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주는 여자친구
안녕하세요, 작은 고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겐 4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는데, 데이트를 하거나 하면 자꾸 돈을 이체합니다.
그 밖에도 가끔, 용돈을 보내는데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왜 고민인고 하니,, 일단 배경을 소개하자면
저는 직장인, 여자친구는 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1년 새에 2호점을 생각할 만큼 잘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저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자취를 하여 주거비, 생활비 등 고정지출이 있는 반면, 여자친구는 본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어머니가 소유하신 상가에 학원이 입점해있는 지라 더욱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 고민은,
데이트를 하고나서, 데이트비용 그 이상의 금액 (총액의 2배 정도)을 입금한다던지
미용실에 왔다고하면, 필요 금액 이상을 이체하고 그 밖에도 아무런 명분이 없이 돈을 이체합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돈이라면 욕심이 나고 하겠습니다만
연인간에 금전적으로 오고감이 불편하고, 저 또한 직장인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부채의식 때문에 오히려 지출이 생기는 데이트를 하기가 꺼려집니다.
이 문제로, 여자친구에게 데이트비용을 부담하고 싶거든 일부만 부담하고 (나눠서 내기)
연인간의 금전적인 거래도 피해야할 뿐더러, 이렇게 용돈 주듯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는데
여자친구는 되려, 자기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삐져있는 상태입니다.
더 애기해보니, 나중에 만일 자기를 좀 덜 좋아할때 붙잡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나쁜 마음을 갖는다면 그냥 내버려두겠지만, 소중히 만나고 있는 관계에서
스스로 시험에 드는 듯한 느낌과 함께 불화에 씨앗이 될까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일반적인 자취생 직장인 / 부유한 집안에 여유로운 자영업자
여자친구 하고싶은대로 + 제 금전적인 부담 해소 vs. 아무리 그래도 연인간의 용돈은 아님
매니아 분들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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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금액 같은걸 빼고 적당히 받은 금액을 선물로 치환해서 다시 되돌려드리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