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코 디씨하면 다 일베충인가요?

저는 k리그 kbl 모두 챙겨봐서 펨코 국축갤이랑 디씨 팀마겔을 눈팅하는데… 요즘은 밖에서는 눈치보여서 못보겠더라구요

저도 롤이나 스포츠관련 해서 글 보는거 좋아하는데, 디씨는 진짜 못가겠어서... 펨코 롤게시판이나 야구글 들을 자주 눈팅했는데... 하하

이번 사태 이후로 참 난감합니다

근데 펨코 너무 더러워지긴 했어요. 저도 펨코 옛날엔 자주 갔습니다만 요즘엔 게시물에 혐오 표현 없는 걸 찾는 게 더 어렵지 않나 싶을 정도라 가기 꺼려지더군요.

실제로 펨코 분위기가 과거에 비해 더욱 험악해져서(특히 젠더갈등 쪽으로) 떠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뭐 사실 이게 펨코만 그런 게 아니라 디씨도 10년전 즈음과 많이 바뀌었죠. 아햏햏 하면서 놀던 세대라 그런지 더 격세지감이네요 

10년보다는 더 전으로 가야 깨끗할겁니다. 저도 디시를 꽤 오랫동안 봐왔는데, 갤러리에 따라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메이저 갤러리에서는 그즈음에도 여성 비하 표현이 종종 사용 되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게 여성 전부를 싸잡은 비하는 아니지만 모 여성 BJ가 4번의 낙태를 했다는 루머가 코갤에서 부터 와갤, 던갤 등 메이저한 갤러리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확인이 전혀 되지 않은 루머임에도 불구하고 루머는 사실처럼 여겨져 해당 BJ는 심리적 고통과 이미지 손상 등의 피해를 봤습니다(최초 루머 유포자는 당사자에게 고소를 당해 사과하고 처벌을 받았습니다).

뭐 그렇긴 합니다만 지금처럼 소규모 갤러리까지 오염되기 시작한 건 꽤 최근의 일인 것 같아서요. 남초 커뮤에서 메갈이니 뭐니 하면 학을 떼지만 요즘 디씨의 혐오 수준은 남탓 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펨코도 비슷해지고 있고...

k페미니즘이라 퉁치는 분석이 별로 효용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k페미니스트를 k래디컬 페미니즘으로 바꾸면 자유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파시즘이겠죠.

다만 제 삶의 경험상 단순히 페미니즘이라고 바로 파시즘으로 보는건 비약이라고 느껴지네요.

당장 제 친구중에서도 본인이 페미라 하면서, 각종 성폭력 이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친구가 있는데,
웅앵웅 썼다는 이유 하나로 범죄자 파시스트 취급하는 사람들보단 그 친구가 자유주의 한국에 더 이바지하는 친구 같다는 생각이네요.

동의합니다. 저 또한 멍청한 스테레오타이핑을 하고 있네요 

친구분 같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는 것은

당연히 칭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일부 K-페미들이 하는 이상한 언행

- 한남, 한남충, 재기해~ 등등에 대해 비판하지 않습니다.

이는 다른 집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선은

누구든, 자의적인 입법과 규제를 지속한다면

계속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여초 사이트가 얼마나 많은데 그쪽은 극단적인 곳을 예시로 들고오고 남초는 뭉뚱그려서 매냐 한곳 정도 지칭하시는건 호도죠. 애당초 여초 사이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딱히 태클 걸고 싶었던건 아닌데 그런건 억지죠. 제가 남초 사이트 여성혐오 표현 만연한 곳 좌표 찍어 드리면 되나요? 마치 무슨 남성들은 이성의 집합체고 여성은 모두 혐오주의자들 처럼 호도 하십니까? 당연히 각 집단마다 편차가 있는거죠.

저 두곳만해도 합치면 회원이 200만이 넘어가는곳입니다.극단적인곳을 들고온게 아니라 가장 크고 대표적인 여초사이트 두곳 들고온겁니다. 가장 큰 두곳이 극단적인곳이라면 오히려 제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되는게 아닐까요?

디씨가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건 아시죠?

디씨가 여성은 이용 제한당하나요? 디씨안에서도 여러군데로 나뉘고 페미의 시초인 메갈,워마드가 디시에서 떨어져나갔단건 아시나요?

애당초 비교군이 잘못됐다는건 아예 염두해 두질 않으시는것 같네요.

매니아를 언급한건 매니아에서 글을 쓰기때문이지 그게 대표성을 지닌단게 아니에요. 매니아이외에 커뮤니티 이용안하시는분들도 있을테니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든거죠. 남초커뮤니티란게 애당초 여초와 다르게 민증 사진찍어 올려 가입한다거나 하지않고 개방적이긴한데 어떤 사이트와 비교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와레즈 태동기부터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했던터라 그때부터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운영되고 있는 음지의 커뮤니티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각종 이슈나 정보 찾는데 워낙에들 빨라서 여기저기 아직도 종종 찾지만 얼마나 지저분한지 진짜 보여드리고 싶네요. 남초 사이트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감자님이 사용하는 폭이 크지 않으신거죠. 매냐는 남성회원이 많은 스포츠 사이트지 사실 극단적인 성향의 남초와는 전혀 거리가 멀죠.

말씀하시는 논지 자체에는 좀 지엽적인 부분이라 거리가 좀 있을 수 있어보여서 댓을 달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얼마전에 자료 발표된걸 봤는데 디씨는 생각보다 남초가 아니었습니다. 갤러리별로 편향이 있긴 할지언정 디씨인사이드를 하나로 묶었을 때 남초 커뮤냐고하면 그건 또 완전히 아니라서 저도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어차피 갤러리들이 워낙에 다양하게 파생된 구역이라 성별 이용자는 다앙하겠죠. 다만 디씨 메인스트림이 남초라는데 딱히 이견 있는 분들은 없다고 봐요.

성별이용자는 다양하지만 메인스트림이 남초면 남초의 대표성을 지니고, 민증받아 가입하는 형식의, 100만이 넘는 회원수를 지닌 사이트는 대표성이 없다고 말씀하고싶으신지요?

갑자기 이상한 궤변을 하시는데 여초에서 극단적인 예시를 드실거면 당연히 남초도 디씨나 일베급으로 체급을 맞추면서 남초는 자정이 된다를 운운해야지 남초는 매냐를 비교군으로 하시니 그걸 지적했던건데 갑자기 무슨 소리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극단적인 사이트가 아닌 규모가 큰 사이트를 위주로 들었습니다. 매니아를 예를 든 이유도 말씀드렸구요. 결국 더쿠,여시등 수백만 회원수를 보유한 가장 유명한 여초가 일베와 같다고 말씀하신다면...본문 NO.41님과 반대주장이신건가요? 그리고 디씨는 여성이용자도 상당해서 남초라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위에서 논의된거 같은데요.

더쿠 15만 여시80만 이네요. 일베가 100만이니 체급 딱 맞네요. 디씨에서 파생된 것도 똑같구요.

디씨도 수백개의 갤러리가 있고 그 갤러리마다 분위기도 성향도 이용자성비도 모두 다릅니다. 그걸 하나로 뭉뚱거리기에는 대표성이 부족하지 않나요?

제 주장은 여초사이트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자정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라는건데 자정작용이 일어나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제 생각을 깨는데 도움될거 같습니다.

모두알고 흔히 말하는 여초카페의 90%이상을 담당하는 회원수도 많은 판,더쿠,여시,쭉빵등 여초는 모두 자정적용이 없었거든요.

네 더쿠,여시 회원들은 일베와 동급이군요. 그럼 저 여초카페의 밈인 웅앵웅,허버허버등의 용어를 사용하면 페미로봐도 무리가 없단거겠죠? 일베용어를 사용하면 일베로봤듯이 말이죠

그럼 이제 둘다 정화가 안된다가 성립이 되는거죠. 남초는 정화되고 여초는 안된다가 아니라요. 페미를 당연히 페미로 보죠. 뭔가 착각하신것 같은데 저는 페미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글의 논리가 이상해서 댓글 썼을 뿐입니다.

일베는 그 안에서 놀죠.애시당초 그성향끼리 모인곳이니까요. 매니아,엠팍,클리앙,오유,루리웹등등 다른 남초 커뮤니티로 나오면 비판받고 욕먹어왔구요.

근데 일베도 일베가 망해서 다른 사이트들로 분할유입된지 오래 됐다는 얘기가 많죠. 디씨가 본진인 양반들이라 디씨로 많이 컴백들 하셨고(솔직히 상당수 갤러리는 일베랑 별 차이가 없긴 해요) 다른 사이트들로도 유입이 많이 되었는데 디씨야 원래 본진이니까 별 무리없이 컴백했고 요즘 분위기가 분위기다보니까 엠팍 등에서도 대놓고 세월호같은 큰 건 안건드리면서 노는 정도는 익스큐즈되죠(애초에 엠팍도 별로 클린한 동네가 아니라서). 클리앙은 일상적인 건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워낙 반대쪽으로 맛이 간 동네다보니까 유입이 쉽지 않지만서도... 그리고 남초에 계시는 분들 생각과는 다르게 여초도 선 넘는거 자정 합니다. 여초 입장에선 남초가 선 넘는거 정리 안 한다고 생각할텐데 좀 기준 차이로 봐도 되지 않을런지.

디시가 완전 남초 사이트는 아니라 해도 사이트 내에서 여성 비하와 남성 비하의 빈도를 비교하면 전자가 훨씬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목소리'로 따졌을때 아마도 남초가 우세할 것이다 라는 주장에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부분까지는 발표된 자료가 없지만 아마도 맞는 말씀일 것이고 동의합니다.

여초 사이트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들어가 본적이 없어서요
다만, 본문에서도 하고 싶었던 말은 남초 사이트는 어쩌구 여초사이트는 어쩌구 하는게 별 의미 없어 보인다는 거였구요.
남/여초 사이트라고 뭉뚱그리는건 이분법적 오류가 발생할 개연성이 아주 높다 정도로 읽어 주시면 좋겠네요

뜬금 없이 죄송하지만 글 보니 커뮤니티 관해 여러가지 잘 아시는거 같아서요. 혹시 사람들이랑 소통하기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규모 크고 남 눈치 안 볼만한 클린 커뮤니티 있을까요? 남초 여초 이런거 눈치보는거 피곤해서 그냥 편하게 즐길 커뮤니티 없나해서요. 유머, 일상정보글 좋아합니다.
그리고 전에 가전이나 가구 정보 알아볼때 클리앙도 이용했었는데 위에 남초 운운하는 말이 있어서 좀 놀랐네요. 진짜 뭐가 이리 복잡해진건지 '오조오억'이란 말도 참치캔 광고에서 봐서 광고 유행어인줄 알았는데, 쓰면 특정집단으로 몰리는 일상에서 그냥 쓸법한 말도 늘어나고 참 힘드네요.

규모가 큰데 클린한 커뮤니티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깨끗한 게 홍차넷이었는데 여기도 유입되는 사람 늘어나면서 맛탱이 간 사람들 슬금슬금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예 이런 주제들 원천차단하는 매냐조차도 때만 되면 부글부글한데 말 다했지요. 클리앙은 보통은 얌전한데 정치 얘기만 하면 상대편 인권까지 깔아뭉갤 정도로 맛이 갔구요. 페이스북에서 자기랑 취향 맞는 사람들만 페친 맺어서 즐기는 게 편하실걸요.

재밌네요. 남초 커뮤니티에 페미니스트가 공존하는 모습이네요

아마도 펨코같은데 펨코 수준의 화력을 가진 대형 사이트에서 갤러리 무관하게 검색을 때렸는데 최하 열흘에 한번 보통 한달에 한번정도 잡히는 빈도면 그 커뮤에서 사용되는 용어라고 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수정) 오히려 여초에서만 쓰이는 용어라는 더욱 확실한 예시가 될 것같네요.

그렇죠
근데 애초에 sns 싹 뒤지면서
특정 단어 썻다고 남혐 으로 몰아가던 곳에서
똑같은 단어 사용 하길래요

그러니까 제 말은 저정도를 가지고는 사용한다라는 예시조차 되지 못한다는 소리입니다.

예시 조차 못되는 소리 인데
sns 에 남긴 단어 하나로 남혐 으로
몰아가던 집단의 이중잣대로 보여서요

안산 선수가 남혐종자냐 라고 한다면 일단 저는 그 발상이 너무 선을 넘어간 넘겨짚기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먼저 박아두겠습니다. 그리고 말을 이어가자면 무슨말씀인지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저 용어를 쓰는 인원이 펨코의 주류도 아니고 비율로 볼 때 존재하지 않는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인데 왜 저 펨코라는 사이트 유저들의 이중잣대가 되는건가요? 매니아 느바갤에서도 가끔 디씨식 어그로 끄는들을이 아주가끔 있는데요. 그럼 그게 매니아의 목소리인가요? 그럼 매니아 유저들의 이중잣대인가요?

위에 댓글 다신분과 프로필이미지 색감이 비슷해서 댓글 잘못 달았네요. 혹시 커뮤니티 관련해서 잘아시면 어느정도 규모 있고 클린한 커뮤니티 있을까요?

대부분 갤러리들은 언어/문화적으로 좀 역겨운 그런 걸 공유하는게 사실이긴 한데 진짜 가끔 이게 디씨인가 싶은 깨끗한 갤러리들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