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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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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29:00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선 아파트는 필수 주거 형태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같이 고층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건 전세계에서 중국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인프라가 형성되기때문에 편의성도 좋고 보안도 뛰어납니다. 그외 장점도 수두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니 자연스럽게 다른 건물 형태에 비해 아파트 시세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층간 소음입니다. 제 주변에도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꽤 있고 NBA매니아에서도 층간소음 관련한 글이 많이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층간 소음 문제가 전 입주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시공사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건설사 직원들도 시공 시 비용 절감을 위해 자재를 아끼다보니 층간 소음이 발생한다라고 인정을 하는 실정입니다.

 

얼마 전 제 친구 아파트에 방문했었는데 약간의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아랫집에서 발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슬리퍼 신고 다니며 발소리가 안울리게 진짜 조심조심 다니더군요. 저는 평소 걷는대로 걷다가 친구한테 여러번 꾸중 들었습니다. 의자나 테이블같은 건 절대 끌지 못하고요. 뛰어다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걸음도 울릴 정도면 전 스트레스받아서 절대 그런 집에서 못 살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주변만 보더라도 아파트에 거주하는 10명 중 5명은 층간 소음 문제를 겪고 있거나 겪어 봤던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게 층간 소음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들도 대부분 결국 이사가는 건 아파트로 또 이사를 가더라고요. 기존에 층간 소음 문제가 있었던 아파트도 결국엔 다음 사람이 매매든 임대든 들어오면 똑같은 현상을 겪을 것이고 층간 소음으로 인해 다른 아파트로 이사갔다고 해도 그 아파트가 똑같이 층간 소음때문에 임대나 매매되는 아파트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매매하는 입장에서도 그 집이 층간 소음이 발생하는 집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빌라나 다가구 주택같은 곳에 비해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이 훨씬 더 많이 발생합니다. 

 

층간 소음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왜 아파트에대한 수요는 올라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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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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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3 21:36:58

 | 반 지하, 빌라, 아파트 모두 산 경험으로 쓴 글  |  Free-Talk

 

전에 쓴 글인데 댓글도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021-03-03 23:02:50

뒤늦게 봤는데 빌라는 정말 극공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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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32:57

상대적으로 층간소음은 큰 문제가 아닌거죠. 다른거에 비하면...

WR
2021-03-03 21:39:13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기엔 층간 소음으로 인해 살인까지 일어나는 실정이긴 합니다. 제 주변에도 층간 소음때문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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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55:14

기본적으로 산이 많고 인구가 몰려 있는 한국 특성상 아파트가 우선적으로 지어질 수 밖에 없는데, 아파트 단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워낙 우월한 부분이 있습니다(이 부분은 다른 분들이 댓글로 작성해주셨습니다). 지어져 있는 고층 아파트들이 전부 낮은 층이나 빌라 등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주거 문제가 클겁니다.

또 층간 소음으로 벌어지는 사건이 심각할 때도 있지만, 그게 아주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 층간 소음에 관한 글을 쓸 때는 보통 갈등을 빚을 때에 글을 쓰지, 갈등을 빚지 않는다고 글을 쓰지는 않으니까요. 당장 저 같은 경우에는 아파트에서 20년을 넘게 살았는데 층간 소음으로 갈등이 생긴 적이 없습니다.

1
2021-03-03 21:34:51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그래도 층간소음이 덜하죠.
고급 빌라가 아닐바에는...
자재가 그래도 아파트가 훨씬 더 좋은자재들이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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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34:55

십수년을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전 층간소음 거의 신경 안쓰입니다. 별로 신경 쓰지도 않고 있구요. 다 케바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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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39:20

저는 쓰레기 처리의 용이함이요.
30여년을 아파트에만 살다가 빌라에서 살고있는데 은근 귀찮습니다

1
2021-03-03 21:40:23

"집을 관리한다" 라는 측면에서 아파트가 일반 주택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됩니다.

 

2
2021-03-03 21:44:46

관리의 용이성, 신축 대단지일수록 좋은 시설과 편리함.
무엇보다 부동산 중 가장 환금성이 높은게 아파트입니다.
매매가 활발하고 가격이 공개되어 있죠. 실거래가 등록되어 쉽게 조회가 되구요.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이길만한 주거공간이자 제1의 자산가치를 대체할 수단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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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45:33

예전에 아파트 관련 책을 하나 봤는데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한국사람들이 정말 [아파트]를 좋아할까? 아니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잘 관리된 [단지]이다. 그런게 도심지 안에서 그토록 잘 관리된 단지 형태를 유지하는 방법이 아파트인지라 [아파트 단지]를 선호하는 것이다"

대충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맞는 이야기같더라구요. 아파트의 편리함으로 이야기되는 주차의 용이성 쓰레기 처리 편리 비슷한 생활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점(이상한 사람의 위협 방지) 등은 다 고층 아파트의 장점이 아니라 대규모 단지구조의 장점이거든요.

1
2021-03-03 21:52:28

관리의 편의성이 앞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팡 배민 컬리 등등 잘나가는 플랫폼을 봐도 기본적으로 배경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시간과 돈을 치환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일과 육아에 플러스로 주택관리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힘들어서 안할사람들이 훨씬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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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54:39

제가 생각하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

1. 관리

  최근 아파트일수록 시설 관리팀이 따로 있어서 관리가 잘되고

관리비가 비싼 거 아니냐 하지만 빌라나 단독주택 같은 경우도 결국에 살다보면

 이런 저런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특히 단독주택)

 

2. 보안

 뭐 아파트라고 사건사고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경비가 상주하고 있고 CCTV가 많아서

빌라나 단독주택보단 안전한 느낌이죠

 

3. 인프라?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최신 아파트들은 단지내 커뮤니티도 활성화되고

헬스장부터, 사우나, 골프 등등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시설들이 잘 되어 있더군요 

 

4. 돈

 결국 20-30년 산다고 봤을 때 아파트는 오래되면 재건축 호재가 있지만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재건축하기가 힘들고 단지가 크지 않아 크게 가격이 오르기 힘들죠

1
2021-03-03 21:57:22

제가 살아본 경험(빌라는 안살아봤지만...)에 의하면 저는 오피스텔이 제일 좋았습니다.
오피스텔 살때는 재택근무를해서 항상 집에 있었는데 다른 집의 소리가 제 집에 들어오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살기도 당연히 엄청 좋았습니다. 거주자용 피트니스센터도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고 오피스텔이니 상가도 그냥 1층만 내려가면 되구요.

다만 관리비의 압박이..
8평에 살았는데 지금 사는 19평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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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1:59:09

왜냐면 빌라에 산다고 해서 층간소음이 나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상복합같은 기둥이 버텨주는 구조가 아니면 대부분의 우리나라 집들은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층간소음이 대부분 비슷하다고 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아파트가 훨씬 나은 조건들을 제공해주니 당연히 인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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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2:01:35

그냥 심플하게 부자가 살만한 동네가 없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일반동네에 좋은 단독주택하나 지어놓으면 도둑이나 꼬이지 살기는 불편하죠. 예를 들어서 일본의 부자동네나 뉴저지 고급주택단지 같은게 한국에 존재한다면 아파트보다 거기를 더 좋아하겠죠. 그런게 안생기는 이유는 물론 땅이 좁아서도 있지만 아직 그럴만한 경제여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인구도 좀 줄고 상업시설이 몰락해서 슬럼도 생기고 그러면 상업지구를 밀어버리고 고급단독주택단지 같은것도 많이 생길거라고 봐요.

WR
2021-03-03 22:04:21

이 의견이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중산층들이 이사를 가도 우리나라에선 갈만한 곳이 아파트 밖에 없어 보이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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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00:08:44

우리나라도 부자들은 모여서 단독주택 많이살죠.
성북동 한남동 평창동 청담동 판교 서래마을등... 많이 있어요. 요즘은 괜찮은 강남 아파트 팔면 그런집들 한채 살 수 있구요 (30~50억 정도 합니다)

2021-03-03 22:25:03

아파트를 대체할 주택시설이 없죠 일반적인 주택에서요 고급주택이나 고급빌라단지등은 사실 이미 포화상태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 이하의 주택의 질인데 실질적으로 아파트이상의 메리트를 주지 못하죠 우선적으로 부의 증대라는 가치상승에서 큰차이나고 또 관리 측면에서는 비교불가입니다 층간소음,주차문제까지 해도 비교불가라 봅니다 결국 주택이나 빌라의 메리트가 없죠

2021-03-03 22:37:19

강남을 만들 때 아파트만 만들어서 그렇죠. 대체 수단이 없어요. 서울부터 시작해서 다른 지역도 비슷한 모델을 따라가고 있던거고요.

1
2021-03-03 22:47:07

빌라 살아보면 관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동주민 자체적으로 의견을 모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누가 총대매지 않는한은요. 거의 대부분은 방치되고 노후화되기 십상입니다 반면에 아파트는 관라사무소가 있고 사람이 많다보니 왠만하면 감투 좋아하는 사람이 한두명은 있어서 동대표가 있어서 어느정도 자체적으로 해결됩니다

그리고 아파트는 어느정도 규모랑 자본력이 있는 건설사가 짓다보니 그나마 믿음직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빌라는 대채로 소규모 건설사들이 짓다보니 시설등에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냉난방 효율도 그렇고 빌라 몇년 살다보면 무수한 하자들에 직면하게 되는데 그걸 순수히 아랫층 윗층 혹은 빌라주민들끼리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하다보니 얼굴 붉힐 일도 많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리고 규모의 경제로 많이 모여살다보면 소규모로 사는것보다 주변 편의시설부터 상권이나 냉난방효율등등 여러가지 더 효율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2021-03-03 23:06:37

아파트 11층 20년 살다가

빌라 5년째 사는 중인데

 

위에 말한 것들 다 공감되고 한 번씩은 느껴본 것들이에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빌라는 외부소음이 너무 심해요...

아파트는 최소 단지 내 소음? 층수 높아지면 조용한 편이죠...

빌라 제 아무리 높아야 5층이고 낮은 층수가 많은데

밤에는 배달 오토바이 낮에는 애들 등하교 등하원 소리, 클락션 소리 등등 

 

때려죽여도 아파트 살고 싶다..는 아니지만

아파트가 나아요.. 

3
2021-03-03 23:15:13

국가가 주택 단지를 잘안만들자나요. 만약에 서울에 부지 갖추고 도로깔고 계획적으로 블록식 주택 단지 만들면 온다는 사람 줄설겁니다.
지금 한국에 이런식으로 주택 단지형태로 갖춰놓은데 제가 가본데가 평택 미군기지 부근인데 주택들 파는거보면 진짜 기깔납니다. 미드나 일드에서 보면 그런 복층 주택들 일렬로 잇고 잔디마당에 창고 하나 일케 옵션인거 같던데, 근처에 농사짓는 어르신들 집이랑 비교하면 진짜 눈휘둥그레 지드라구요.

2021-03-03 23:16:43

같은지역인데도 몇년안된 빌라는 집값이 동결이거나 떨어지는데 몇십년된 아파트는 오르죠. 그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2021-03-04 10:59:37

제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비싼 주거지는 빌라입니다. 고급빌라죠. 보통 45평 이상이고, 주차대수는 2.5대 이상. 외부인 출입 통제를 완벽하게 하고. 하지만 주변 아파트 평단 시세보다는 쌉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단 매물이 비싸니 (주변 10여평 작은 아파트 비해 보통 2~5억 비쌈.) 찾는 사람이 적고, 무엇보다 엄청난 관리비. 보통 33평 아파트 관리비가 가스비 제외 20만원대 초반이면, 고급 빌라 45~60평대는 최소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상당 나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관리비때문에 결국 아파트보다 평단가가 낮아지는 결과가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2021-03-04 12:11:23

아파트 거주비율이 40프로 내외라던데 약 2000만명이 아파트에 사는 꼴이고 그중에 절대 다수는 고충이 없진 않겠지만 크게 층간문제 없이 살고있죠.

기사화되고 문자화되는 극히 일부때문에 건설이 문제라는 시각은 대단히 잘못된것 아닐까 싶습니다.

건설은 다수의 효용성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이지 일부 상식에 벗어난 사람들을 위해 기준을 잡을수는 없는것이고, 그런 기준 자체가 공짜로 얻어지는것이 아닌 누군가의 비용이 들어야 한다는것이죠.

속없는 사람들이나 건설사 타령하는것이지 실제 건축주들은 따로 있는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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