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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부장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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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9 11:26:10

어제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결혼했을시에 나 혼자돈을 벌어오는 외벌이라면

집안일 부분에서 내가 내 의지로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게 아니라면 도와줄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요.

너무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예를들어 주말에 빨래좀 개줘~ 라고 배우자가 부탁한다면 거절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외벌이일시 집안일 공유가 필수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이 가부장적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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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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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11:26:12

어차피 결혼 후의 생활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를 것이라.. 

2
2021-11-29 11:26:34

집안일은 비즈니스라기보다 그냥 사람사는거에 해당한다고 생각해서
제기준으론 가부장적이시네요

1
2021-11-29 11:28:27

서로 합의하에 한명은 집안일 한명은 돈벌어오기에 동의하고 그렇게 이어지면 아닌거고
도움을 원하는데도 너는 돈 안벌어오잖아? 니가해라고 하면 맞는거 아닐까요?

2
2021-11-29 13:33:35

맞는다는 것은 Right 가 아니라 Left right (원투)라는 거죠?

2021-11-29 13:34:55

어.. 그 원투는 둘중에 뭐여도 맞을거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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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9 11:29:55

가부장적이라기보다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못할 가능성이 높은 사고방식이신거죠.

각자 기준으로 '손해보기 싫다' 이 마인드가 강한 사람들끼리 결혼하면 화목하기 어렵거든요.

2021-11-29 13:25:47

백번 공감합니다

4
2021-11-29 11:29:45

네.. 먼저 집안 일은 맞벌이든 외벌이든 가정의 일인데 집안 일을 하는걸 와이프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시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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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11:30:09

가부장적이라기보다 개인주의적이신 것 같아요.

1
2021-11-29 11:30:22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글쓴이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거절을 할수 있는지가 의문이고


나는 가계수입을 책임지니 집안일은 거절할 권리가 있어 라는

계산적인 사고가 큰 화를 일으킬수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모든 현명한 부부들은 그렇게 계산적으로 살지 않는거 같아요. 

1
2021-11-29 11:30:33

그래도 가족인데 너무 정 없지 않나요.. 정략결혼 같은 느낌..

2
2021-11-29 11:31:05

집안일은 사람 생활의 일부라 생각해서..

그렇게 안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배우자분도 집안일 안해야하지 않을까요?

2021-11-29 13:18:15

 구태여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주말에 배우자는 글쓴이의 수입을 소비하지 않는다면 그렇겠네요. 


글쓴이는 이런 경우는(배우자가 주말에는 돈을 쓰지 않고 집안 일을 안할 때) 

어떻게 할지(집에서 나가 있으라고 할 건가?) 궁금하네요. 

1
2021-11-29 11:32:37

일단 여기에 여성회원이 거의 없긴해서 정확한 답변은 매니아에서 얻기 힘들겠지만,

여성(특히 결혼적령 2-30대 젊은 여성)들은 이런 것을 매우 가부장적으로 여길 것 같습니다.

 

사실 아내가 전업주부면 논리적으로는 돈 벌어오는 사람이 좀 쉴 수도 있겠지만

요새는 오히려 능력을 키워 그 가부장과 맞서고 자기도 어느정도 돈을 벌어오고 싶어할거 같아서요.

다만 서로 합의가 됬고 성격이 잘 맞는다면야 당연히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3
Updated at 2021-11-29 11:32:51

그거 이해해주는 와이프만나면 될거 같긴한데 세상에 얼마나 있을지가 문제인거 같습니다.

14
2021-11-29 11:32:43

제 딸이 있다면 글쓴 분 같은 남자 안 만나길 바라고 제 아들이 있다면 글쓴 분의 마음을 갖지 않길 바랄 것 같습니다.

가족 간의 일을 그렇게 재단하는게 좋으신가요?
가정에서 본인의 역할은 돈 벌어오는 걸로 끝인가요?

가부장적인 발상이 아니라 이건 뭔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가족 간의 관계가 뿐 아니라 다른 관계일지라도 본문같은 마인드라면 주변에 사람이 남아 있을까 싶습니다.

1
2021-11-29 12:41:09

말씀이 너무 심하신거 같네요... 충격 요법으로 쎄게 말씀하신거면 제가 죄송합니다

1
2021-11-29 15:10:41

저는 심한 말이라고 생각이 안됩니다..

2
2021-11-29 11:34:03

어디까지가 집안일인지가 잘 안나뉘더라고요? 예를들어 내가 집에서 쓸 컴퓨터를 구입하는 일은 집안일인가요? 돈은 내가 쓰고싶고 기왕이면 좋은컴퓨터 사고싶죠. 애들 학원 어디 보낼지 결정하는일은 집안일일까요? 집안일이 설겆이, 빨래, 요리, 청소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럼 설겆이를 도와줄 식기세척기를 사는건 낭비일까요? 아닐까요? 사람이 하면되는데...결국 결혼해서 부부 나름의 균형점을 찾기전에 생각만으로 하는건 좀 탁상공론이에요. 또, 애가 생기면 기존 균형점이 완전 비틀리죠. 

2
2021-11-29 11:35:24

배우자분의 가사노동, 육아에 대한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저도 직장인 치고는 적지 않은 급여지만, 와이프는 애 둘 육아하면서 주말도 없이 24시간 가사 노동을 하기 때문에 제가 밖에서 벌어오는 돈보다 와이프가 집안에서 창출해내는 숫자로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도와주려고 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전업주부는 직장인으로 치면 연봉 2억의 가치라고요.

저는 제가 연봉 2억까지는 안되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도와줍니다.

아 물론 제 연봉이 2억을 넘는 날에는 절대 도와줄 생각 없습니다.

2021-11-29 11:38:19

마지막 문장 보고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올해 초에 올리신 글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1
2021-11-29 13:54:25

노동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노동시간이 투입 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느냐죠

2억은 말한분이 과장을 심하게 하신것 같습니다

1
2021-11-29 11:35:35

그럴거면 그냥 식모 구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저는 내년쯤 결혼할 것 같은데 외벌이 해도 집안일 열심히 같이 할 겁니다. '도와주는'게 아니라요. 서로를 더 위하는 마음 그게 선순환을 불러온다고 생각하고 지금 여자친구랑 모든 면에서 너무 잘 맞고 사랑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더더욱 잘 해줄 겁니다.

17
2021-11-29 11:35:54

인간관계는 그렇게 단순한 산수가 아닙니다.
가족관계라면 특히 더하죠.
글쓴분께서 외벌이 하시면서 버는 돈으로 집안일 하는 배우자를 고용하시는게 아닙니다. 함께 일생을 살아갈 배우자인거고, 그 과정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거주지이며, 그 거주지에 대한 운영의 "주"를 누가 가져갈지는 어느정도 정하고 갈수 있겠지만 뭐든지 하나하나 의무 및 권리를 따진다면 그건 가족이 이미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021-11-29 11:42:29

동의합니다. 그럴거면 배우자에게 정당하게 월급을 줘야죠. 주 40시간 지키고 4대보험에 휴가도 줘야하고… 요새 상주 집안일 해주시는 분 급여가 얼마나 하려나요?

2021-11-29 11:35:58

아마 그 생각을 여자친구에게 얘기하면 쿨하게 그러렴 하고 결혼을 결심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고 제 주위 사람이라면 제가 아는 여자사람과 안사겼으면 좋겠다 싶을 것 같습니다.

가부정적이라기보단..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이며 개인주의가 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네요.

3
2021-11-29 11:36:28

9to6까지 일하신다치면 와이프도 9to6까지 집안일하고,,,집에서 전부 일하는건 아니지않냐 집와서 좀 쉬자 하면 너도 회사에서 전부 일하는건 아니지않냐~ 나도 집에서일했는데 저녁엔 쉬고싶다~이러면 끝도없겠네요 주말엔또 그럼누가집안일할까요

2021-11-29 11:36:51

아빠는 돈만 벌어오는 기계야! 

미래의 자녀분이 소리치는 게 벌써 들리는 거 같아요 

 

다른 집단도 아니고 가족이라면 정서적인 교감은 필수입니다.

그런 교감은 같은 일을 같이 수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구요. 

타인에게 틀렸다 옳다를 쉽게 이야기하는 성격은 아닌데, 결혼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생각은 틀린게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021-11-29 11:38:44

나는 남자니까 집안일은 안한다고 생각해야 가부장적인겁니다.
글쓴이분의 생각은 계산적이고 손해보기 싫어하는거죠.

Updated at 2021-11-29 11:43:43

가부장적이다 아니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분은 전업가사 = 수익활동의 관점에서 서로의 영역을 터치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하신 것 같은데, 상호간의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채라면 괜찮을 수 있겠죠. 단 본문의 예시대로 주말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주말조차 가사가 완전히 배우자의 영역이라면 수익활동에 대해서도 동일해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평일수익활동 = 주말포함가사 로 합의가 되었다면 표면적으로 문제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합의 자체가 비합리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주말에는 다 같이 하든 다 같이 쉬든 해야죠.

2021-11-29 11:42:09

뭐 집안일 도와달라는 걸 거절하는 대신 외벌이로 돈 걱정 없도록 해준다, 는 것은 크게 비난 받을 만한 일은 아닙니다. 대신 가족분들이 가족으로 생각해 주는 게 아니라 돈벌이용 기계로 생각하겠죠.

2021-11-29 11:45:19

와이프가 밖에서 돈벌지 않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데 주말에 빨래 개달라하면 거부할 권리가 마냥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냉혈한? 이란 말 많이 듣는 편이고 이기적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여자고 집안일 하기로 했으면 주말에 저런거 안시킬 거 같거든요...? (정말 몸이 안좋거나 등등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저도 이런 생각 갖는게 슬프긴 합니다. 근데 어쩝니까 인생 퍽퍽한데 

배우자 잘못 고르면 퐁퐁이니 어쩌니... 참 피곤한 사회는 맞는거 같습니다.

2021-11-29 11:45:26

집안일에도 휴가와 출근과 퇴근이 가능하다면............


아니 가능하다고 해도 좀 아닌거 같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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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9 11:48:07

남겨주신 댓글들 잘봤습니다. 아무래도 생각이 좀 잘못되었나봅니다. 제가 표현을
잘못하고 글을 잘 못써서 다소 제 본 뜻하고 다르게 해석된 부분도 있는것 같지만 기본 골조는 비슷하기때문에 잘 새겨듣겠습니다. 좀 더 깊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글 남겨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

1
2021-11-29 11:46:05

전후관계만 바꾸면 괜찮습니다.
와이프가 먼저 일하고 왔으니 집에서 쉬라고하고 글쓴이님은 아니다 나도 도와야지하고 필요한거 있으면 이야기해줘 라는 방식이면 가능합니다.
집안일과 육아를 별개로 보고 육아는 충분히 도와주되 집안일과 돈벌어오는건 충분히 양분할 수 있죠.

2021-11-29 11:46:07

딱 업무가 분리되는 고용관계를 원하시는거면 제대로 월급 주시면서 공동 생활비 갹출해서 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그게 아니라면 가정의 공동 경영자라고 생각하시면서 서로 불편할때 돕는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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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11:47:30

작성자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배우자 만나시면 당연히 집안일을 수입의 비율 대로 군말 없이 더 하실거죠?
극단적인 예를 드셨으니 저도 극단적인 예로 아픈날 힘들어서 물 한잔만 상대에게 부탁하는데 배우자가 너의 일이라고 거절할 권리를 운운해도 서운해 하지 않으실 수 있나요?

집안일과 바깥일을 확실히 구분하신다면 작성자님이 상사에게 깨지던지 고객에게 진상짓을 당하고 집에서 하소연 할 때 당신 일이니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딱 자를 권리도 배우자에게 있다는것과 같은건데 결혼을 안하고 가정부 고용하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1
Updated at 2021-11-29 11:53:47

가부장적인건 집안 대소사의 결정권을 가부장이 갖는걸 말하는거지, 집안일 같이 하는지 여부로 결정되는게 아니에요. 집안일은 가족 전체가 함께 한다라고 해도 그 결정을 가부장 혼자 한다면 가부장적인거죠. 말씀하시는건 다른 횐님 댓글처럼 계산적인겁니다.

2021-11-29 11:54:21

 손해보기 싫다 라는 마인드로 결혼생활하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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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12:04:59

평일엔 몰라도 주말엔 같이 일 하셔야죠.

Updated at 2021-11-29 12:12:24

맞벌이하신다면 수입정도에 따라 집안일 비율 나누실건가요? 이렇게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도 있군요..

2021-11-29 12:17:15

크게 보면 나가서 돈 벌어오는 것도
똑같이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일입니다.
굳이 작성자분처럼 생각하시려면
(직장일+집안일)/2 하는게 합리적이죠.
그럼 최소 주말 휴일엔 같이하는게 맞는거구요. 근데 그것보다도 내몫은 내몫 니몫은 니몫이다라는
그 마인드가 결혼생활엔..좀 어렵다고 봅니다.
가부장적이라는건 쉽게표현하느라 그런거고
그냥 개인주의를 결혼생활에도 적용하시려는건데
그건 사랑하는여자와 결혼해서 살아보면
높은 확률로 달라질겁니다.

2021-11-29 12:21:46

요즘의 분위기가 글쓴이 분 의견에 공분을 살만한 분위기입니다만 외벌이가 충분할 정도의 재력이시라면 집안일과 돈벌이를 각자 맡아서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의 합의가 있다면 말이죠. 무지한 미혼남자 1의 의견이었습니다...

2021-11-29 12:24:23

집안일을 '함께'하는게 초과근무의 개념은 아니니까요..

전 외벌이어도 많은 부분 함께 할 것 같습니다

2021-11-29 12:37:00

음...남편 입장에서 계산적일 필요는 없지만, 아내가 하루종일 고생하고 집에 온 남편에게 집안일 도와달라고 한다면 좀 염치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역시 마찬가지구요. 아, 물론 자녀가 없다는 가정하에 입니다.
자녀가 있다면 무조건 도와줘야죠.

2021-11-29 12:37:33

육아의 유무도 결론에 영향이 있을것 같네요. 만약에 아이가 없고 아내가 일을 안한다 하면 글쓴분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지만, 아이가 한명이라도 있는 상황이라면 글쓴분 생각에는 공감이 안될것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댓글분들 말씀해주신것처럼 결혼생활에서 누가 손해보는지 따지는 태도가 불행한 결혼생활로 이어진다는건 공감되는 부분이네요.

2021-11-29 12:40:38

사랑하는 분과 결혼하시는거 맞죠???

2021-11-29 12:48:47

철저히 계산적으로 하실거라면 글쓴 분의 회사일 뿐 아니라 아내 분의 집안일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부 계산해야죠.

Updated at 2021-11-29 12:51:44

 가부장적이라기보다 계산적이신 느낌이 나네요.

 부부생활도 인간관계인데 1+1=2이 항상 답은 아니죠.

Updated at 2021-11-29 13:03:06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인것 같습니다.

 

위에도 비슷한 댓글들이 있지만,  

가사노동은 삶의 일부분이고 24시간 돌아갑니다. 숨만쉬어도 항상 가사일이 생겨납니다.

반면 직업노동은 제한된 시간에만 수행합니다.

가사노동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수행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가사노동의 일부를 나누는게 합리적이지 않나요?

 

가사노동에 대해서 저평가하는 인식이 팽배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통념상 가부장적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가지 노동을 계량화하길 원한다면 공정하게 외벌이로 얼마의 소득을 가져올건지도 따져봐야죠.

 

그렇게 따진다고 쳐도 소득 = 고된 정도라고 완벽히 환산할수도 없고 분명한건 살아숨쉬며 생기는 집안에서의 일은 스스로 처리해야한다는 점이죠. 편견이겠지만 제가 아는 대부분의 가부장적 마인드의 소유자는 자기 주변 정리도 제대로 못하는것 같습니다.

2021-11-29 13:10:13

호의를 권리로여기지만 않는다면 기꺼이 도와줍니다. 근데 대부분 그렇지않기때문에 님처럼 생각하는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2021-11-29 13:15:03

아마 출산전까진 맞벌이 하실꺼고 출산이후엔 육아까지 신경쓰셔야할텐데...벌써 부터 걱정되네요ㅜㅜ

2021-11-29 13:22:37

얼마를 버실지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쓰세요.

집안 청소 + 간단한 음식 월 10회 -95만원
24시간 입주 육아 -월 300만원(외국인이면 250만원)

사람쓰는데 이정도 들더라고요. 근데 살다보면 사람써도 어느정도는 자기가 할 일이 생겨요. 그리고 위 비용 대느니 남편이던 와이프던 그냥 내가 일안하고 직접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 경우도 생길텐데 그 사람을 고마워해야지 노예처럼 생각하는건 안될말이죠.

2021-11-29 13:28:36

요즘 분위기가 좀 그래서 이렇게 생각은 하실 수도 있죠.
살아보면 안 그렇고 또 옆지기가 참 안스러워 보일 때도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여성인권이 높고 뭐 그래도 우리 집에서 매일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하고 애 둘 보면서 멀쩡한 자기 직업 그만두고 집에서 쭈그리 되어 있는 와이프 생각하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쓰고 과도한 댓글에 놀래셨을테고 하시지만 대략 하시는 말씀만 새기시고 사랑하시는 분과 좋은 가정 이루시길 빕니다.

2021-11-29 13:32:34

개인적으로 주부일과 육아에 전념해도 불만없는 배우자분 만나시고 꽤 괜찮은 소득과 생활비를 제공해준다고 하면 아주 잘못된 사고라고 얘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라는게 꼭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계산적인 판단에 의해서만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니까요.

 

최소한 가사일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육아 관련은 같이 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11-29 13:55:57

제 주변에 그렇게 하시는분들 전부
자식한테 무시 당합니다

2021-11-29 18:11:44

그건 그 자식이 잘못된거죠. 어린시절 밖에서 고생하시며 돈 벌어오시는 아버지를 가장 존경했습니다.

Updated at 2021-11-29 19:54:28

옳고 그름을 논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통계적인 결과를 말씀드렸을뿐입니다

참고로 그런 자식한테는 아버지가 밖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말해봤자 씨알도 안먹힙니다

2021-11-29 13:58:16

자녀가 없다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녀가 있다면 그럴수 없습니다.

2021-11-29 14:05:24

전 그래서 나중에 결혼한다면 자식을 안낳더라도 일하는 사람하고 결혼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부모자식 아니면 어느 순간 고까울때가 생길거 같아서..

2021-11-29 14:05:48

올드하고 가부장적인 마인드는 맞죠.

옛날엔 다 그렇게 했죠. 남자가 밖에서 돈 벌어오고 여자가 집에서 집안일하고 애보고.

그렇게 했을때 아버지들이 받는 대우가 보통은 말년에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021-11-29 15:41:58

결혼전이라 잘 모르시거라 생각이 드네요.

내가 돈을 얼마 벌어오고, 어디까지는 집사람 일이고, 내 일이고..

그렇게 계획적으로, 산수적으로 되질 않습니다.

 

제 얘기를 좀 하면, 전 외벌이고.. 애 하나이고, 결혼 20년쯤 됩니다.

월급 2백도 안될때도 너무 바빠서 집사람 일 거의 못도와줬죠. 와이프도 불평없었어요.

경력도 쌓이고, 월급도 오르고, 저도 집에 좀 더 신경쓸수 있게 되고..

그에 맞춰서, 애도 커가고, 와이프도 힘들어지죠. 당연히 저도 도와야죠.

시간이 또 흘러서, 저도 회사에서 자리 잡고, 월급도 더 올랐고..

애는 더 컸고, 이젠 손도 많이 안가죠. 근데, 와이프가 피곤해해요. 그동안 중년이 되었거든요.

요즘 집안일 더 도와줍니다.

 

맞춰서 해주는겁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죠. 

내 계산에 의해서 뭔가를 딱 나누는건.. 업무에서나 쓰는거죠.

2021-11-29 17:40:51

저도 외벌이 생활을 좀 했습니다. 

그때는 진짜 밥을 먹고 설거지를 내가 꼭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돈을 벌어오니까요. 

근데 또 그게 생각만 그렇게 하지 또 막상 닥치면 또 하게 됩니다. 

예전 50년대생 윗 세대 남자들처럼 진짜 '가부장적'이 되기는 싫더라고요. 

근데 뭔가 조금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거 저는 이해합니다. 

다만, 빨래 한 번 개어주시고 와이프 얼굴에서 웃음꽃 피는 거 보면서 조금 희생해가면서 사시죠. 

저도 잘 안 될 때가 많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윗분들 말마따나 가정생활은 산수가 아니라서, 서로 따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와이프 분이 남편 수입은 월 200이니까 나도 집안일을 200만큼만 해야지. 

월 500이니까 500만큼만 해야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나요?

그러니 그냥 시간 있으면 집안일 같이 하고 사는 그런 삶이 더 행복하지 않나 싶네요. 

실제로 와이프도 자기가 희생하며 산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니까요. 

 

2021-11-29 18:13:42

권리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2021-11-29 19:41:40

집안사 다 다르겠지만 돈을 많이 벌어주셔서 아줌마 쓰시게 여윳돈까지 주시는거 아닌이상.. 좀 가부장적이 맞지요.

2021-11-30 04:12:42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아마 한국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만한 문구가 되버렸죠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에 당연해하는 모습이 어이없다고 해야할까...

대한민국 시스템이 개차반이 되너가는 이유가

모두가 자기자리에서 자기몫만 다하면 이 사회는 건강하게 돌아가는데

왜 난 너랑 달라야 하는냐, 내가 더 힘드니 니가 더 양보해라 늘 이런식이니...

 

반대로 여자가 100% 돈벌고 남편이 전업주부를 한다면?

남자가 돈도 못버는 주제에 힘들게 일하고 온 아내한테 집안일까지 시키려 한다

소리가 반드시 나올겁니다.

 

배우자가 살림하는게 힘들어보여서 때로는 도와줄수도 있고

베우자가 돈버는게 힘들어보여서 때로는 사고싶은거 참고 아낄수도 있죠

하지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게 문제인거죠

 

돈버는 사람은 돌을 버는게 맞고

살림하는 사람은 살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살림하는 사람이 쉬는날 돈벌러 나가지 않듯이

돈버는 사람이 쉬는날 살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살림은 결과만 도출하면 되지만 육아의 경우는 부모의 유대관계로 이루어지므로

육아는 부모 양쪽의 애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봅니다.

 

2021-11-30 11:04:51

 어차피 거절하지 못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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