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면을 포기하고 얻은 외면적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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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6 07:21:17
저는 언제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혼식을 안 올려도 괜찮은 여자와 결혼하자고
그래서 연애를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사실 겉으로 치장하는 일은 사회생활과 일에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내면 속에 있는 저의 뿌리 깊은 반항심
세상에는 룰이 왜 필요해?
라는 것을 지우며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범죄로 이어갈 수도 있는 이런 성향을
저는 내면으로 향하도록 바꾸어
예술가가 되기 위해 어떻게든 발버둥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예술의 기본이 새로운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런 글이 많은 연애를 원하는 분들의 공노를 살 수도 있지만
저는 우리나라가 도태되는 것(출산율 0.8)이 외면의가치를 내면의가치보다 중시한 것이 가장 기저에 깔려있다고 봅니다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보고 여자가 남자의 재력을 보는 것
굉장히 본능적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 한 사회가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본능을 넘어서서
하나의 정신적으로 초월적인 존재가 되려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본에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려는 사회 전체적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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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여자의 외모만 보고 그리고 남자의 재력만 보고 결혼하는 커플이 그렇게까지 많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니아에 계시는 기혼자분들에게 물어보더라도 난 내 와이프 100% 외모만 보고
결혼했다, 난 내 남편 재력만 100% 보고 결혼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말씀하시려는 바가 어떤 의미인지는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결정하는 것에는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부분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모른다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가치관을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분을
만나시게 되어 사랑할수 있게 되신다면 그분과 함께 하는 결혼 생활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보실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그것과는 다른 가치관과 상황을 가진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내면적인 것만 보고 결혼했다고 행복하고 영원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것도 아니라고 보고 반대로 외면적인 것만 보고 결혼했다고 불행하거나 실패한 결혼 생활을 하거나
그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면적인 모습이든 내면적인 모습이든 함께 내가 살아온 인생만큼 혹은 그 이상을 같이
살아갈 사람을 만나고 함께 결혼을 결심하기에 앞서서 서로의 가치관이나 인생관등 충분히 많은 것들을
고민하고 함께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내가 그런 준비가 되어있고 이 사람에게 그렇게
해줄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결정하게 된다면 그래도 보다 행복하고 후회없는 결혼 생활과
가정을 만들어 나갈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