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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주식에 올인은 무모한 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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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02:17:34

현재 저는 미국에 살고있는 30대초반 남자이구요. 주식은 시작한지 반년정도밖에 되지않았습니다

 

한달에 1-2천불 정도는 꼬박 주식에 넣고있습니다. 은행에 세이빙 하느니, 주식으로 투자하는게 낫다 싶어가지고요. 그냥 비상금 제외하고는 전부 주식에 넣고있다 보면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떼돈을 버는걸 바라고 meme주나 급등주 이런종목을 선택한건 아니고, 그냥 다들 아시는 우량주 몇개 + ETF 위주의 투자만 하고있습니다.

 

미국은 딱히 재태크의 개념이 은퇴계좌 그리고 본인 investment계좌 아니면 없는거같아, 주식이 길이다! 생각하고 그냥 주식에 몰빵하고있습니다

 

이게 과연 현명한건가요? 주위에 얘기 몇번 했는데, 버는족족 주식에 넣다니 미친거아니냐 이런말이 나와서.. 좀 조언얻고자 쪽지보내봅니다

 

30대 초반에는 좀 과감하게 투자를 하는게맞지않나싶은데.. 또 2-3년내에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고싶긴해서 좀 고민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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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2-01 02:24:54

투자를 해서 돈을 불리고 집을 사시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신거라면 반대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손실, 고점대비 하락을 인정하며 현금화를 하는게 쉽진 않더라구요. 그러나 그게 아니시라면 역대급 저금리 시대에 현금만 가지고 있는 것보단 주식만 들고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MDD를 생각하셔서 투자비중을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
2021-12-01 02:30:36

다 결과론 입니다
주식해서 성공하시면 위대한 승부사가 되는거고 실패하시면 무모한 노름꾼이 되는거라 자신을 믿고 안정적으로 굴리시는게 좋습니다

Updated at 2021-12-01 02:34:06

한국 기준으로 보면 무모한 건데 미국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인구의 60%인가가 저축액이 1000불 미만이라고 들었습니다 (숫자는 정확하지 않은데, 뭐 그 비슷한 논지). 그 나머지 돈으로 투자를 하고 모기지 같은 걸 내는 거죠. 다만 지금 글쓰신 분은 주식을 저축 대신 하시는만큼 헤징을 잘 하셔서 등락이 심한 주와 그렇지 않은 주를 구별해 투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낙폭이 심한 상태에서 급전이 필요해 주식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글쓴 분이 짊어지게 될테니까요. 

2021-12-01 02:34:10

주식 비중을 좀 줄이고 현금을 더 보유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주식이 오르면 기존에 있던것들이 오르는거니깐 좋은거고 반대로 떨어지면 조금씩 더 사면 되는거니깐요. 저도 주식에 거의 몰빵하다가 최근에는 채권비중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다보니 헤지차원에서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
Updated at 2021-12-01 02:37:24

잘 하고 계신겁니다. 개별 주식 사는거는 (우량주라도) 추천하지않지만 (사람들에게 주식한다고 하면 개별주 데이트레이딩 한다는 말처럼 들릴텐데 이거는 저도 결사반대합니다), 특히 나이도 어리시니 s&p500 etf 같은거 expense ratio 낮은거에 몰빵하는게 노후대비 최고 방법입니다. 미국은 요 근래 대도시 집값 많이 오른거 제외하면 한국만큼 부동산이 매력적이지도 않은거 같구요. 저는 미국에서 금융쪽 일 한지 한 8년 됬는데 다 etf로 집어 넣습니다.

2021-12-01 02:37:06

저도 주린이에 코인과 주식에 재산을 몰빵중이긴 한데, 2~3년 안에 주식 투자로 집을 구매하기는 좀 힘들겠죠. 계속 대박을 친다면 모르겠지만 당장 주식 시장이 몇년의 조정을 거칠지도 모를 정도로 부푼 상태이기도 하고요. 당장 오늘만해도 주식시장이 쎄게 쳐맞고 있죠.

하지만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는건 아직까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도박하듯 밈스톡 페니스톡에 올인하는게 아니라 현명하게 리즈너블한 주식들에 투자한다는 전제하에요.

2021-12-01 02:43:19

음 전 20대 초반이기도 하고 주식을 아직 2년밖에 안해본 주린이지만 제가 배운건 주식은 10년 20년 장기적으로 홀딩 할수록 유리한 게임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어떤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20년 후에는 거의 확실하게 모든 자산들이 크게 올라있을테니까요. 제 좁은 식견이지만 자산을 조금 분산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2021-12-01 02:44:10

투자하는거야 본인의 성향에 따라 공격적으로 할 수도 있고 수비적으로 할 수도 있는거니까,

딱히 무모하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코인처럼 변동성이 심한 곳에 올인하시는 것도 아니고,

우량주와 ETF 위주로 하신다면 더더욱이요.

아직 은퇴까지 멀기도 하시구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시면,

duckling 님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상할까 한 번 앉아서 생각해보시는 기회로 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까지 주식 100% 였다면,

앞으로는 주식 90% & 현금 10% (savings account), 혹은 주식 80% & 현금 10% & 다른 투자처 (코인이나 금 같은 것도 있고 국채도 있겠지요) 10%, 뭐 이런 식으로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1년 반 가량의 엄청난 상승장은 앞으로 한동안 오기 힘들 것 같고,

또 장이 급락했을 때 소위 줍줍할 수 있는 자금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현금 (10-20%)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12-01 02:50:10

투자의 답은 본인한테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에 반토막이 나도 버틸수있는지
자신의 깜냥만큼 하는게 답이죠.

다른 사람 말 듣고 했다간
평생 그 사람 원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그릇 만큼 만 하시길 권합니다.

1
2021-12-01 03:32:54

 401k 같은 노후플랜 maximum -> Roth IRA maximum -> HSA -> 그리고 남는 돈으로 주식/부동산 직접 투자. 남는돈 주식/부동산 비율은 그때그때 본인 상황에 맡게 포트폴리오 잘 짜셔야 해요.

WR
2021-12-01 03:40:11

말씀하신것들은 전부 맥스 하고있습니다 남는돈 전부 주식에 투자하고있어요

2
2021-12-01 03:47:33

잘하고 계시는데요!

2021-12-01 05:20:25

정석대로 잘 하고 계시네요. 저도 거의 비슷하게 맥스하고 남는돈  주식 올인중입니다. 슬슬 타이밍 보다가 다 팔고 부동산 투자 타이밍 재고 있네요. 

Updated at 2021-12-01 06:03:27

글쓴이분이 말씀하시는 주식투자라는게 잡주를 말씀하시는것도 아니고 S&P 500 추종 ETF나 우량주들이라서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저도 장기적으로 이 쪽 자산비중을 늘릴 생각입니다

경험상 금융자산이 늘어나니 무엇보다도 세금을 잘 관리해야 하더군요

한국이시면 분리과세로 절세가능한 중개형 ISA나 IRP도 잘 넣으시고 한국에서 살 수 있는 미국지수 ETF 중에 TR 상품이라해서 배당 자동재투자 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것도 한번 알아보세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안 내게 막아줍니다

2021-12-01 06:43:36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다르다고 봅니다. 결국은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는건데 포트폴리오 짜서 리스크 분산만잘하시면 헌금없다고 무모한건 아닌것같습니다. 저는 약 30퍼센트는 헌금이고 나머지는 다 주식입니다

2021-12-01 06:55:35

주식이해도가 있으면뭐 빚내서 150-200% 투자하는사람도 많은데

번돈 100% 투자하는거야 뭐 괜찮지 않겠어요?

제주변에도 매우 안정지향적인 분들 제외하고는 번돈 주식에 다 투자하던데요.


2021-12-01 09:54:27

https://m.blog.naver.com/cinedemian/222187728065

매니아에 올라와서 본 재밌는 글인데 한번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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