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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쓰시는 춤선이라는 단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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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2 17:58:19

요즘에는 많은 신조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20대인 저도 그게 뭔데? 하는게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나온지 오래돼서 신조어는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단어가 바로"춤선"이라는 단어입니다. 

 전문 댄서는 아니지만 스트릿댄스를 꽤 배우고 전문댄서, 현대무용 전공자, 현직아이돌 등등의 지인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춤관련 이론은 나름 있는 편인데도(언제나 말하지만 저는 관계자가 아니고 주변인입니다.) 춤선이라는 단어는 도저히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많은 춤쪽 관련된 주변 사람들에게 춤선을 아냐고 물어봤을때 다들 나오는 반응은 "춤선? 몰라." 입니다. 그리고 춤선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많이들 쓰던데?"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 단어를 썩 좋아하지 않고 불편해 하는 편입니다.(언니 나만불편해? 느낌이라기보단 "그래서 그게 뭔데?"에 가까운) 그렇다고 춤선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을 해코지 하려고 쓰는 글이 아니고 춤선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춤에 대해서 더 쉽게 접근하도록 글을 쓰는 사람이지 춤부심으로 꼬장꼬장대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춤부심을 부릴 껀덕지도 없는 사람이고요) 

그냥 정보 관련 이야기일 뿐입니다.

1. 춤선이라는 말은 있던건가?

여기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윤정씨나 박진영씨가 언제 쓴적이 있다지만 "춤선"이라는 단어는 없는 표현입니다. 기본적으로 흔히 말하는 사전에도 없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제 주변 춤쪽 관련 사람들(이름대면 바로 알 수 있는 유명한 사람부터 덜 유명한 사람까지)에게 다 물어봐도 다 반응이 글쎄입니다. 또 해당단어를 쓰는 사람에게 이 춤선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자신이 왜 춤선이라는 단어를 쓰는지 모르거나 답을해도 다 다릅니다.

 

2. 춤선의 뜻은?

일단 제 지금까지의 생각속에서의 춤선이라는 단어는 없는 단어입니다. 정의가 나와있는게 없고 뭔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느낌이죠. 하지만 이리저리해서 춤선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용도를 몇가지 찾아봤습니다만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현대무용에서 동작의 선을 살린다는 말은 있지만 "춤선"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하고 그럴때 쓰이지도 않습니다. 이리저리 결과는 결국 자기 좋아하는 가수들 몸매 비율 이런겁니다. 흔히 말하는 "간지" 입니다.

1)OO춤선봐~는 춤 잘추는 사람에게만 붙이는가?=> X라고 단언하겠습니다. 춤을 잘 추는 사람도 당연히 듣겠지만 그러지 않고 오히려 춤을 못추는 사람에게도 아무에게나 다 쓰입니다. 

2)그러면서도 춤선은 춤을 잘춘다는 얘기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겠지만요. (춤선이 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춤실력에 크게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3.춤선은 어디에 쓰이는가

정말 중구난방으로 와르르르 우당탕탕 쓰지만 주로 섹시하거나  섬세한 뭐시기에 주로 쓰이는것 같습니다. 

뭐 팔을 올리는 각도인지...스타일인지...실력인지 뭔지 그냥 뭉뚱그려 표현하는 것같습니다. 심지어는 곡의 스타일도 반영이 됩니다. 

 

4. 춤선이라는 말은 대체할 수 없는 단어인가

아닙니다. "춤선"이라고 하는 단어는 수없이 많은 댄스 관련 표현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춤선이 딱딱 끊어진다 이런말들은 팝핀 용어 중에서 히팅이 좋다, 팝이 좋다 등등 많은 방법으로 쓸 수 있습니다. 섹시한 춤선이런 말같은 경우는 그냥 춤을 섹시하게 춘다던지 웨이브같은게 좋다던지 등등처럼 춤관련 용어로 대체할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춤이라는 카테고리에 대해서 더 관심있게  표현 하는 방법이 있지만 "춤선"이라는 단어 하나에 이 모든 표현들이 가려진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5.왜쓰이는 걸까

과연 이 춤선이라는 단어는 왜쓰일까요? 그리고 누가 만든걸까요? 저는 이 단어를 확신하는 건 춤을 추는 사람이 만든게 아닌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하자면 우리의 댄스 문화는 안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만 그 사이에서도 개성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 개성에 대해 명칭을 부여하고자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1) OO라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춤에 대해 칭찬하고 싶고 

 2) 춤을 그리 잘 알지는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춤에 대해 그렇게 깊이 관심이 있지는 않다. 그리하여 그 춤에 대해서 잘 모를수밖에 없다.) 

3) 하지만 그대로 원론적으로 표현하기에는 표가 안산다

4) 그래서 춤선이라는 단어를 뭉뚱그려 쓴다

 

 

제가 지금 쓴 글이 춤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막는다 이런 것이 아닙니다. 해당 단어를 쓰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쓰는 그 "춤선"이라는 단어가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가 아니다는 것이랑 우리가 쓰는 단어들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보고 춤이라는 카테고리에 더 관심을 가진다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하는 재미로하는 이야기입니다. 혹시나 춤선이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아시는 분 계시면 제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자게에 춤 관련 이야기를 할때는 요즘은 귀찮고 조회수 안나와서 뜸했던 분석글로 오도록 하겠습니다. 뿅

 

춤선관련된 두가지 영상을 남기고 갑니다. 

https://youtu.be/bh7yEBC4j6M

https://youtu.be/HGGDcbd9s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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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12 17:25:09

오 신기하네요. 그냥 쓰니까 쓰는 단어였네요

2021-06-12 17:30:41

그냥 춤출 때의 쉐입, 몸매를 지칭하는 용어 아닌가요? 몸매 좋다고 표현하면 춤출 때의 몸매만을 지칭하는 게 아닌데 춤선이라고 표현하면 춤출 때의 몸의 형태라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되어서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5
2021-06-12 17:30:42

농구를 좋아하고, 많이 본 입장에서 춤선은 그냥 슛폼과 비슷한 개념 같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어떤 목적이 있는 행동이지만, 사람마다 체형마다 차이가 있고,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농구의 슛폼이 좋으면, 골이 들어가도 안정적으로 느껴지죠. 다만 농구는 슛폼에 정석은 있어도 그 정석과 벗어난 슛폼들도 잘 들어가면 되기 때문에 서로 차이나는 슛폼들로 형성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춤, 춤선은 아무래도 슛과 같이 슛률이라는 정량적지표가 아닌, 느낌적인 정성적 지표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평가될 수 밖에 없겠죠.

그냥, 같은 춤이라도, 춤을 잘춰보인다를 표현하는 주관적인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WR
2021-06-12 17:36:10

네 맞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슛폼이나 "간지"에 가깝죠.

2021-06-12 17:31:11

몸이 이쁘다/남,여의 특징적인 선을 가진 몸이다/움직일때 그런 몸의 이쁨이 느껴진다 => 춤선이 이쁘다

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저만의 해석이였군요. 

2021-06-12 17:36:53

저도 춤선이 좋다는 표현이 있을 때 ‘대체 어떤 부분이 좋고 잘한다는 거지?’하면서 일부러 사용 하지 않던 단어이긴 했습니다
춤선 좋다고 설명 붙어있던 아이돌그룹 중에 춤 잘 춘다고 생각이 든 적도 없는 거 같네요

1
Updated at 2021-06-12 18:07:43

춤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그다지 춤을 즐기지도 않아서 조금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씁니다.

보통 '춤선이 좋다'보다는 '춤선이 예쁘다' 또는 '춤선이 아름답다'는 식의 표현이 사용되더군요.

단어의 용례로 미루어 볼 때 춤선은 춤 실력이 아니라 일종의 자태를 나타내는 용어로 봐야 맞을 듯합니다.

이 경우, 춤선은 예쁜데 춤 실력이 형편없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농구에 관해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농구 실력이 좋아도 태가 나지 않는다고 평가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농구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태 하나는 기깔난다고 평가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NBA에서는 키가 작거나 소위 악어팔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전자와 같은 평가를 많이 받습니다.

 

춤 역시 똑같은 동작을 해도 좀 더 우아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고, 이런 경우에 춤선이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1-06-12 18:30:01

설명해주신 의미로 쓰이는게 맞다면 춤선은 춤을 잘춘다는 표현 중 하나지 않을까요?
춤이 오로지 시각적으로 표현해 내는 예술이다 보니 춤 실력과 분리해서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로서는 농구와 비교가 좀 이해가 안되는데 춤과 달리 농구는 보여지는 것 외에 평가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
Updated at 2021-06-12 19:11:22

예를 들어 신체조건이 다른 두 사람이 똑같이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수행한다고 해도

신체적인 비율이 더 좋은 사람의 동작이 더 아름답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동작을 보고도 무언가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신체조건에 의한 것이지 동작을 수행하는 실력이나 숙련도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힘들 겁니다.

농구에서도 신체 조건이 다른 두 사람이 똑같이 레이업을 성공시키더라도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쭉한 사람을 보고 더 자태가 멋지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NBA톡 게시판을 보면 그런 맥락의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이를테면 폴조지 같은 선수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농구선'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폴조지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농구선이 더 예쁘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 추측은 제가 경험한 아주 단편적인 용례들에 근거하고 있고, 체인저님 말씀대로 춤 실력 자체가 뛰어나다는 표현 중 하나로 춤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이렇게 보는 의견도 있구나 쯤으로 여겨주세요.

2
2021-06-12 17:37:28

팔다리 긴게 춤선이죠. 연습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피지컬적 요소..

2021-06-12 17:38:47

옛날로 치면 민완 가드 이런 뉘앙스일려나요

12
Updated at 2021-06-12 17:44:40

춤 선이 좋다=춤을 잘춘다 는 아닌거 같고

 

춤선이라는 의미는 두번째 영상에서 여자분이랑 남자분이 잘 설명해주시는 것 같네요

 

윗분이 말씀해주셨듯이 누군가의 슛폼이 좋을 때, 슛 폼이 좋다고 하지

 

딜리버리는 어쩌고 딥은 어쩌고 셋포인트는 어째서 ~~ 종합적으로 아름답다, 좋다고 하지 않듯이

 

춤을 추는 것보다 보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동작이 어떠니 저떠니 하는 것보다 

 

말을 만들어서 자신들끼리 소통하는 게 더 자연스럽습니다.

 

저분들은 직접 춤을 추고 배우고 가르치는 입장이다보니 불분명한 용어에 배타적이신거같은데

 

실제로 춤(안무)을 소비하는 팬들에게는 충분히 생명력있는 단어로서 적절히 기능한다고 봅니다.

2021-06-12 18:54:52

공감합니다.

WR
2021-06-12 19:58:04

네 저도 춤선이라는 단어가 이해가 안갈뿐 사용에 있어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21-06-12 17:46:05

춤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도 항상 같은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5번에 너무 공감했습니다
특히 1),2)...이 부분이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sm상 jyp상 yg상 이런 것도 춤선이라는 단어의 사용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얼굴 봤을 때의 느낌(관상?)으로 소속사랑 연결지어서 통설을 만들죠... 통설의 근거는 그냥 여러 사람들의 공감이고요..

관련 커뮤 많이 하는 사람들이 쓰는 단어 그룹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비슷한 단어 그룹들 중 그나마 괜찮은 게 '퍼스널 컬러'입니다. 적어도... 푸른 계열이 차가워보인다. 갈색~붉은 계열이 따뜻해보인다 정도는 다른 색이론에서 따온 거니까요...

그런데 직접 진단 받으러 가는 경우는 데이트 컨셉이나 가볍게 해볼 만한 것을 하러 가는 경우(타로같이)를 제외하고는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정말로 사람 개인별로 퍼스널 컬러가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서 윗 글 주제와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2021-06-12 17:47:50

제가알기론 한국무용에서 쓰던단어로 알고있는데..

8
2021-06-12 17:54:59

이거 옛날부터 쓰던걸로 아는데..
저도 옛날에 들어본적 있고 쓴적도 있구요.

흔히 선이 이쁘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 쉐이프가 이쁘다고 말하는 겁니다.

주로 한국무용쪽에서 썼던걸로 기억하네요. 사극이나 소설에서도 몇번 본것 같구요.
그 외에 한국 문화재라던지 건축 등등에서 선이 이쁘다는 말을 쓰구요.

예전 김연아가 현역일때 이 얘기를 많이 했었죠. 누구도 범접할수 없을 것처럼 선이 너무 이쁘다구요.

애매모호할 수 있는 단어지만 이 단어가 그렇게 나쁜 단어나 잘못된 단어라고는 전혀 생각들지 않습니다.

2021-06-12 17:55:05

춤선이 농구폼이라면

농구폼은 실력과는 어찌보면 무관할텐데,

춤선은 춤을 잘춰야 듣는 칭찬 아닌가요?

그냥 농구 기술 중에 덩크를 잘한다 이런 개념 아닐까요?

덩크로는 그래도 평가를 하자만 슛폼으로 선수 평가하는 건 거의 못본듯하내요.

덩크는 카터 조던 어빙 뭐 이런식으로 실력 외적으로도 상당히 평가를 해주는데 비하면 말입니다.

3
2021-06-12 17:57:33

예전에 댄스나인 보면 '몸선'이라는단어를쓰던데 같은 느낌은듯요.

같은 동작을 해도 동작이 깔끔하고 몸이 프레임이 아름다워서 

느껴지는 표현력이 아름답다.

 

라는 뜻인데, 뭐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쓰는거면 이게 실제 있는단어든 없는단어든, 전문가가 쓰는단어든 안쓰는단어든

재 정의 되어서 쓰는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밈'이란 단어를 리차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정의했던 의미로 쓰는 사람 없지만 그거 가지고 '밈' 이  왠 되도 않는 단어냐? 라는 사람 없듯이요

WR
2021-06-12 18:00:49

저도 더블리프트님이 쓰신대로ㅡ이 몸선이라는 단어랑 같은 맥락이려니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있어서 쓰지 않지만 그래도 쓰는 사람보고 뭐라하려는 아니고 그저 그 단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쓰려는 것일뿐입니다.

12
2021-06-12 18:05:51

전문가들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단어의 가치가 퇴색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직관적이어서든 혹은 다른 이유에서든 지금껏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왔기에 사멸하지 않고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걸테구요

WR
2021-06-12 18:27:37

네 그런데 저는 춤선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퇴색시키려는게 아닙니다.(내용은 그런 감이 있기는 하지만) 쓰는걸 뭐라고 할 생각도 없고요. 그런 표현은 괜찮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이 이해가 안가서 이러한 글을 쓰게된것 입니다. 한편으로는 춤선의 의미를 알고 싶기도 하고요.

2021-06-12 18:15:41

 개인적인 느낌으론 아이돌팬들이 많이 쓰는 듯 합니다.

2021-06-12 18:16:05
춤은 하나도 모르고 가끔 영상보는 사람인데
본문에 쓰신
동작의 선 = 춤 선 이라 생각합니다.
'춤 선이 이쁘다' 라는 건 춤 동작을 표현했을 때 말 그대로 이쁘게 보이는 것이고
기술 타이밍 끝처리 타고난 신체조건등 여러가지 요소가 이쁘고 안이쁘고를 결정하는 요인이겠지요.
춤에 여러 장르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장르와 상관 없이 하나로 표현해서
춤 선이 이쁘다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3
2021-06-12 18:26:49

춤을 추면 이쁘게 보이는 몸매(라인)이라는 느낌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선호하지는 않는 단어입니다. 실제로는 없는 무언가를 대단하게 추켜세우는 느낌이 들어서요...

2021-06-12 19:09:50

공감합니다.

3
Updated at 2021-06-12 18:32:12

https://youtu.be/cZPYWcAg86Q
개인적으로는 지디태양 굿보이가 춤선이라는 용어가 왜 나왔는지 제일 잘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춤은 태양이 잘추는데 뭔가 이쁘고 간지나기는 지디가 더 낫죠. 지디가 춤을 더 잘춘다고 하긴 애매하고 춤선이 이쁘다는게 딱 적절한 표현인거 같아요.

2021-06-12 20:24:41

제가 빅뱅 잘 모르는데요, 이 영상 보면 그냥 지디가 춤도 더 잘 추는것 같네요.

제가 본 지디 영상 중에 제일 멋있네요. 사실 랩하는건 봐도 지디 아우라 잘 모르겠던데 이건 좀 다르네요. 

2021-06-12 20:31:32

태양이 테크닉으로 보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댄서라..

 

근데 실수 마저도 간지로 바꾸는 지디 보면 진짜 난 놈은 난 놈이다 이말 밖에는

안 나옴..

 

 

..외국에는 모든걸 다 갖춘 크브가 있죠.. 멘탈만 빼놓구.. ㅋㅋㅋㅋ 

2021-06-12 22:28:13

덕분에 크리스 브라운 영상 잘 구경했습니다. 

악마랑 거래한다는게 이런 거군요 

2021-06-12 20:26:56

이영상을 보니까 생각이 좀더 명확해지네요.
춤에서 몸통이 아니라 팔다리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선이 예쁘다는 의미로 보면 될것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춤선예쁜 사람이 jyp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긴팔원숭이같은 팔로 여성스러운 곡선표현이 있죠.
브레이크댄스나 팝핀에서는 춤선예쁘다는 말을 못들어본것같아요.
마르고 긴 팔다리로+여성스런 동작을 보일때 춤선이 예쁘다고 하는게 맞는듯합니다
bts 지민, 제이팍 다들 춤선이 예쁘다고 느낍니다

2021-06-12 18:56:01

저는 춤에 대해서 잘 몰라서 조심스럽지만 춤선이 예쁘다라고 얘기할 때 그것이 춤실력과 무관한 몸매,비율,간지 만을 가르키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의미로 쓰지는 않는것 같구요. 오히려 굳이 따지자면 춤을 잘 춘다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저는 '그 동작이 어떻게 하면 가장 예쁜지(멋진지)를 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춤선이 좋다 예쁘다 라고 표현합니다.

1
2021-06-12 18:59:56

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같은 옷을 입어도 다양한 이유로 옷태?테?가 더 좋은 사람이 있는거랑 비슷한거 아닌가요ㅎㅎ

2021-06-12 23:04:17

저도 이걸 생각했습니다. "선"이라는게 객관적 표현은 어렵지만 느낌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인 것 같아요.
옷 사러 갔을때 "이 옷 라인 딱 떨어진다" 뭐 이런 말 하는 것처럼요.

Updated at 2021-06-12 19:55:08

잘 추고 못 추고를 떠나서 같은 동작이나 안무를 해도 테나 느낌이 다른 사람들 있잖아요.
보통 타고난 기럭지의 영향이 큰거 같긴 합니다만 손이나 팔, 다리가 움직이는 각 연결동작들간의 이어지는 선들 아닐까 싶기도 하고..

Updated at 2021-06-13 01:18:38

뭘 입어도 옷테가 잘 난다고 해서 

그 사람이 평소 옷을 잘입고 다닌다는 보장은 없듯이 

 

춤선이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고 해서 그것이 꼭 춤을 잘춘다는것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춤을 잘춘다는 개념을 잡기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수도 있겠죠)

 

윗분들 말씀처럼 똑같은 동작을 했는데도 누군가는 더 멋있게 보이고 

누군가는 그냥 그 동작을 한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전자의 경우보다 춤을 오래 춰왔고 

더 고난이도의 동작이나 안무를 수행할수 있는 경우도 있을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춤선이란 용어가 한동작을 해도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의미하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것이 유뷰트라던지 넷상에서 사람들이 표현하던것이 

지금처럼 널리 전파된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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