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안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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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9 01:56:02

싫어하는 인물 중에 한 명인 조던 피터슨이 유명 팟캐스트에 나와서 기후변화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누구라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코로나 백신이라던가 주식 전망이라던가 암호화화폐 등에 대해서 말이죠. 하지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하는 것이 그런 주제에서 좀 더 전문적으로 연구된 것에 대해서 언급할 때, 본인이 그 분야에 대해 정말 정확히 알거나 언급할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이해를 했다던가 최소한 입문 코스나 최소 101은 듣고 본인이 업급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과 수고 없이 단순 검색을 해보고 유튜브나 블로깅을 보고 이야기 하면 좀 그렇습니다. 좀 그런 단계는 그저 스몰토크 수준에서 그렇다는 것이죠. 좀 그런 단계를 넘어서 이건 아니다 싶은 정도가 미디어 파급력이 있는 곳에 나와서 그러는 것 입니다. 전문 인력 입장에서 하나도 모르고 짓거리는 것이 보이게 되어 발언자가 부끄럽지만 이건 문제도 아닙니다. 되려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길이 열리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코로나 백신이라 생각합니다.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2/jan/27/word-salad-of-nonsense-scientists-denounce-jordan-petersons-comments-on-climate-models

Comments

2022-01-29 02:45:12

짓거리는 -> 지껄이는

2022-01-29 04:52:14

조 로건의 팟캐스트는 항상 논란의 중심이 되는 컨텐츠들을 많이 생산해냅니다. 스포티파리에서 1,228억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정도로 영향력이 엄청 강한 컨텐츠지만 실제로 사실 검증이나 객관성 측면은 거의 없다시피한데도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 사고 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죠.

조던 피터슨의 경우 저도 그리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과거에도 인터뷰 등을 통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저런 견해를 팟캐스트 방송 이전부터 꾸준히 보여 왔습니다.

최근 들어 과학과 의학을 철학, 인문학, 개인의 신념, 종교, 정치 등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는 건 충분히 우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함께 지구에 대한 무슨 발전적인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큰일입니다.

2022-01-29 09:52:35

비전문가가 주워들은걸로 전문가를 무시하는 세상이니까요. 전에 제 전공분야에서 터무니없는 소리를 뉴스에서 하는걸 보니 언론도 검증은 하고 방송을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2022-01-29 11:52:36

과학적으로 상식적인 사고가 안되는 사람들이 영향력 높은 위치에 가 있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고 앞으로 점점 이로인한 부작용이 커질거라 예상합니다. 앞으로는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 사회를 이해하기가 점점 힘들어질거라 봐요. 현상을 읽고 가치관과 방향을 정하는게 아니라 본인 옳다고 믿는 가치관에 현상을 자꾸 갖다붙이는 사람들이 많고 이 부작용이 점점 커지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