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1 프랑스 그랑프리 결과
프랑스 그랑프리 레이스가 끝났습니다.
스타트에서 폴포지션이었던 베르스타펜이 1번 코너에서 트랙을 벗어난 사이 해밀턴이 선두에 올랐고 레이스 초반까지 해밀턴-베르스타펜-보타스-페레즈의 선두권이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레이스 중반 보타스가 가장 먼저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언더컷을 노려봤지만 베르스타펜이 곧바로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막아내는 동시에 해밀턴에게 언더컷을 시도했고 해밀턴도 곧바로 타이어를 교체했지만 1랩 사이 베르스타펜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해밀턴의 앞으로 나서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레이스 후반 베르스타펜과 해밀턴이 접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에서 레드불에서는 하드 타이어가 레이스 끝까지 버티지 못할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베르스타펜의 타이어를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와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가 시도했던 전략을 그대로 시도했습니다.
매랩 1~2초씩 간격을 줄여가던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막판 보타스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고 해밀턴과의 간격을 5초에서 계속 줄여나간 끝에 2랩을 남겨놓고 해밀턴까지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베르스타펜은 폴포지션, 패스티스트랩, 우승을 모두 휩쓸며 커리어 첫 해트트릭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우승, 그랜드 슬램은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모든 랩 선두 + 우승입니다.) 까지 성공하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해밀턴과의 간격을 더욱 벌렸습니다.
선두권에서 가장 먼저 타이어를 교체했던 보타스는 레이스 후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페레즈에게까지 추월을 허용하며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고 해밀턴, 보타스, 베르스타펜이 물고 물리는 타이어 교체를 가져간 틈에 첫 타이어를 오래 끌고간 페레즈가 포디움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중위권에서는 맥라렌 듀오가 초반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며 5, 6위를 차지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한경기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아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가슬리가 7위, 알론소가 8위로 포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고 애스턴마틴은 지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와 마찬가지로 하드 타이어로 레이스를 시작한 이점을 충분히 살리며 더블 포인트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사인츠가 5그리드, 르끌레가 7그리드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예상했던 페라리는 레이스 내내 타이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르끌레가 어쩔수 없이 투스탑 전략을 선택해야만 했고 두명 모두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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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이렇게 될 줄이야....
보타스는 그냥 다른팀 가서 퍼스트 드라이버로
보란 듯이 실력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