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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꼰대 이야기 라고 말꺼내는게 더 꼰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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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15 10:29:58

 400명정도 되는 회사에서 

제가 있는 본부가 120명정도 되고 

제가 그중에 서열 10위권쯤 되니....나름 꼰대위치에 있는데 (사번도 51번이라...전체 다 통틀어서 제 위로 30여명 정도만 계십니다)

 

"요즘 후배들 앞에서 라뗴는 말야~~ 이런이야기 하지말어 꼰대 된다" 이런 이야길 후배 팀장이랑 옛날이야기 하고 수다 떨고 있는데......옆테이블에서 듣고 있던 입사2년차 친구가....

 

"팀장님....요즘 그냥 꼰대라는 말 쓰는 사람이 더 꼰대에요. 아예 단어를 쓰지마세요"

하더라구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꼰대 이야기 하면서 편나누는 애들이 가장 꼰대문화인 친구들이라고 그 단어 자체가 싫다 합니다. 젊은 꼰대가 더 무섭다며..... 

 

 

참 여러모로 어려운 단어선택입니다. 

 

이젠 노땅이라 해야하나 (노땅이란 단어를 알랑가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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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2021-09-15 10:31:31

예의 없는 것을 지적하는 것도 꼰대라는 세상이니, 맘편하게 그냥 평생 꼰대로 살겠습니다. 

WR
3
2021-09-15 10:36:25

다행히 아직 저는 후배들 중에 예의없게 굴진 않아서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단지.......업무보는데....진짜 순수하게 궁금했던지 질문을 하더라구요.

"팀장님, 왜이렇게 열심히 하세요??"

 

승진과 명예,돈도 많이 벌어야 되지 않겠니? 

 

그럼 팀장님, 쉬는 시간도 없고 개인시간도 없잖아요. 그게 무슨소용이에요. 

 

 

진짜 할말 잃었습니다. 당당히 저에게 저렇게 말하는것부터 행복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게 저에게 큰 울림이 였어요. 그래서 둘이 신나게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했던게 떠오르네요. 

뭔가 신선했습니다. 고맙게도 그 후배는 회사생활 하면서 기억에 남는일이 그때 저랑 토론했던 일이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선배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였다고 (그전에는 일하는 로봇같았데요....)

7
2021-09-15 10:37:21

요즘은 선배가 사회생활관련해서 알려주기만 하면 꼰대라고 하는 인터넷문화가 생겨서 무슨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WR
2021-09-15 10:39:29

이렇게 서로서로 모이게 되나봐요

8
2021-09-15 10:57:16

선배가 알려주는 사회생활 이라는게 대부분 자기가 경험으로 학습한 꼰대생활 요령 정도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WR
1
2021-09-15 11:01:02

아마 부조리한걸 강요하거나 사회생활 요령이라고 알려주면 저도 그렇게 생각할듯 합니다.

 

하지만 진짜 순수하게 알려주는데 꼰대로 받아들이는건 받는사람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9
2021-09-15 11:02:41

선배로서의 존중이 아니라
인간 vs 인간으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예절도 요즘은 다 꼰대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8
Updated at 2021-09-15 11:13:43

그 부분은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될듯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인간 대 인간의 예절이라면 사실 선후배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죠. 선배라고 꼭 더 잘아는거 아니고 후배라고 모르는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한국 사회, 선후배 문화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예절을 가르쳐주는게 가능할까요? 선배님 그건 식사예절이 아닙니다, 팀장님 그렇게 하시는건 예의에 어긋납니다 이러면 바로 또x이네 버릇이 없네 이런 소리 듣죠 

 

장유유서, 선후배 문화 같은게 뿌리깊은 우리나라에서 나이 어리고 후배인 사람은 무조건 아랫사람이 됩니다. 그 구조적 문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윗사람'이 아무리 좋은 말, 맞는 말을 해도 듣기 싫어요. 이게 꼰대 문제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최근에 보면 꼰대에 대한 반발로 이런것도 꼰대냐~ 무슨 말을 못하겠다 식의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말의 내용이나 옳고그름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말을 한다는 행위 자체 (윗사람이 아랫살마 지적)가 요즘 젊은 세대들이 느끼기엔 꼰대라는 거죠 

11
2021-09-15 11:20:33

'옳고그름을 떠나서 윗사람이 얘기하는건 꼰대' 라는 마인드가 있다면 대화자체가 불가능하겠네요.

2
2021-09-15 11:58:00

'옳고그름을 떠나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가르치는건 버릇없는 행동' 이라는 마인드에 대한 반대급부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왜 대화가 불가능하죠?  조언이나 가르침 이외에 일상적인 대화는 하실게 없으신가요 

 

10
Updated at 2021-09-15 11:41:56

이건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나보다 위인 사람과는 무조건 엮이기 싫다는 감정표현같은데요..말하는 사람의 의도나 태도의 문제라라면 모르겠는데 그 말의 옳고 그름마저 분별하지 못하거나 혹은 분별하기 싫다거나가 되어버리면 더 이상 인간적으로, 사회적으로 그 사람 그리고 그와 관련된 여러주변 관계들까지 교류는 없다고 봐야겠죠. 과연 그게 단순히 꼰대문화로 치부될 수 있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2
2021-09-15 12:06:22

구조적인 문제 맞습니다.

 

예를 들어 밥먹는데 먼저 먹었다고 xx씨, 어른보다 먼저 수저를 먼저 드는 것은 예절이 아닙니다 라고 하면 애초에 그 "예절" 이란 것도 옳고그름이 불분명하기도 하지만 그냥 저런 말 하는 것/듣는 것 자체가 싫은거죠. 저런걸 교류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내가 원하거나 요청하지도 않은 피드백/가르침/조언/지적 같은 것들... 을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거죠. 모든 일상적 대화를 거부한다는게 아닙니다.   


 

Updated at 2021-09-15 12:50:19

일단 앞에 말씀하신 예절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꼰대로 느껴질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상급자 선배 이런 단어들에 매우 거부감이 있는듯 하니 먼저 경험해본 사람 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어떤 업무에 대해 해당 업무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먼저 경험해본 사람이 보기에 일이 이렇게 진행되다가는 분명히 잘못되리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든 업계관행의 위반이든 뭐가 됐든간에요. 그리고 결국에는 나중에 훨씬 크게 수습할 일이 생길거라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해당직원은 물론이고 그가 속한 팀, 상위부서, 크게는 회사전체적으로 일이 번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해당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에게 얘기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일이 이렇게 저렇게 되서 힘들어지니 바꿔서 일처리를 하는건 어떻냐고요. 이런 경우에도 옳고그름을 떠나 무조건 꼰대라고 해야할까요? 수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인적,시간적,경제적 낭비를 뻔히 아는데, 해당직원이 원하지도 않고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해서요? 그로 인해 생기는 피해를  자신과 다른사람이 입을수도 있는걸 모른척 하면서 까지요?

 

실제 사회생활에서 옳고그름을 판단할 상황은 앞서 예를 드신 예절같은 흐리멍덩한 부분보다 이런 업무적인 차원에서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전 이런걸 받아들이는것도 일종의 예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이런 부분에서까지 그저 무조건 꼰대라고 부정하고 듣지않으려는 건..글쎄요 제가 볼땐 그저 민폐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무조건 덮어놓고 윗사람이 말하니까 다 듣기싫어 꼰대 같아 라고하는건 구조적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멀 뿐더러 너무 위험한 생각 아닌가 싶네요. 

2021-09-15 13:44:13

음 길게 댓글 달아주셨는데 죄송하지만 업무적인 부분은 당연히 다른 얘기입니다. 

 

원 댓글에 사회생활 이라고 되있어서 전 그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한겁니다. 

2021-09-15 13:54:21

그러시군요..전 '옳고 그름을 떠나 말을 한다는 행위자체' 그리고 '원하지 않은 조언/피드백은 안했으면 한다' 가 꼰대로 이어지는게 납득이 안가서 말씀드렸습니다. 제일 위에 말씀하신 먼저 터득한 꼰대생활요령이라던가 갑갑한 예절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주변에 막무가내로 꼰대꼰대 하다가 큰일겪은 동생이 있어서 글 남겨봤습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2021-09-15 11:41:29

어느정도는 공감이 되네요.
그래서 전 후배들 대할때
본인들이 도움을 요청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예 먼저 말을 건네질
않으려 노력합니다. 언제 내안의
꼰대가 고개를 들지 모르니까요.
그러다보니 존경받는 선배는 되지 못했지만
어떻게 꼰대는 피한 것 같네요.

1
2021-09-15 14:20:48

잘못된 경우를 지적하는데 그게 윗사람이 말하는거니까

듣기 싫어진다 라는 말씀이신가요?

2021-09-15 14:49:28

업무적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은 제외하고 

사회생활이나 예절, 예의, 매너 같은 부분은 법으로 정해지지 않은 이상 애초에 옳고그름이 명확한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2021-09-16 00:32:28

글쌔요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보통 사회 통념상 맞다고 정해져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지요 보통 좀 애매하다 싶은 부분을 경험 많은 사람이 알려주는거고 그런 사람이 보통은 나이가 많겠구요. 근데 그걸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알려준다라고 꼰대 취급하고 배척하는게 맞을까요? 그건 단순히 세대간의 갈등만 야기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9-16 08:53:57

그 통념이란게 윗세대에서만 향유되는 관습이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우리 사회는 계속 변화해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사회 통념도 마찬가지에요. 지금의 사회 통념도 더 과거의 기준으로 보면 맞지 않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그런 통념을 거부하는 젊은 세대와 지키려는 윗세대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새로운 통념이 생기는거죠. 고정되어 있는게 아닙니다. 

 

 

3
Updated at 2021-09-15 11:03:30

꼰대는 말자체가아니라 그 사람의 평소 행동거지에 따라 달라지는것같아요
일잘하는 능력자가 지적하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고칠려고 노력하는데 본인 일도 못하는 사람이 지적하면 꼰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르브론이 지적하는거랑 먹튀가 지적하는게 다른 느낌이랄까요

WR
4
2021-09-15 10:55:04

맞아요. 저는 그래서 요즘 꼰대라는게 나이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그사람의 성품을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3
2021-09-15 11:01:24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어떤 말투로 전달해주느냐, 어떤 뉘앙스가 있느냐, 상대방의 생각도 존중해주느냐 도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WR
1
2021-09-15 11:07:40

이말도 맞는 말씀이시네요. 꼭 틀린말은 아닌데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람 있쬬....

 

근데....저는 그런사람이 제 후배에요  이제는 친해서 뭐라하는데

 

"알았어, 알겠는데 말 좀 이쁘게해. 애들이 너가 선배갔데" 맨날 이러고 투닥거립니다

7
2021-09-15 11:12:45

라떼는 이야기 할 때 그 안에 숨은 의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나때는 이랬으니 너도 이래야 한다, 라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요샌 참 편해졌지, 라는 식의 뉘앙스가 들어있으면 꼰대처럼 느껴지겠죠.

WR
2021-09-15 11:20:42

이건 없어져야하는 문화입니다. 왜 남에게 나를 가르치는지....

 

조언은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조종은 정말 저도 싫습니다. 

1
2021-09-15 11:13:31

 서열 10위 엄청나시네요. 

 

전 업계에 10년정도 일했는데 아직도 막내급 입니다.

요즘 경력직만 뽑고 신입을 절대 안뽑아주네요.

WR
1
2021-09-15 11:21:13

제가 있는 업계가...대체적으로 나이가 어려서.....물론 제가 입사가 좀 많이 빨랐습니다.

1
2021-09-15 11:31:18

어차피 나도 불완전한 인간인데 젊은 친구들의 불완전함은 당연한거고, 조직에서 오래된 사람의 불완전함은 죄악인가요? 라고 묻고 싶네요. 어렸을 때 부모님 말씀이 시간이 지나면 맞았다고 느끼듯이 신입이면 유용한 조언인지, 쓸데없는 간섭인지 판단할 역량도 솔직히 안되는게 정상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7
2021-09-15 11:41:19

1. 회사 선배 중에 업계 르브론이 있습니다. 이 분이 저희 팀장급들 뫄놓고 파트 리딩할 때 본인 경험담 등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셨죠. 저는 와 이거 돈주고 들어도 될만한 야그를 공짜로 듣네 생각했는데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옆팀 팀장이 꼰대라고 비아냥대더군요.

2. 연초에 팀에 막내 들왔는데 애가 똑부러지고 꼼꼼해서 이쁨 받는 녀석인데 최근에 안색이 안좋아서 뭔일 있냐 슬쩍 물었더니 과음해서 그렇다네요? 술담배 전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옆팀에 집방향이 비슷한 애가 하나 있는데 이놈이 선배랍시고 우리 애 자꾸 술맥이는 거드라고요. 그래서 제가 불러다 그러지 말라고 한소리 했습니다, 우리 애 캐파 떨어뜨리지 말라고. 나중에 이놈이 저한테 꼰대라고 했다더라 소문이 들려오더군요.

꼰대냐 아니냐 논쟁은 무한 소모적이고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다들 자기 이해관계에 맞게 취사선택 하고 있는 거에요. 우리는 그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인 삶을 이어가면 될 것 같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2021-09-15 11:42:32

꼰대 소리 듣는게 그렇게 서러운건지 모르겠네요. 누구나 어릴 때 잔소리 듣기 싫어하셨을텐데요.
반발 없이 받아들이는 태도가 대단하고 감사해야할 일인거라고 생각합니다.

1
2021-09-15 11:50:01

아랫글도 사족을 붙이니까 꼰대가 되는 느낌이여서 걍 업무적으로 할말하고 가면 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언이니 뭐니 이런건 다 끝나고 하던가 술자리가서 하던가 해야지 업무지적 하다말고 너 이러면 인생이 어쩌고 그따위로 하면 업계에서 저쩌고 이러면서 꼰대소리 안듣기는 좀.. 

11
2021-09-15 11:53:24

그냥 내귀에 듣기싫으면 꼰대취급하고 정신승리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죠.

1
Updated at 2021-09-15 12:00:07

내년에 마흔인데 아래보다 위가 훨씬 많습니다.

꼰대 문화는 없는데 누님, 이모뻘들이 많으셔서 포스에 주눅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4
2021-09-15 12:27:47

개인적으로 꼰대라는 단어가 내로남불중 끝판왕급이라 생각합니다.

2
2021-09-15 12:30:49

본인일에 신경쓰면 모조리 꼰대라고 하죠. 본인일이 사회적으로 정해진 룰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서 남에게 크든작든 영향을 주고 있는데도요.

 

매너,예절,관례적법칙을 제시하면 꼰대라 소리 들으니..저도 그냥 꼰대하겠습니다.

2
2021-09-15 12:41:46

사회생활안해도되는 업종이라 다행인데 그래도 어쩔수없는 인간관계에선 일적인것제외하고 아무말도안합니다 예의가있건말건 예의없는사람이구나 개념없는사람이구나 나는 저러지말아야겠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일적인관계제외하면 남이잖아요 어에살든 뭔상관인가싶어요 어디가서 다른데서 욕먹겠죠뭐 가족친구도 챙기기바쁜데 노관심노상관라니프 추구합니다

2
2021-09-15 12:44:05

업무적으로 꼭 필요한 얘기 제외하고 상급자에게 안할 말은 하급자한테도 안하는게 낫죠.

4
Updated at 2021-09-15 13:02:03

 실제로 꼰대성 언행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요새는 인내가 죄악시되는 시대라 자기가 짜증나면 다 꼰대라고해서 나한테 피해올거 아니면 아예 간섭안하는게 속편하긴해요. 

대신에 융통성 없이 fm대로 엄격하게 대해주면 되구요. 뭐 그럼 그땐 규정탓 세상탓하겠지만 내 탓은 덜 할테니

2021-09-15 13:00:26

"내가 알기로는 꼰대라는 말쓰면 꼰대래요하는 사람이 요즘 꼰대래, 그럼 니가말한것처럼 나도 꼰대가 되고, 너도 꼰대되고 음 대충 그런거래." 

 

"오 에브리 바디 꼰대?" 

 

"예스! " 

 

"와~ 꼰대 파티 !! 둠치 둠치 둠치 둠치 둠치! " 

 

"위아 꼰대! 두둥! "

 

- 끝 -  

Updated at 2021-09-15 13:09:39

제 기준에선 단체 생활과는 거리가 먼, 세상 혼자 살아야하는 부류가 특히나 꼰대라는 단어를 달고 살더군요.

2
2021-09-15 13:24:03

조언과 잔소리는 상황과 말투에 따라 한 끝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말만 하면 꼰대 취급받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점도 고려를 하시고 얘기를 했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어딜가나 존재하는 소수 노답들은 어쩔수 없지만요.

Updated at 2021-09-15 14:38:25

제가 꼰대란 말을 꺼리게된 이유가 그냥 자기 듣기 싫은 말만하면 꼰대라고 투덜되는게 좀 보기싫더라구요. 물론 정말 꼰대의 원뜻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분들에게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가 조언일지 조종일지 판단이 잘 안서는 말을 하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말하는 방식이 좀 꺼려져도 내용이 도움되면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하고...

2021-09-15 14:42:35

댓글들 보면 저도 꼰대인가 싶어요

사실 사회생활 회사생활이라는게 결국엔 혼자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공간이라서 서로 다른 생각, 가치관 등 여러면이 다르니 당연히 그 속에서 좋은것 그리고 하고 싶은것만 할수 있는게 아닌게 당연하고 당연히 내가 겪고 싶지 않은 부분도 겪을수밖에 없고 때로는 그 속에서도 얻어가는게 있는데 지금 시대는 진짜 회사, 사회에서도 동료이면서도 남남같은 아니 남보다도 더한 벽을 치고 살아가는 시대로 변한거 같아서 조금은 안타깝기도 해요

결국엔 내가 꼰대가 안되려면 정해진 선에서만 행동하고 그 외엔 일절 행동하지 않는 분위기 조성이 필수화 되는걸 보면 말이죠

1
2021-09-15 16:00:54

윗댓글도 있었지만 위사람에게 안할말은 아랫사람에게 안하는게 낫죠 가 정말 공감되네요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내로남블로 남지적만 하는 상사들을 많이보니 상대하기도 싫더라고요.

자기실수는 "아 맞다ㅋㅋ" 하고 남 실수는 정색하면서 "야 회사생활 편하냐?"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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