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꼰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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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6:29:13
개인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저는 40대 초반에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라고는 이십대 초반인 사회복무요원만 있죠. 직원들은 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고
많게는 부모님 또래분들도 계십니다.
문제는 젊은 사회복무요원인데요. 문제라기 보다는 내가 꼰데 인가...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이 사회복무요원이 연차나 병가를 사용할때 보통은 "00월00일에 연차를 사용해도 되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일날 아침에 "오늘 연차좀 쓰겠습니다." 또는 "내일 연차 쓸께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니 사회생활도 하다고 온 녀석이 왜 그럴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제가 꼰대 같은 발상인건가요??
오늘은 찾아와서 미안하지만 특별휴가좀 달라고 하더군요. 연차를 거의 다 써가서 특별휴가좀 달라고....
무슨 일이 있니? 물어봤더니 그냥 여름 휴가좀 가려고 한다고....원래 젊은 친구들은 이렇게 당당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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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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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이라는게 근무지마다 일의강도나 근무난이도의 편차가 심하다고 들었어요 복지시설 같은경우는 힘든축에 속하는걸로 아는데 특별휴가 정도는 법이 허락하는 내라면 줘도 되지않을까요? 연차같은 경우는 맞춰나가면 되는거구요. 뭐가됐던 일단 병무청에서 몸아프다고 인증받았는데도 강제징용으로 끌려온 친구들인데 저라면 최대한 편의 봐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