거절이 어려워요. 저도 그런 건 처음부터 제 손에 닿지 않고 아이가 친구들이랑 나눠 먹어서 없애버리게 한 적은 있습니다. 근데 참.. 전체를 나눠줄 만큼의 양이 아니라면 또 거기서 오는 딜레마도 생기고..
그냥 뭔가를 바랄 거다, 안하면 우리 애를 안좋게 생각할 거다 라는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학교 아니에요.

2022-05-27 01:06:10

선생님들 커피 한 잔도 안받으려고 합니다 아닐겁니다 절대

2022-05-27 02:18:01

와 현장에 계신 분들 말씀들어보니 정말 좋아졌네요. 

Updated at 2022-05-27 08:10:44

김영란법 도입시기 전후로 학원 강사를 했었는데, 상품권 등으로 주시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이후는 아시겠지만 거의 근절되었다 보이고요. 김영란 법이 정말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다만, 시대에 뒤쳐져 사는 분이 없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Updated at 2022-05-27 08:22:16

촌지는 고사하고 캔커피 하나도 안받습니다.
김영란법 취지가 카네이션, 캔커피도 받지 말라고 만든게 아닐텐데 씁쓸 하더군요.
카톡 선물로 오는거 거절하기 누르고 보낸이에게 정중히 거절하는 것도 엄청 귀찮은 일이네요.

Updated at 2022-05-27 08:49:55

중학생 학부모입니다. 저희 애 초등학교 입학 당시에도 이미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요즘 분위기면 한명 받는 순간 단 하루 안에 전국 학부모 카톡으로 전파될겁니다.

2022-05-27 09:15:16

 저희 애가 고2인데, 여태까지 한 번도 준 적 없습니다. 선생님들 안받으세요. 

2022-05-27 10:55:39

 요새 분위기에는 음료수도 기겁하면서 안받을텐데요

2022-05-27 17:37:13

94년생입니다. 촌지 문화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횡횡했습니다. 각각 다른 학교에서 들은 것만 몇 건 됩니다. 촌지 주면 받는 수준이 아닌 요구도 하고, 그에 따라 차별도 있고 했습니다. 학생으로서는 눈치채기 힘든 부분이라 그렇지 없는 곳이 더 적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022-05-27 17:37:50

김영란법 이후에는 학교 안다녀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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