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일본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324152
참 제가 반평생을 관계하며 살아온 나라이지만 갈수록 노답이네요. 저는 원자력이나 방사능이나 그런건 잘 모릅니다만, 결국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의 국민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까지 겪은 일본인들의 가장 큰(전부 다는 아니지만 꽤 높은 확률로) 단점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그 문제에서 눈을 돌리려한다는 겁니다.
사무라이 시절에 일을 잘못 처리하면 죽임을 당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헛소리인게 사무라이가 대체 몇명이나 있었다고 일본 국민이 그런 DNA를 가지고 있겠습니까. 장담하는데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조선이나 일본이나 비슷 했을걸요? 한때 자칭 세계2위까지 올라갔던 국가에서 버블 붕괴 후의 몰락이 PTSD처럼 남아서 이렇게 된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실패를 겪은 트라우마 인거죠.
원전 사고는 분명히 있었고 방사능 폐기물이라는 것도 일본 영토내에 존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빨리 자기네 문제가 아닌 걸로 만들고 싶은 겁니다. 아마도 후쿠시마 사고가 없었던 걸로 하고 싶겠지만 폐기물이 자기네 영토 위에 존재하고 있는 이상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조차 오래 걸릴테니, 얼릉 바다에 부어서 치우고 싶겠지요.
가장 놀라운건 해양 방류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일본인들이 조용하다는 사실입니다. 제 주변 일본 사람들 오늘 하루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한국이었으면 뭐가 되었든 우리끼리라도 떠들어 댔을텐데요. 일반 사람들도 그냥 외면하고 싶어하는 거로만 보이더라구요.
정말 제가 처음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할때 그 나라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절대 몰락하진 않겠지만, 점점 살아가기엔 안좋은 나라가 되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얼릉 한국으로 돌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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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방사능 오염수 바다에 버립니다. 근데 이거... 공론화조차 제대로 안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