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벤처캐피탈) 쪽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나요?
저는 소비재 인더스트리에서 약 7년 정도 전략기획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여러 이유로 경력 10년을 찍기 전에 새로운 도전 (특히 인더스트리 전환) 을 해봐야겠다 하고 고민하고 있고요.
그런데 얼마전 해당 업계에 있는 친한 지인이 VC 쪽에 관심 없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솔직히, 그 전까진 VC 라는 부분을 깊이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커리어에서 그쪽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인더스트리 전환이 아닌 완전한 업종 전환이라서요.
하지만 이렇게 문의가 오니 매우 솔깃하더라고요. 인더스트리/업종 전환의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애초에 전공도 금융 쪽 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 나이/경력 되서 기억도 안나는 대학 전공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겠냐만은...^^;;)
가끔은 VC 등 비슷한 업계 출신 아니더라도 인더스트리 출신을 VC 투자심사역으로 뽑는 경우가 있고, 지인이 말하는 기회가 딱 그 기회라고 하더라고요.
해당 회사는 투자액 규모도 이미 상당한, 나름 이름이 알려진 VC 이고요.
물론 해당 업계가 학연 등으로 단단히 연결된 나름의 카르텔이 존재하고, 지금껏 해온 일과 성격이 꽤 다를 수 있는 점 (여지껏은 회사 내부에서만 각종 분석 및 보고 업무를 했다면, 이 일은 외부에서 사람 만나는 일이 좀 더 많겠죠) 도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고, VC 경력을 통해 추후 새로운 커리어 포텐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부분도 현재에 그대로 있는 것 보단 커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모로 고민 중인데 이 곳 매니아에서 VC 업계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서 이야기나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ㅎㅎ
(상당히 사적인 이야기라 추후에는 글펑을 생각중이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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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워낙 많이 생겨서 메이저와 메이저 아닌곳의 편차가 큰데 나름 네임드 VC 라면 인터뷰를 직접 보시면서 혹은 보시고 고민하시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스타트업 투자 환경은 금리도 좋고 최근에 유니콘들 생기면서 인식등 아주아주 좋아 졌습니다.
단 커리어적으로 VC 에 심사역으로 한번 들어가면 다른 인더스트리로 나오긴 어렵습니다. 일의 호흡도 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