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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래미와의 일상 -반항아-

 
5
  1583
2021-09-28 19:27:44

아까 하원 후에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집 근처 빵집으로 나가려는데...

 

딸  : 선생님이 오늘 비온댔어. 그거 안 입어. 이거 바람막는 잠바 입을꺼야.

아빠: 그래. 비오긴 올꺼같다. 

딸  : 지퍼는 안 올릴꺼야. 귀찮으니까. 

아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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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아빠: 약탄거 다 먹었어~? 항생제 안들어서 안써. 

딸  : 알겠어. 그런데 배가 아프니까 좀 이따 똥 싸고 먹을 꺼야. 알았지? 

아빠: 어...그래...

 

딸래미변기 치우고 나와서 약먹나 보러감...

 

딸  : (후다닥 약통을 들며 윙크)

아빠: 어서 먹어...너도 약속했으면 지켜 임마

 

5살 전반기와는 다르게 후반기는 점점 지 짱구를 굴려가면서 지 소신껏 행동하려고 하네요..

물론 저는 이해하고 받아주려고 합니다만...엄마한테는 짤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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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9-28 19:30:20

와이프님에게 걸렸다간, 따님의 운명은 과연....!?

WR
1
2021-09-28 19:34:39

심지어 집에서 입는 나시티에 입었다죠 

1
2021-09-28 19:50:34

나시티 등짝 스매싱!! 아픕니다

WR
1
2021-09-28 19:54:09

꿀밤맞죠 

1
2021-09-28 19:31:45

글 만 봐도 너무 귀여운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귀여울까요

WR
1
2021-09-28 19:34:50

귀여운 앙마입니다 

1
2021-09-28 19:33:18

악!! 윙크

WR
1
2021-09-28 19:35:39

어릴때 제가 맨날 윙크해줬더니 어느날 아빠 나도 윙꾸한당 이러더니만 진짜로 하더군요 

혼자 열심히 연습한듯합니다 그 이후론 윙크쟁이...지도 알아요..

윙크 함 날림 어른들 다 녹는거...

1
2021-09-28 19:41:28

다 안다는게 너무 귀엽네요

WR
1
2021-09-28 19:43:04

성향이 적응할동안 관찰하는 타입이고 여자애라 그런지 더 눈치코치가 빨라요 

1
2021-09-28 19:44:04

마피아게임 잘하겠네요

WR
1
2021-09-28 19:46:19

https://www.youtube.com/watch?v=Gxil2vm-7A0

 

마피아 잘 부르는 아이돌이 되어야 

1
2021-09-28 19:47:39

아이돌 시키시려고 하셨군요.
일상 시리즈에 보인 예능감이면 이미주를 위협할수도 있겠습니다.

WR
1
2021-09-28 19:54:28

아이유...아이유...

1
2021-09-28 19:56:34

저작권부자....

WR
1
2021-09-28 19:57:54

내가 누구의 아빠다 해보고 싶어요

1
2021-09-28 19:33:33

켜엽!

하지만 엄마한테는 걸리면!!

WR
1
2021-09-28 19:36:04

등짝 아니....잔소리폭격과 함께 쥐어박힙니다 

등짝은 나구나...

1
2021-09-28 19:40:20

따님이 원조 꿀주먹에 당하시겠군요

WR
1
2021-09-28 19:42:18

누나 베라 사주세욘 했다가 몇일 전에 맞았습니다. 제가요 

1
2021-09-28 19:49:46

베라가 뭘까요?
아 설마... 배스킨롸빈스 31?!?!?

WR
1
2021-09-28 19:54:43

맞습니다  

1
2021-09-28 19:57:09

저도 얼마전 와이프에게 사달라고 했다가: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자빠졌어!"
..........

WR
1
2021-09-28 19:59:05

제가 그래서 사먹었어요...

아내 생일 쿠폰으로 

1
2021-09-28 19:49:43

엄마 폭격은 할아버지 할머니도 못 막아주시죠

WR
2021-09-28 19:55:07
 그거슨 엄마이니까
1
2021-09-28 21:44:25

이게 반복되면 하란데로 안한다고 등짝 한방, 애 오냐오냐 해준다고 등짝 한방씩 날아올 것 같은데요

WR
1
2021-09-28 22:01:48

제가 정한 룰 안에서까지는 이해해주는 건데...

아내말로는 너무 그 룰이 관대하다고 하네요 

1
2021-09-28 22:09:13

조카들 키우는 사촌누나에게 몇년전 들은 얘긴데 누나는 자꾸 하지마라 안된다 얘기만 하니까 누나와 자형이 같이 있으면 자형한테만 간다네요. 잘 못봐서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요.

저도 언젠가 결혼을 하고 애기들을 키우면 누가동식씨?님처럼 관대하려고 노력할 것 같긴 한데 그때만 사이가 가깝지 애들이 학교를 가게되고, 사춘기가 오면 멀어질 것 같은 느낌이 벌써부터 생깁니다

WR
1
2021-09-28 22:35:10

사촌누나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이건 안돼! 하면 저에게와서..해달라고 하다가...

언제부턴가 먼저 저한테 와서 해달라합니다. 저도 안된다고 하면...

그럼 뭐 안되겠네 뭐 이러고 갑니다. 

 

사춘기되면 뭐 친구가 최고겠죠 뭐 

1
2021-09-28 22:29:59

점점 장난 아닙니다. 재밌죠.. 요새 1학년 딸아이의 예민함을 받아주는게 저희 부부의 중요한 일입니다. 어디까지 참아주고 받아줘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왜 그럴까 걱정도 되고 참 행복하면서도 고민이 되네요. 우리가 아이를 잘 키워주고 있나? 라는 고민이요. 

WR
1
2021-09-28 22:36:22

빠르면 1-2학년 보통 3-4학년 늦어도 5-6학년이면 사춘기니...

정말 우리 세대보다 빠르긴 빠른거같습니다. 

저도 아직 5살이지만 내가 잘 키우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충분히 사랑해주면 되지않을까로 합리화? 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1
2021-09-28 23:12:58

따님이 집안의 서열을
정확히 피악하고 있네요

WR
2021-09-28 23:21:34

내가 1번이고, 엄마는 2번 아빠는 3번이다. 

내 윙크는 강력하지만 종종 통하지 않는다.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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