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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문턱 앞에 서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오클라호우
23
  11916
2021-06-30 07:31:14

여타 커뮤니티에 글쓰는것보다 신사적이고 진지하게 답변해주실 분들이 많다고 스스로 느껴진

nba매니아에 글을 쓰게 된점, 정말 죄송합니다.

 

89년생 결혼한지 1년반 된 부부고요.

슬하에 8개월된 딸아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피치못하게 제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하루종일 붙어 있게되며 서로의 불만만 내세우며 다투기 일상이었고

또 싸움이 커지면 서로 언성을 높이며 막말도 쏟아부은 결과,

 

와이프는 더는 못견디겠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저도 화가 잔뜩 난 상태여서 상관없다, 하자 라며 

밀어 붙치다 끝내 장모님과 저희 아버지가 집에 오시게 되었고

 

와이프는 지켜야할 선따윈 없이 모든걸 저희 아버지앞에서 폭로,

장모님은 짐을 싸라고 하며 딸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갔습니다.

 

어느덧 2주가 되었고 그간 저는 와이프에게 빌어도 보고, 장모님 장인어른께도 잘못했다며 반성한다며

고치겠다며 기회를 달라며 빌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전화통화는 수신차단을 해놓았고 장모님 장인어른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친정에 찾아가려고 하니, 오면 문은 당연히 안열어주고 곧장 경찰을 부르겠단 소리만하여 차마 가지도 못하고

매일 카톡만 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정확히 그저깨, 저도 무시만 일관하는 와이프에게 지칠데로 지쳐

딸아이는 내 자식이기도 하다, 걔 소식을 알 권리가 있고 보고싶을때 봐야할 권리 또한 있다.

 

그렇게 말을하니, 장모님이 연락이와서 자네도 그런 권리는 있으니 와서 예나 보고

와서 이혼서류 내러 법원갈 일정과 양육권,양육비,재산분할에 대해서만 얘기하길 원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혼을 원치 않는 상황이었고 

아직 태어난지 1년도 안된 딸아이를 불행속에 살게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전 정황하게 장모님,장인어른을 만나면 읽어나갈 입장문을 작성했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살면서 대략 어떤 성격인지 파악할수 있었고 분명히 저렇게 격앙된 상태에선

저희 아버지와 장모님이 오셨을때처럼 자기 주변과 가족들에게 자기 입장에서 유리한 부분만 폭로하고 다닐것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전 그 입장문에 대게 와이프가 폭로한 내용에대한 해명이 담겨 있었고

이를 통해 장모님 장인어른이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인식을 어느정도 허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힘겹고 자존심 상하더라도 그렇게라도 해서 제 사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이혼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도 막을수 있다고 판단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친정에 가서 이를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니,

장모님은 날카로운 눈으로 듣고싶지도 않고, 들을 이유도 없네. 그냥 내가 얘기했던데로

법원 갈 일정과 재산분할,양육권,양육비만 정하고 가게,

젊은 사람이 왜이렇게 쿨하지 못한가? 자네 와이프가 진작에 마음이 떠났는데 왜 그렇게 자꾸 그러는가?

 

이런 말씀을 줄곧 하셨습니다. 전 제 딸아이를 위해서 이혼을 원치 않았고

어느정도 냉정하게 어른으로써 제 입장도 들어주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거라 믿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되려 이혼을 부축이는 듯한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참을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친정에서 전,

말 막하지말라, 이혼할테니 나한테 함부러 말하지말라, 참는데 한계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체념한채로 와이프와 법원에 갈 일정을 잡았고 양육권은 제가 스스로

내가 맡겠다 하였고 그쪽에서도 원래부터 양육권은 제 뜻을 따르겠다고 줄곧 얘기해왔었습니다.

 

양육비는 제가 처음에 양육권을 고민할 당시에는 저한테 월 100만원을 요구하더니

제가 양육권을 가져간다니깐 월 50만원을 요구하는 저에게도 그럴수 없다며 안된다고 하다

기어이 월 40만원까지 해주겠다고 해서 저도 알겠다하고 법원에 서류 제출후 딸아이를 데려 가겠다 말하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혼자있으며 충분히 많은 생각을 했고, 이쪽저쪽 지인들에게 조언도 많이 얻고

인터넷에 비슷한 경험의 글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저는 돈을 벌어야 하는 가장이었습니다. 와이프는 결혼중에도 전업주부였고 오로지 저희 가정에서

돈을 버는건 저 하나 였습니다.

 

코로나탓에 제택근무를 하는 제가 재택근무를 하며 육아를 하기는 쉽지 않아서

연로하신 아버지께도 부탁드렸지만 아버지가 지병도 많으시고 연세가 75이시기도 하셔서 

내가 너와 같이 살며 도와줄순 있지만, 무척이나 힘들고 너가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걸 해줄수는 없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저축을 아예 못하더라도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기위해 베이비시터 구인구직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충분히 알아봤으나 제가 직장에 나가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남자 혼자 아이와 지내는 집에 여성인 베이비시터가 와서 하는건

좀 꺼려하는 분위기라는걸 알았습니다. 차마 이부분은 생각하지 못했죠.

 

베이비시터 문제도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딛혔고 유일하게 부탁할수있는 아버지도 저런 답변을 받으니

제가 주장한 양육권은 실상 상식적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 와이프한테 사정을 얘기하며 다시금 합의를 해야겠다고 말했으나

그건 너사정이니 니 앞가림은 너가 알아서해라, 라며 그런식으로 나오는데 또 참을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래서 원래 오늘 법원 가기로 한날인데

제가 그랬습니다. 나 이혼 거부한다. 소송걸라면 걸어라 대응해줄게. 난 이제부터 무조건 이혼거부 상태다 라고 일방적으로 메세지를 보내니 그걸 읽고나서는 그냥 아예 답변도 없고 깜깜무소식이네요.

 

아무래도 최악의 상황으로 소송까지 갈 모양세입니다.

이혼소송에 대해 정말 많이 알아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변호사 선임과 이런문제에 대해서 돈도 돈대로 깨진다 등의 의견을 봤습니다.

 

혹시 이혼소송을 해보시거나 좀 박식하게 아시는분 계실까요?

솔직히 이것저것 검색해도 변호사들의 홍보,광고성 답변이 대부분입니다.

 

경험담이나 후기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글을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저는 솔직히 아직까지도 진심으로 이혼을 원치 않습니다.

 

머리속이 너무 복잡해서 글도 두서도 없고 잘 쓰지도 못한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47
댓글
ZenoBia
25
2021-06-30 07:36:20

인생의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계신데, 이런곳에 도움을 구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주위에 도움을 청하시고 정식으로 변호사를 알아보시는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중구형
4
2021-06-30 07:41:5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넷상으로 의견과 조언을 들으실 단계는 한참 지났네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hite zero
3
2021-06-30 07:38:22

매니아 글 내용도 검색으로 확인됩니다. 일단 회원만 볼 수 있도록 돌리시는게..

왱왱왱
1
2021-06-30 07:39:07

여기 있으신 분들도 작성자분의 사정을 안타깝게는 공감해주실지는 몰라도 정확한건 변호사가 아닌 이상 쉽게 말씀을 못드리지 않을까 싶네요 이혼전문 변호사와 우선 상담이라도 한 번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nba신생아
3
2021-06-30 07:41:33

다른건 제쳐두고 감정적으로 말구요..이성적으로 이혼을 피할수 없을꺼 같으시면 합의이혼 하세요

♨Heat1Cent
1
2021-06-30 07:42:18

이혼을 하든 이혼 거부를 하든 간에 변호사와 상담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LA]릅갈카
23
2021-06-30 07:46:18

얼마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으셨으면 이렇게 글을 올리시게 되셨을지..

그 심정을 헤아려보면 가슴 아프네요.


제가 도움 드릴수 있는 부분은 없어

부디 잘 해결되고 하루빨리 웃는 날이 올수 있도록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DeloiY
Updated at 2021-06-30 09:07:37

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 잠은 제대로 주무시는지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잘 주무셔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속공3점
2
2021-06-30 07:47:52

 변호사 상담은 30분에 5만원이고 한시간 정도 상담하면 10만원 이내로 가능하더라구요.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활용하셔도 전문가 상담이 가능합니다.

변호사분이 자기일 처럼 진지하게 들어줄지는 모르나, 법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냥 단순히 개인 생각은 ..소송은 가지 마시고 비용은 더 지불해서라도 베이비시터를 잘 찾아보심을 추천드립니다. 1년정도 지나면 자녀분도 어린이집 충분히 적응가능한 나이가 됩니다. 정말 답답하고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저도 딸 아이의 아빠인데 글을 읽고나니 가슴이 먹먹하고 머리가 어질합니다.

코빌럽스
Updated at 2021-06-30 07:50:15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신 뒤에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양쪽 모두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라 대화가 안될 수 있지만,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안게되는게 이혼입니다. 미련이 남으면 새출발도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와 상의도 해보시고 심리상담도 받아보시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신 뒤에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onemok
30
Updated at 2021-06-30 07:56:35

제가 작년 말쯤에 비슷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차이라면 글쓰신이 장모님이 좀 다혈질이시네요... 장모님이라도 말이 통해야 중재가 좀 될텐데...

결과는 자식이 있는 이상 쉽게 이혼 못합니다. 그냥 연애하다 해어지는 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자식이 있다면...

 

우선 써놓은 글들을 봤을 때는 좀 조언을 드리자면...

 

1) 너무 연락을 자주하고, 너무 감정을 자주 들어낸다.

2) 이런게 보이면 상대는 좀만 더 하면 길들일 수 있겠는데... 생각한다. 지금도 장모가 하는 행동들, 특히 여성들이 하는 행동들은 감정 줄다리기가 매인인 경우가 많다.

3) 전화 이런거 하지말고 최대한 내용증명 같은 법적인 절차로 대화를 하려고 하면 상대도 일단 쫄고 쓸데없는 감정 싸움을 자제하게 되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게 된다. 

4) 자식까지 낳은 딸 이혼녀 만드는 결정을 쉽게 할 부모는 없다. 그러니 너무 쫄거나 감정 싸움 하지 마시길.

5) 한 1~3개월 침묵의 세월을 지내서 서로 냉정을 찾을 때 까지 기다리고, 진짜 원하는게 뭔지 깨달을 시간을 갖는다. 자꾸 연락해서 말 섞으면 화낌에 저지르게 된다.

6) 그 때쯤 진지하고 무겁게 자식을 위해 서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자고 하고, 자신도 잘못한 것을 말하고 이런식으로 하면 다시 합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식으로 해서 다시 합쳤는데, 바뀐거라면 제 와이프와 장모가 '사위 잘못 건드리면 진짜 끌낼수도 있겠다...' 하는 깨달음을 얻어 그 다음부터는 선을 안 넘더군요...

 

변호사는 둘 중에 하나입니다. 뭐든지 해결해 주겠다는 변호사는 돈독이 오른 변호사라 거르시고요... 다시 생각 해 보고 오세요... 하는 변호사가 진짜입니다. 변호사는 이런거 많이 해봐서 진짜 이혼할 사람인지 열받아서 그러는지 척 보면 압니다.

 

더 궁굼한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WR
오클라호우
6
2021-06-30 08:02:58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목님.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저깨 친정에 갔을때 장모님이 하셨던 말들중에 제 가슴에 비수로 꽂혔던 말이,

 

-남자가 좀 기다리고 시간을 줄줄도 알아야지,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하고 장문으로 카톡보내고

자네덕분에 내가 카톡 장문으로오면 노이로제가 걸릴것 같네. 조바심만 넘쳐서 밤 12시에도

장모한테 카톡 장문 보내고 그런 사람이 대체 어딨는가?

 

이 말을 하셨는데, 저가 그자리에서 와이프가 실제로 저랑 대화했던 카톡 내용들의 캡처본을

타인에게 보내려다 저한테 잘못보내고는 곧장 삭제하는걸 제가 딱 목격해서

이쪽저쪽 폭로해서 더는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 다다를까봐 두려워 조바심이 났다 라고 답변을 했었습니다.

 

원목님 말씀을 들으니 이 부분은 제가 진짜 고쳐야할 부분이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정말 미칠것같고 피가 바짝바짝 마르고 정말 죽을것 같지만 견디고 버팁니다.

 

원목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진지하게 코끝이 시리고 눈물이 시야를 가립니다.

제가 너무 마음이 앞섰고 진지하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였습니다.

 

원목님의 댓글을 캡처해두고 수십,수백번을 보면서 연락하고자 하는 욕구가 차오를때 또다시 읽으며

견뎌내야겠습니다. 전 딸아이와 아내를 결코 잃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원목님.

onemok
3
2021-06-30 08:09:52

저도 이 기간 겪어봐서 압니다...

 

특히 평소에 그렇게 귀찮던 자식이 갑자기 무슨 이산가족이 된 마냥 보고 싶어 미치겠고 꿈에 나오고 정말 괴롭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기간에 뭘 했냐하면...

골프에 입문했습니다. 이혼의 문턱 앞에 서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냥 괴로울 때 가서 공 미친듯이 후려팼죠. 이혼의 문턱 앞에 서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상대도 뭔가 힘이 빠지고 차분해진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대충 읽어봤을 때 그냥 부부싸움입니다. 이혼의 사유도 되지 않습니다.

한국은 미국이랑 다르게 이혼의 사유가 있어야 법원서 받아줍니다.

 

저희 부부도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부부싸움해도 1라운드로 끝냅니다 이제...

다 부질없다는 걸 깨달았고, 해봤자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걸 알았거든요...

얘만 스트레스 받죠...

Jeffrey23
2021-06-30 10:00:46

다른 상황이긴한데 저 카톡부분은 정말 대부분의 딸부모님의 공통된 입장일겁니다.. 저희 어머니가 사위한테 똑같은 얘길 하신적이 있거든요. '말미'를 좀 주시고 기다려보세요. 물론 그 시간이 힘드실거란건 잘 알지만 장모님께서도 그 조바심이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겁니다.. 힘내십시오!

jouissance
2021-06-30 13:07:43

제가 봤을 때는 장모님이 이성적이고, 글쓰신 오클라후님이 감정적인 것 같네요. 재결합이나 이혼 안하는 것 마음을 먹었으면 감정적이보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해야할 듯 합니다.

빽차는 나의 것
1
2021-06-30 13:49:55

정말 경험에 따른 진실되고 현실적 조언이네요. 인생은 실전인가봐요.

Hustle JAZZ
4
Updated at 2021-06-30 08:18:53

저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부인분께서 친정에 폭로하셨다는 '그 내용'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내용에 따라서 부인분 집안 분들의 행동이 감정적인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지극히 합리적인 것인지 판단 가능할 것 같거든요. 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빌겠습니다.

onemok
1
Updated at 2021-06-30 08:01:42

저도 서로 폭로하겠다고 모아 둔 비밀의 무기(?)들이 많았는데, 변호사 말로는 그런거 판사가 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진짜 범죄라고 여겨질만한 증거들이 아닌이상 그냥 부부싸움으로 봅니다. 최소한 외도나 금전적 사기 혹은 살인미수... 이정도는 되야 한번 열어보기라도 한다더군요...

Hustle JAZZ
1
2021-06-30 08:01:38

아 저는 법적인 해결을 위한 증거보다도, 처가가 저렇게까지 나오는 것에 대한 이유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작성자분께서도 승소보다는 잘 해결되기를 바라시는 것 같아서... 이 이유에 따라서 관계 회복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가 결정되지 않나 싶습니다.

onemok
2
2021-06-30 08:04:02

뭐 어느 부부든 터져 나오면 그동안 서운했던 것들, 모자란 것들 진짜 봇물 터지듯 나옵니다. 심지어 성적인 취향과 돈 씀씀이까지도요... 근데 대부분 법정에서 다 거릅니다. 민형사상 그런 건 그냥 '합의' 사항에 불과 합니다. 제가 이혼소송 직전까지 가봐서 많이 공부해봤습니다... 이혼의 문턱 앞에 서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Hustle JAZZ
1
2021-06-30 08:07:05

글쓴이께서 두 분의 관계가 잘 회복되어서 법정에 가지 않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폭로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제가 댓글을 쓴 목적은 "내용을 알아야 승소를 할 수 있다" 가 아니라 "내용을 알아야 이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이니까요 

[PHI76/TMax]Only연습
2021-06-30 07:59:15

저도 이 부분이 걸리네요. 너무나 확고한 이혼사유는 돌이킬수가 없죠....

WestgateWarriors
7
2021-06-30 07:57:39

인생후배된 입장이라 조언은 못해드리고 일이 잘 풀리시기만을 기도드릴뿐이지만 본문 중 따님의 실명이 드러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요. 여기저기 검색되기 쉬우니 그부분은 수정하심이 좋을 듯 싶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깨끗한 손
2021-06-30 08:00:53

일단 변호사 만나 상담부터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모르긴해도 아내분은 이미 그렇게 하고있을것 같네요.

놀지뭐하긴
6
Updated at 2021-06-30 08:12:03

법상 협의이혼은 양 당사자의 합의가 있으면 진행이 쉬우나 일방 당사자가 이혼을 거부한다면 재판상 이혼소송을 진행해야 됩니다. 쓰신 글만 봐서는 글쓴이님께 유책사유가 있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단순 쌍방간 말다툼정도라면 유책사유가 될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재판상 이혼의 유책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민법 제840조)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배우자분의 부모님께서도 재산분할, 양육권, 양육비를 정하라는걸 보면 이러한 부분을 알아보시고 협의이혼조로 정리하시려는게 아닌가 싶고, 저렇게 이혼을 주장하시는 상태라면 이후 재판과정에서 그간의 카톡, 지금협의하는 시점에서의 대화내용 녹취 등이 근거로 제출될 여지가 있으니 늘 말조심하셔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혼인의 기간이 짧아 배우자의 재산기여가 인정될지, 인정의 비중이 높을지도 의문이라 하자는대로 끌려가실 필요는 없으시다고 봅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같은 내용이라도 변호사가 소장을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변호사 상담 및 재판상 이혼청구시 변호사 선임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 내용추가

  협의이혼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유책사유가 없다는 전제하입니다.

  재판으로 진행시 이혼판결이 나지 않을 경우의 수도 있고, 협의이혼 대비해서 재판상 결정이 글쓴님께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쓴님과 비슷한 연배고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고 저도 부부싸움과 이혼

  언급 이런저런 사연들때문에 공부를 했는데 바람피거나 폭행같이 유책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면 굳이 협의

  이혼을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SAS]반야반야
3
Updated at 2021-06-30 08:17:21

 동갑이군요. 저도 유부남입니다. 

 

'힘겹고 자존심 상하더라도 그렇게라도 해서 제 사정을 충분히 설명해야 

이혼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도 막을수 있다고 판단해서 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참을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친정에서 전,

말 막하지말라, 이혼할테니 나한테 함부러 말하지말라, 참는데 한계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한번더 화를 못 참으신게...큰거같아요... >

 

장인,장모님은 두분이 양육때문에 힘들어서 싸우는걸로 마음이 저렇게까지 돌아셨을거 같지 않은데 

 

욕설이나 폭행이라던지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윗분들말처럼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거같아서 

 

협의이혼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포도주
3
2021-06-30 08:06:54

이혼 사유가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단순히 재택근무 시간이 늘어서 성격차이로 이혼이면 글쓰신 분이 사과하거나 빌거나 할 이유가 없죠. 꿀릴거 없다면 연락 딱 끊고 "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혼을 원하지 않으며 원만한 해결을 원하나 상대가 단순 성격차이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한다"는 식으로 소송 가더라도 유리하게 이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아씨오
2021-06-30 08:07:20

비록 애가 없고 결혼도 안했지만, 여자친구가 마음 떠난 어머니 아래서 잠깐 자랐었는데, 유년기 그 시절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재혼을 하심이 어떠하실까요?

Zbo50
2021-06-30 08:07:35

우선 저는 두아이의 아빠이자 결혼 7년차 가장 입니다. (나이는 글쓴이분보다 훨씬 많은;;)

변호사와 상담하는게 정답일수 있으나 결혼생활 선배(?) 로써 주제 넘게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이미 상황이 쉬이 개선되기 힘든 상태까지 온거 같긴한데.. 

결론적으론 이혼하는건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떡해든 최후의 보루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오클라호우님의 의지 인데, 이혼 의사가 없으시다면 아내와 어떡해든 대화를 만들어서 

풀어야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친정 식구들과 풀수 있는건 없습니다. 결국 아내가 중요합니다. 아내와 사는거니까요.

 

집이 아닌 외부에서 자리를 만들어 보시고 아내와 둘이 대화해야 합니다.

 

육아 문제와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개선될수 있습니다. 

 

 


 

 


아리즈마
15
2021-06-30 08:27:53

솔직히 이야기 하면 같이 붙어있어서 다툼이 생긴것 같진 않네요 글 내용을 봐도 글쓴이님께서 더 다혈질에 화를 잘 내시는거 같고 자기 변호를 더 하시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걸보면 말다툼에 원인이 배우자 분보다는 글쓴이님께 있는거 같아요 왜냐하면 문제의 발단이 본인에게 있지 않으면 내 의도와는 다르게 처가에 이야기 할꺼를 걱정하지 않고, 굳이 자기 변호글을 장문으로 적지 않을꺼 같거든요 아무튼 문제를 보면 화를 참지 못했다 이건데 부부 싸움 후에 본인이 타협을 하러 갔었을때 싫은 소리는 들을껀 당연한데 중재를 안해주었다고 화가나서 이혼하겠다고 하시는걸 보면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으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은 넘어가도 다음에 의견충돌때도 이번일에 반복인데 누가 절했든 잘못했던 지금 갈라지는게 서로 편할수도 있어요

Thanks John
7
2021-06-30 08:43:58

글이라 다 적지 못해서 그러신거겠지만 글상으로는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단순 다툼만으로 장모님까지 저 정도의 반응을 보인다? 물론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각해봤을땐 쉬이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에요. 아내분이 자신에게 유리한 폭로만 했다 느끼시듯 이 글속에도 글쓴분 유리한 정황만 적으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분의 그런 모습이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힘드시겠지만 한번쯤은 자신의 과오는 없었는지 그 사람에게 정말 상처가 되었던게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시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The Next 23
2021-06-30 08:52:27

일단 한 두달이라도 육아휴직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는 이혼이라는 사건 자체보다 이혼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부간의 갈등이 더 큰 상처가 된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아이가 매우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다시 합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두 분의 태도가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반복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dalse
1
2021-06-30 08:53:57

이혼전문은 아니지만 이혼사건 접해본 경험에서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요새 법원에서는 한쪽에서 강력하게 이혼을 원하며 소송까지 진행하면 이혼을 그다지 막지 않는 추세입니다.
이혼소송은 중간에 조정절차에가 있는데 이 조정절차에서 합의이혼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구요.


상대쪽에서 이혼소장을 무슨사유로 날릴지는 모르겠으나 장모님이 극대노하여 얼굴보고 얘기도 안하고 싶어할정도면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이 전혀 안된다고 보기도 어렵구요..


아무쪼록 이혼소송까지 간다면 이혼을 피하기 어려우실수도 있으니 소제기되는 것은 최대한 막으시되,

상대가 이혼소송제기하면 결국 작성자분께서도 변호사 고용하셔서 최대한 이혼을 막는 수밖에없으실것 같습니다.

 


♨내일도이쩜팔
10
2021-06-30 09:00:22

복잡하신 심정에 죄송합니다만 글만 읽어도 상당히 다혈질이시네요. 

이런 상황에 이성을 단단하게 하기가 힘든 건 당연하지만,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이 글에서도 빌었다, 화냈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이 과정에서 상당히 질린 것 같고, 더욱 냉정하게 나올 수 밖에 없게 되겠죠.

그럼 또 오클라호우님은 과정을 또 반복하실 것 같구요.

 

그리고 이혼얘기가 나온 이후에 대한 글이 본문 내용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이 사단이 나고 글까지 적게되신 이혼까지 가게 된 이유와 과정이 

너무나 함축적으로 말씀하셔서 상대방과 상대방 부모님들이 거쳤을 일련의 일들이 

모두 생략된 느낌마져 듭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오랜시간 싸움 한번 없던 부부도 아이 키우면서 다투게 되더군요.

이런 문제가 벌어지기 전에 어떻게든 서로의 롤을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다툼은 끝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시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선류
1
2021-06-30 09:09:38

윗분들 말씀대로 글에서도 차분하지 못하고 업다운이 느껴지는데

이점이 장모님/아내분쪽에 자극을 주기 충분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서 편드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침착하시고 상대쪽이 지치지 않게 좀 담담하게 사건에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너에 몰리셔서... 위로도 받아가실 겸 글쓰신 것은 알겠지만 법적인 것은 꼭!!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아무쪼록 응원 드립니다 

 


 

던힐과레스비
2021-06-30 09:18:09

주제넘게 한마디 거들자면 아마 여기에 적지않으신 아내분과 장모님이 마음을굳히게 된 계기가 된 어떤 행동이나 말이 있지않았을까 싶네요 아내분 편을 들자는게 아니라 아무래도 찾아가서 잘못을 빌고 하셨다하니 아무쪼록 잘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마스터키튼
2021-06-30 10:50:35

전 경험하지 못한일이라 이래라 저래라 못하겠고 위로밖에 못드리겠습니다...

코구리안
Updated at 2021-06-30 12:28:38

마음이 안좋네요..처가집 분위기도 예사롭진 않네요.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냉정하게 상황을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법원 날짜, 양육비 등은 임의로 정하시기 전에 변호사는 꼭 만나시길 권해드립니다. 양육비, 재산분할 등 가이드에 따라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혼란스러우시겠지만, 그래도 따님을 위해서라도 중심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집토끼
1
2021-06-30 12:54:42

주제와는 조금 동떨어지지만 아가가 8개월이면 어린이집에 맡기셔도 괜찮아요. 0세반 등록 가능해요. 저희 아가도 10개월부터 다녔는데 선생님께서 오히려 일찍 등록하는 것이 아기가 더 적응하기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셨어요. 진심으로 잘 해결되시길 바라요.

썬즈여영원하라!
2021-06-30 13:23:49

힘내시고 뻔한 이야기지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굴까
2021-06-30 14:21:24

아내측과의 대화는 최소한으로 하고 전문 변호사와 진지하게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화나생명
Updated at 2021-06-30 14:39:33

일단 글쓴 분과 아내분 간의 관계,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한쪽 의견만 듣고 뭐라 말씀드리는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여기 커뮤니티에 조언을 구하시는 거 보다는 전문 변호사와 이야기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 일 하라고 있는 전문가들이니까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Spurs_CK
2021-06-30 15:29:40

적어주신 사정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오클라호우 님께서 진짜 원하는게 뭘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글만 읽고 제가 판단하기엔,

오클라호우 님께서 원하시는건 '아이를 같이 양육해줄 사람'인 것 같네요.

정말로 가정을 지키고 아내와 함께 하고 싶어서 이혼이 안하고 싶으신게 아니라, 

이혼 후 혼자 양육해야 하는 힘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이혼이 안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이건 단기적인 해결책입니다.

설사 이번 이혼 위기를 넘어가도, 코로나가 끝나서 자택 근무를 안하게 되어도,

여전히 싸우실꺼고 집은 화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게 부모가 싸우는 집에서 크는 아이는 행복할까요?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내분과 관계를 어느 정도 회복하고,

적어도 아이 앞에서는 안싸우고,

서로 도와가며 아이를 잘 키우는거겠죠.

그러려면 우선 아내분과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셔야 할텐데,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관계 회복'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아내를 이겨야지!'라는 생각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장모님께도 '내가 문제가 아니라 아내가 문제다'라고 설득하려는 문자를 보내시고,

마지막에는 "나 합의 이혼 안해! 알아서 해"라고 일방적으로 소통을 끊어버리시죠.

관계회복을 위한 마지막 대화도 시도해보지 않으시구요.

 

때로는 불량배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서 지나갔다는 한신처럼,

더 큰 목적을 위해서 한걸음 물러나서 무조건 미안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말 원하시는게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 큰 목적이 '(아이를 위한) 화목한 가정'이라면, 당장 자존심은 상할지 몰라도 져주는 것도 필요할껍니다.

그게 아니라 아내와의 관계 회복과는 상관없이 아이를 잘 키우는게 목적이시라면,

그냥 합의 이혼 하시고 대신 부부가 아니라 공동 육아자로써 서로 책임만 다하자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오클라호우 님 정신건강에도 더 도움이 될껍니다.

 

basketgood
2021-06-30 22:29:38

만약 본인이 잘못한 점이 있어서 사과를 하고 싶으시면, 끝까지 진정성을 보이세요 중간에 욱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욱하시더라도 장인 장모 앞에서는 꼭 참으시고요. 만약 자제가 안되면 가기 전에 진정제라도 먹고 가서 대화를 하세요.


부부생활 원래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만약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싶으시면, 참으시고 참으시고 또 참으세요. 그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푸는 법을 찾아내시고요. 


전업주부라고 하더라도 육아스트레스가 크니까 어느 정도 도와줄지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잘못했다라는 한마디보단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양보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확언을 주세요.
블랙맘바코비24
2021-07-01 01:15:43

부부싸움을 하면서 이성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언성이 높아지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생각지 않던 과거의 일들이, 그리고 막말도 나옵니다. 그럴 때 서로간의 거리두기 하면서 삭히는게 좋은데,  재택근무라는 상황이 부부의 관계를 악화시켰네요. 그리고  부부싸움을 온전히 남편과 아내 둘이서만 치고 박고 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마음이 수그러졌을텐데, 서로의 부모님이 오면서 아내는 친정으로, 친정어머니 뒤에 숨은 것 같은 양상이네요.

이쯤되면 좋지 않은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여 둘의 관계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라호우님의 잘못만이 아니에요. 아내도 잘못했고, 장모님도 잘못했고, 상황도 넘 좋지 않았구요. 

아내에 대해, 결혼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아내가 이혼하고 싶다면 해주십시오.(그렇지만 양육비는 월40만원보다 훨씬 더 받아내셨음 합니다. 결국 돈때문에 힘들어지니깐요.) "애기 키우기가 어렵다, 엄마 없는 아기는 힘들것이다" 등의 이야기로 오클라호우님의 미래를 쉽게 재단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애기키우고 열심히 살면서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것이구요. 이번 기회로 여자란 인간이란 어떤 것들인지, 인생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때 그에 따른 차선책을 생각해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협상에서 어떻게 해야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는지 등 많은 것들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인생 넘 힘들죠... 저도 몇몇 사람들 때문에 넘 힘들고, 지치지만 뭐 어쩌겠어요 훌훌 털어내고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해야죠뭐.. 인생 조금더 가볍게, 쿨하게, 인격적으로 사회적으로 멋진 사람이 되셨음 합니다. 다 잘될 겁니다.       

방코기
2021-07-01 02:36:25

제 주위를 봐도 불행한 결혼은 빨리 끝내시는게 낫습니다. 누구누구 잘못을 떠나 사람 자체에 대한 문제는 해결책이 없거든요. 양육권은 다들 자기가 갖겠다고 요구하는데 아내분께서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그것만 봐도 아내분이 뭔가 일반적이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긴 세월입니다. 자식을 위해 참고 사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그게 아기한테 꼭 바람직한 것도 아니구요. 요즘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베이비시터 문제에 관해서는 관련기관에 좀더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래요.

Ben ThE BeasT
2021-10-19 11:44:58

윗분도 말씀해주셨는데 4대 보험 해주는 요식업계에 최저시급이라도 받으시고 들어가서 1년간 일 배우신다는 생각으로 해보세요. 그럼 와이프 분과도 약속을 지킨거고 글쓴님이 최종적으로 생각하시는 요식업 창업하는데 도움도 될 겁니다. 그리고 월 300 고정 지출은 이해가 안되는데 그걸 같이 줄여보자고 합의하시구요. 1년간 좀 더 호리띠 졸라매고 타이트 하게 사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가족을 지키고 싶은게 맞다면 이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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