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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취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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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4:18:36

 어렸을 때엔 뭔가 경쟁적인걸 좋아해서 멀티플레이 FPS게임들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팀에서 팀 포트리스2를 했구요. 학교 다닐때 틈틈히 하면서 1년만에 1500시간 찍고 팀에 들어가서 6대6 경쟁전 및 스크림을 뛰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가끔식 보면 흔히 말하는 매드무비에서 죽는 역할로 등장하기까지도..)


하지만 점점 성인이 되어 가면서 경쟁하면서 패드립 먹고 욕 먹고 하는 것에 대해 점점 지쳐간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아니고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간다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경쟁을 필요로 하는 멀티플레이 게임에서는 이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이 플레이 하던 사람들이나 스팀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를 하는 것을 보고 할까..? 생각했지만 근 3년 동안 FPS를 접고 플레이하니 제대로 실력도 안나오고 흥미가 없더군요. 초반에는 진짜 매니아에서도 사람 모아서 재밌게 플레이 했었는데. 어느 순간 딱 경쟁 게임은 제 취미가 아닌 것을 깨닫는 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로 싱글 RPG 게임이나 전략게임이 땡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스쿼드, 인시전시, 아르마3 같은 협동 전술 FPS 게임들도 좋아합니다. 오히려 경쟁하는 것 보다, 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협동하는걸 더 선호하게 된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 대강 선호하는건 싱글플레이 게임 같이 저 혼자서 재밌게 즐길수 있거나 친구들과 협동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스토리 라인을 음미하는 것도 좋구요. 다만 이제는 오랫동안 컴퓨터 앞이나 티비 앞에 앉아서 콘솔을 즐길수는 없습니다.. 피곤해서 


오히려 게임을 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에 대해 흥미가 생겨 지금은 현재 게임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니아 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렸을 때의 게임 취향이랑 지금의 게임취향이 많이 다르신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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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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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4:23:31

저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습니다.

어릴때 즐겨하던 클래식 게임들을, 성인이 되어서도 그대로 똑같이 좋아합니다 

1
2021-04-13 14:29:23

얼라때 하던 롤코타2 아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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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4:30:50

오토배틀러를 처음봤을땐 저걸 왜하지 했었는데... 롤토체스만 매일 하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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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3 14:30:58

저도 변하더라구요 어렸을대 알피지나 시뮬 장르 게임 좋아했었는데 나이먹으니까 액션게임 찾고 있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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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4:51:21

 격겜 매니아였는데 지금은 오픈월드도 피곤하고 일직선으로 쭉쭉 진행되는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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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4:56:31

몇 년전엔 롤을 많이 했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접었죠. 싸이코같은 사람 없는 판이 거의 없을 정도라서...
그 이후로는 싱글 AAA 게임 위주로 많이 합니다. 제 성향이랑 잘 맞더라고요. 스토리에 몰입해가면서 하나씩 엔딩 보는게 재밌어요.

1
2021-04-13 15:04:06

철권 정말 오래 했었는데 요즘엔 사람과 대전하는 게임들이 조금씩 꺼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게임내에서 마저 실패, 패배에 대한 거부감이 자연스레 커져서 그런걸까요...

 

글쓰신분과 같이 저도 요즘은 스팀 1인용 게임이나 협동 RPG쪽을 하는게 더 즐겁습니다.

1
2021-04-13 15:06:25

이제 게임이 재미없어졌네요 그냥 흥미가 안생깁니다
와우 스타에 인생 바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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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5:10:03

전 어렸을 때 파랜드 택틱스류의 TRPG나 삼국지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을 즐겨했는데

이젠 시간이 없어서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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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5:14:20

나이먹고 나니 싱글플레이가 편하네요.

대신 그것도 체력이 받쳐줘야 할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게임은 늙어 죽을때까지 취미로 즐길 것 같았는데

이따금씩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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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5:58:57

 저는 나이가 들수록 오목, 체스 그 밖에 두뇌싸움하는 게임들이 좋더라고요ㅋㅋㅋ

롤토체스 열심히하는데 실력이 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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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6:38:31

무엇보다 게임하며 잠드는 제 자신을 보며 정말 많이 변했음을 느낍니다.
책 아닌데도 잠이 드는 현실.

1
2021-04-13 17:45:58

폴아웃3 접한 이후로 제 게임취향은 오픈월드 RPG가 1순위네요. 그들이 만든 세계 속에서 모험하는 느낌은 즐리지가 않네요..

1
Updated at 2021-04-13 17:58:04

저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하고 지금도 게임을 즐겨하는 30대 직장인들(제가 30대중반)이 꽤나 비슷하지 않을까 한데요.

어렸을때는 특히 mmorpg는 정말 많이, 시간을 갈아넣어가면서 했었죠.

대학다닐땐 수업 땡땡이가 자유로우니(자취생의 장점???)

오만게임을 정말 많이했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시간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mmorpg같이 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게임들은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장시간 게임하기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그렇게 집중할 체력도 이젠 슬슬 안되는것 같습니다.

게임 장르 특성상 지니는, 매일 일정시간 이상 투자해야한다는 정신적 피로감이 상당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갈수록..

 

그러다보니 그냥 혼자 여유롭게 할수있는 게임들로 취향이 바뀌게 된 것같네요.

온라인 게임에서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스팀, 콘솔).

 

오픈월드 RPG에서 혼자 여유롭게 모헙하고 탐험하거나(위쳐3, 젤다야숨 등)

몇판씩 재밌게 즐기거나(최근 하데스 같은 게임, 몬헌월드)

여친과 가볍게 짬짬히 즐기거나(잇 테잌스 투) 등등..

 

여친님이 몬헌라이즈 선물해주신대서 두근거리며 기다리고있습니다.

얼마전엔 오리와 도깨비불 재밌게 클리어했네요 닌텐도스위치로 

 

1
2021-04-13 19:56:09

과거에는 온라인 게임만 흥미를 느꼈었습니다. RPG를 좋아해서 그런지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키운걸 남이 인정해줄 수 있는 그런 환경에 노출되길 바랬었나봐요. 근데 이젠 그런게 다 부질없다는걸 깨닮아서 그런지 스팀게임만하네요. 그 중에서도 친구들과 같이 멀티로 할 수 있는 게임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하임이라는 신작 게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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