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래미와의 일상 -반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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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19:27:44
아까 하원 후에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집 근처 빵집으로 나가려는데...
딸 : 선생님이 오늘 비온댔어. 그거 안 입어. 이거 바람막는 잠바 입을꺼야.
아빠: 그래. 비오긴 올꺼같다.
딸 : 지퍼는 안 올릴꺼야. 귀찮으니까.
아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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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아빠: 약탄거 다 먹었어~? 항생제 안들어서 안써.
딸 : 알겠어. 그런데 배가 아프니까 좀 이따 똥 싸고 먹을 꺼야. 알았지?
아빠: 어...그래...
딸래미변기 치우고 나와서 약먹나 보러감...
딸 : (후다닥 약통을 들며 윙크)
아빠: 어서 먹어...너도 약속했으면 지켜 임마
5살 전반기와는 다르게 후반기는 점점 지 짱구를 굴려가면서 지 소신껏 행동하려고 하네요..
물론 저는 이해하고 받아주려고 합니다만...엄마한테는 짤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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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에게 걸렸다간, 따님의 운명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