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영화감상) 모리타니안

일본에서 한국 출장와서 어제부터 2주동안 자가격리 예정입니다. 게임은 안하니 결국 할거라곤 밀린 드라마 영화 시청 밖에 없다보니 하루 한편은 영화 감상하려 합니다. 어제는 모리타니안이라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모리타니안(2020년)
주연:조디 포스터, 베네딕트 컴버배치, 쉐일린 우들리
장르:실화 법정 스릴러 or 휴먼 드라마


1. 영화 볼때 촬영이라던지 연기라던지 크게 신경안씁니다. 그냥 재미있으면 그만 이라는 식입니다. 단,도저히 못 참겠는 영화는 중간에 끄거나 마지막 장면만 보고 끝냅니다. 모리타니안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봤습니다.

2. 스토리는 911 이후 용의자로 관타나모에 끌려간 모리셔스인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처음에 나오듯이 실화 입니다. 법정 스릴러인지 휴먼드라마인지 꽤 마음 졸이며 엔딩까지 봤습니다.

3. 여배우가 예쁜 영화도 끝까지 잘보는 편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는 이성적으로 매력적인 여배우는 안 나옵니다. 조디 포스터는 이제 지긋이 나이를 드셨습니다만, 외모는 양들의 침묵 시절 얼굴에 주름살만 생긴거 같더군요.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4.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잘 생김도 연기하는 배우라던데 영어 대사니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모르겠고 이런 역할도 어울리는 구나,라고 생각이 든거 보니(닥터 스트레인지, 셜록도 잘 어울리고) 훌륭한 배우임이 분명합니다.

5. 후대에는 2000년대 초반 역사 중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911테러가 꼽힐거 같습니다. 개인 경험으로도 (여기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했겠지만) 911테러 때문에 정기 휴가가 밀려서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911테러를 알아서 이 영화가 재미 있었을 겁니다. 저와 같은 세대에게는 추천합니다만, 911 테러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추천하기 힘듭니다.

6.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분은 2013년작 제로 다크 서티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올해의 재미있던 영화
모리타니안
낙원의 밤
나이브스 아웃

올해의 재미없던 영화
몬스터 헌터
콜
승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