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1, 2차 후기
백신 접종률이 많이 높아져서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며칠 전에 2차까지 끝나서 정보 공유 차원에서 후기 남겨봅니다.
1. 모더나 1차
3일 정도 팔이 정말 아팠습니다.
일정 높이 이상 들어올리는 게 힘들더군요.
그 이외에는 큰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1차 맞고 뒤늦게 2주 지나서 팔이 붉게 되고 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일부 가려운 것도 있었고요.
2. 모더나 2차
오전 10시에 접종 후 오후가 되니 약간 오한 및 피로감이 생겨서...
오후 4시 정도에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타이레놀을 먹은지 8시간이 지난 자정이 되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오한이 왔습니다.
진짜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덜덜덜 떨렸습니다.
바로 타이레놀 먹고 1시간 지나니 오한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대신 허리, 고관절, 무릎, 손가락 등 관절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관절이 아파 제대로 누울 수가 없어서 밤에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걸을 때도 허리를 똑바로 펼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이 주말이라 오전엔 잠깐 눈 붙였는데...
30분 자다 깨는 것이 여전히 반복되었습니다.
점심 먹을 때 약간 땀이 나기 시작했고...
저녁 먹을 때는 수건이 푹 젖을 정도로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컨디션이 슬슬 돌아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3. 개인적인 느낌
모더나는 2차가 힘들다고 하더니 정말이었습니다.
감기 몸살 같은 강한 증상이 24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그 전후로 약한 증상까지 합하면 이틀 정도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독감보다는 덜 아픈 느낌이었습니다.
3년전 독감에 걸려서 1주일 넘게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진짜 몸이 부서지는 것 같았는데 이번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증상 차이가 커서 백신 맞기 전에 정말 걱정을 많이했는데...
이 정도로 넘어간 것 같아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뒤늦게 이상한 증상이 안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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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와이프님도 2차 맞고 오한으로 고생했었는데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