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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본 드라마 괴물 감상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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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12 07:17:00

일단 최근 본 드라마중에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력도 대단했구요. 

특히 신하균은 진짜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 인정합니다.


다만 여진구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약간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제가 집중해서 보지못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그저 정의감 하나로 자기 아버지까지 파멸시키면서 대신해서 속죄하려하는 모습들이 

너무 작위적인 느낌을 받았네요.


마지막에서 사건 해결되는것도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것 같더라구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사건이었는데

결정적인 물적증거같은거 하나 없이

그냥 불법녹취파일 하나 딴걸 무기로 용의자들 자극시켰더니

꼬리자르기 안당하려고 인물들이 스스로 자폭해버린 결말이라서...


결국 깔끔하게 사건이 해결되어서 속 시원한건 있는데

그만큼 너무 속시원하게 한방에 다 해결되어버려서 

오히려 허무한 느낌도 들었네요.


그래도 중반에 강진묵 잡힐때까지는 진짜 소름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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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12 07:27:53

강진묵까지는 정말 재미있었고 그 이후는 텐션이 조금 떨어진 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신하균 외에도 다른 인물들이 다 유명하진 않지만 연기를 잘 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진구의 경우 아버지에 대해 이미 커다란 반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버디 한기환은 여진구의 엄마가 자살했을 때도 나약한 인간이라면서 욕했죠. 그게 여진구의 평생의 트라우마구요. 정의감보다는 그 부분이 더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4-12 07:45:47

앗!!! 여진구 어머니에 대한 감정! 그 부분은 제가 미쳐 생각 못했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신하균을 대신해서 자기가 희생하려는 장면들이나

자기 아버지가 연루되었다는걸 알기 전에도 

사건에 과몰입하던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여진구 캐릭터에 대해서 백프로 공감되진 않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신하균 외 다른 배우들 연기도 다 좋았어요!

강진묵 연기하신 분도 인상적이었고, 여진구도 생각보다 연기 괜찮았던것 같아요.

2021-04-12 08:22:39

아마도 캐릭터의 변화가 좀 빨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인물들은 그대로 있는데 자기 혼자서 좀 흑화됐다가 정의로워졌다가 막 그러니까요 공감 안 가신다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다만 저는 그냥 정의감 때문에 여진구가 그런 건 아닌 걸로 봐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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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08:46:11

강진묵 역을 맡으신 배우분은 이번이 첫 드라마 촬영이라고 하시던데(연극쪽에 오래 계셨던듯 합니다) 연기력이 정말.. 너무 압권이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중반과 비교해 마무리가 조금 가벼웠지만 그래도 정말 수작인 드라마라고 생각되었네요.

2021-04-12 08:58:57

주인공이 강진묵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인공 죽었으니 나머지는 속편이었단거죠.

2021-04-12 11:19:07

재밌게 보다가 여진구 얼굴 클로즈업 할 때 마다 립스틱 발라서 번들거리는 입술 때문에 짜증나더라고요. 드라마 분위기가 남배우가 메이크업 티나게 할 분위기가 아닌데 혼자만 입술이 너무 번들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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