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의 100억은 얼마일까? 왕초보의 주식투자(2)
안녕하세요. 오늘은 투자 기간과 목표 금액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투자의 목표를 노후 대비에 두고 있습니다. 은퇴 후 노동으로 인한 수입이 없어져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게 꿈입니다.
지금 제 나이는 30대 초반이니 은퇴까지는 30년 정도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투자기간도 자연스레 30년 정도가 되겠죠? 그렇다면 얼마를 목표로 잡아야할까요? 이건 정답이 없겠지만 저는 상징적인 숫자 100억으로 잡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30년 후의 100억은 과연 얼마의 가치를 가질까요?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과거의 자료를 가져와봤습니다.
2020년과 1990년의 화폐가치 비교입니다. 2020의 100억은 1990년 기준으로 38억원입니다. 정확히 같을 수는 없겠지만 참고자료는 될 듯 합니다. 똑같이 흘러간다면, 제가 목표로 삼는 30년 후의 100억은 현재 기준으로 38억이라는 거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은퇴자금으로 충분해보입니다.
100억을 모으려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이 나와야할까요? 1편에 썼던 제 투자금액은 이렇습니다.
"투자 금액. 월 50만원 이상씩 꾸준히. 단, 한달에 한번만 매수한다. 올해 목표는 투자금액 천만원 이상. 해가 지날수록 투자금액도 늘린다."
올해 기준 대략 월 100만원 정도를 투자하는 셈입니다.
적금처럼 100만원씩 넣을 때 연 17%가 꾸준히 나와야 100억이 됩니다. 물론 실제로는 저만큼의 수익률이 안 나와도 될 것입니다. 이건 100만원을 꾸준히 넣는 것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마다 투자금액을 늘리기로 했고요. 이 역시 참고 정도는 될 듯합니다.
에어비앤비에 이어 두번째로 사게 된 주식은 아마존입니다. 딱히 설명이 필요 없는 주식으로 보입니다. 저번달에 샀던 에어비앤비는 등락폭이 크더라고요. 10% 이상 빠지면 추가 매수의 생각도 있습니다.
30년 후 100억... 멀어보이지만 이번이 벌써 두달째입니다. 금액으로 따지지말고 기간으로 따지자면 2/360! 확 가까이 다가온 것 같지 않나요? 다같이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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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0년을 본다면 저도 100억 정도는 있어야 여유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 땐 강남 아파트가 100억쯤 할 수도 있겠지요.
30년 후 은퇴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하신다면 개별 주식보다는, 뱅가드같은 투자회사의 은퇴계좌 포트폴리오를 벤치마킹해서 펀드나 ETF 중심으로 적립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겁니다. 수익률은 연이율로 약 10% 정도이기에 17%는 어렵겠지만, 10%를 기본으로 한 뒤, 추가 여유자금을 가지고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서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개별주식을 사보는 맛도 있기에 개별주식을 조금씩 사다가, 결국 ETF가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면 그렇게 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