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언제나 일정하게 흐른다고 생각했는데요.
[SAS]T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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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05:59:57
와... 이럴수가 있나요.
평소 퇴근해서 밥먹고 씻고 애좀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깨면 출근시간의 반복이었는데
어제 아내가 애 데리고 처가에 간 첫날이었는데 하루가 그렇게 긴 시간이었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크블파이널 중계보면서 저녁 시켜먹고, 농구 끝난뒤엔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누워서 빈둥빈둥거리다
맥주한캔 마시면서 컴퓨터좀 하는데도 10시남짓... 와 이렇게 많은걸 했는데 아직 10시라고???
정말 하루가 이렇게 길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아이가 이제 9개월이 갓 넘었는데, 근 1년만에 느껴보는 프리덤 그 자체...
한편으로는 결혼전엔 진짜 매일 누리던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행복감을 주는건지...
아내와 사이도 좋고 아이도 정말 사랑하는데 정말 어제는 눈물나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퇴근하면 아내와 아이가 저를 반갑게 맞아줄텐데 웃으면서 눈물이 흐른다는 느낌이 뭔지 알것 같네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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