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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백제 무왕의 무덤으로 확인된 순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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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21:22:08


'묵념'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883290.html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 올라왔던 관련 게시글
https://m.cafe.daum.net/ssaumjil/LnOm/2204667?svc=cafeapp

백제 무왕을 다룬 사극 '서동요'
https://m.blog.naver.com/shseji/8012034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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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관련 자료를 뒤적이다 본 그림

https://historykorea.tistory.com/37

10년전에 kbs에서 이문열의 '대륙의 한'을 각색해서 방영한 사극 '근초고왕'이 생각나네요.
저는 당시 안봤는데, 원작소설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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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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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21:56:33

쌍릉의 주인이 무왕으로 추정된다, 라는 건 어느 정도 정설이 된 것 같은데 선화공주 실존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아직 좀 있죠.

참고로 삽입해 주신 지도 중 두번째 지도는 어디서도 인정 받지 못하는 환빠수준의 지도입니다..대륙백제설을 근거로한 지도인데 환빠급으로 허무맹랑한 얘기죠..

WR
2021-04-17 04:26:32

본문의 기사에 있는 예측대로 서울 송파구 고분이
근초고왕릉이라면...

1
2021-04-17 07:20:14

그거랑 별개로 두번째 지도는 한치의 재고도 필요없는 망상입니다. 만약을 두고말고 할 것도 없어요.

6
Updated at 2021-04-16 22:10:20

저런 지도 보지마요. 저건 역사지도가 아니라 자위지도에요.

한국사를 볼때는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민족주의 맥시멈수준으로 보고(교과서라는 것의 특성상) 실제로는 그것보다 민족뽕을 엄청 줄여가는 과정이 되야 맞습니다. 요서경략설도 거의 부인되고 있죠. 일본에 수혜를 배풀고 어쩌구도 일본서기의 내용들 중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부분(우리가 일본보가 우위였다)만 취사선택해서 올려놓은 것들이구요.

WR
2021-04-17 04:33:09

요서공략설이 거의 부인되고 있다는건 최근의 학계 흐름인가요? 본문의 첫번째 그림은 역사교과서에서 볼수 있는 흔한 백제 전성기에 해외진출을 나타낸 지도인데...
그러면... 예를 들어, 백제사 권위자 이도학 교수의 저서 '살아있는 백제사', '분석 고대 한국사'에 나오는 백제가 한반도 밖 진출한 이야기는 다 거짓이라는 얘기네요

2
2021-04-17 07:24:04

알아들으시면서 일부러 모르시는 척 하시는건지....당연히 둘 중 두번째 지도쪽에 더 포커스해서 말씀하시는거겠죠.
그리고 요서경략설에 대해 링크하신 환빠급 글 말고 말씀하신 이도학 선생 글만 봐도 저 지도 얘기랑은 전혀 거리가 멀잖아요. 이도학교수가 그나마 요서경략설에 긍정적인 몇 안되는 네임드인데 그분조차도 굉장히 제한적인 단서를 달아두며 요서경략설에 대해 얘기하고 있죠.
이도학교수가 지도2번 수준의 망상 급의 주장을 하던가요? 아닐텐데요.

2
Updated at 2021-04-17 07:45:42

애초에 근거가 부족합니다. 왜냐면 남조의 송서에 실렸던 한줄의 이야기가 몇번 복사되어 중복 실린거 뿐이거든요. 정작 그 지역의 지배자였던 북조쪽에는 기록이 없습니다.

<실제로 중국 기록을 훑어보면, 요서 지역에서 백제 군현이 몇 년 이상 존속할 만큼 힘의 공백상태를 보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아주 짧은 기간이나마……힘의 공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백제가 아주 단기간, 즉 몇 달 정도만이라도 세력을 뻗쳤을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문답으로 읽는 한국 고대사의 이야기입니다. 이게 정확하겠네요. "절대 없다고 단언하긴 힘들다." (하지만 딱히 뭐 갔을 가능성도...) 정도의 이야기죠.

그에 비해 한반도 남부에서 왜의 군사활동은 대대적으로 기록되어 있죠. 임나일본부설이 부정되는건 그런 정치체가 없었다는 거지 왜의 군대가 엄청 휩쓸고 다는건 사실이죠. 왜가 대방군(황해도)까지 침공하니 광개토왕이 무찔렀다는 기록까지 있으니까요. 영산강일대에는 왜계열 전방후원분도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있죠. 이런건 다 생략하고 있는지 없는지 확실치도 않은 요서 경략은 과대 계상해서 지도에 거대하게 그려넣는게 무슨 의미인지...

2
Updated at 2021-04-17 08:25:08

첨부하신 지도는 딱 이정도 얘깁니다.

3.4.3. 사이비: 유사역사학의 대륙백제설[편집]
1989년 대쥬신제국사

요서경략설과 뗄래야 뗄수 없는 유사품으로 대륙백제설이 있다. 바로 대쥬신제국사와 박영규의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시작되어 오늘날에는 각종 환타지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그 맥이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환빠공정. 이에 따르면 백제의 영토는 중국 대륙의 동쪽 절반으로까지 확대 과장되곤 한다. 이것은 빼도 박도 못하는 백제판 임나일본부설, 아니 그 이상이다.

이쪽은 백제가 애초에 대륙에서 출발했다거나 요서경략설에서 주장하는것 이상의 거대한 영토를 대륙에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 위례성은 산동반도에 있고, 관미성은 황하 하구에 있다...고 주장하나, 그 주장의 황당함이 환빠스틱하기 이를데 없어 딱히 논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한자오독에서 시작되는 무개념, 무논리, 비이성의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주장이므로 임나일본부설과 다름없다. 아니 실상을 따지자면 학계의 정식 주장이 아니며, 그보다 더한 재야의 사이비역사학에 불과하다. 판타지 소설을 쓰고싶더라도 어지간하면 더 좋은 소재를 잡기를 권한다.

https://namu.wiki/w/%EC%9A%94%EC%84%9C%EA%B2%BD%EB%9E%B5%EC%84%A4#s-3.4.1

추가.
혹시나해서 말씀하신 이도학의 살아있는 백제사도 뒤져봤습니다.

"그러나 백제의 요서 경략설은 학계에서 이미 지적하고 있듯이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가령 양직공도에서는 백제를 낙랑으로 기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요서경략설의 백제는 기실 요서장면으로 옮겨간 낙랑군을 가리킬 수 있다. -이후 진평군 위치 비정에 대한 이야기, 요서가 아닌 복주시에 설치된 진평군은 '3년'만에 폐지 -"

"한편 백제의 요서군 설치는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주지하듯이 요서지역은 이른바 새외 민족이 중국 본토로 진출하기 위한 인후에 해당하는 요충지이므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였다. 그럼에도 여타 문헌에서 백제의 요서군설치와 관련하어 일언반구 비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때 양서 백제의 요서군 기록은 선행사서인 송사의 요서경략 문구에서 안출하여 진평군에 이어 추가한 군명으로 판단할 소지가 크므로 그 실체는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요서군은 필자가 일찍이 지적했듯이 남제서에 보이는 백제 사신의 관직이 북저지역에서 고른 허직이었던 것과 동일한 성격의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게 말씀하신 이도학선생의 살아있는 백제사 내에 서술된 요서경략설 파트인데요. 빅팜님께서 말씀하신거랑 너무 다르지 않나요? 본문의 지도급 요서경략설/대륙백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도학교수나 대학 강의 나가는 교수급 사학자가 얘기한 레퍼런스가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종훈 선생이 가장 이부분에선 급진적인 주장을 하시는 분인데 그분도 저정도 얘긴 안하거든요.

2
Updated at 2021-04-17 07:47:51

고대사연구의 매커니즘을 아는게 중요한데요. 진짜 한줄짜리 기록이 전부입니다.(송서) 이걸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가능한 시나리오를 구성해서 짜맞추기를 해보는게 고대사연구죠. 워낙 사료가 부족해서 어쩔수 없는 한계입니다. 학자들은 부족한 증거를 가지고 최대한 추리에 추리를 하는 탐정과 같은 존재들이구요. (고대사에서 말입니다. 현대사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료들 중 어떤걸 취사해야하나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중요한건 역사스토리가 아니라(모르니까) 연구사정리이죠. 요서경략설이 나온 이유와 수많은 학자들의 견해 그리고 각 견해들이 맞고 틀린 근거와 내가 이런 추론을 하는 근거 등등. 이도학교수가 주장했으니 맞는거 아니냐가 아니라 이도학 교수는 어떠어떠한 이유로 요서경략설이 실제라고 주장했는가 그 맥락을 따라가는게 중요한거죠.

현재 학계의 보편적 입장은 요서경략설이 허구다가 아니라 "모른다"(제대로된 사료가 있어야 뭘 하건 말건)입니다. ("부인되고 있다"라고 제가 쓴건 잘못일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런거 없다는걸 디폴트로 깔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국사교과서는 이 모른다는 입장에서 민족주의 최대치를 뽑아 넣은 거구요.

2
2021-04-17 08:32:23

왜이렇게 별거아닌걸로 공격적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역사왜곡이 별거 아닙니다. 저런 왜곡된 지도로 저런 얘기 하는게 역사왜곡이고 동북공정 뭐라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리는 거에요.
재미로 보시는거라면 저런 환빠같은 쓰레기보다 그냥 판타지 소설을 읽으시는게 완성도도 높고 더 재밌으실겁니다. 저런데 관심두셔봐야 시간낭비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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