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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에 인구가 집중되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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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17:29:46

위키에 도시별 인구밀도가 있어서 인구밀도순으로 소트해봤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8%EA%B5%AC%EC%88%9C_%EB%8F%84%EC%8B%9C_%EB%AA%A9%EB%A1%9D

 

 

보시는 자료와 같이 서울보다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들은 인도, 방글라데시, 이집트와 같은 특수한 환경을 가진 나라들이고 자주 비교되는 선진국 대도시들은 전부 한참 밑에 있습니다 그 만큼 대도시 집중현상이 다른나라보다 심각하다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죠

 

양질의 일자리 집중, 높은 기반시설, 학군 등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주로 일자리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주위에 보면 기회 때문에 어쩔수없이 희생하는 사람들도 많고, 일자리 때문에 어쩔수 없는 사람도 많아서 지방도시로 조금씩 분배되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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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3 17:33:21

지방들도 발전되면 좀 분포 될텐데 될것같지가 않네요
하다못해 대학들도 인서울이냐 아니냐로 갈리죠

WR
2021-03-03 17:42:31

그렇죠 대학문제가..

안그래도 좁은나라에 왜 다 끌어모아놓은건지 참..

2021-03-03 17:33:55

정치적인 이야기가 포함되니 대충 이야기하면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실패한 경우도 있고, 정책적으로도 부족한 경우도 있었죠.

WR
2021-03-03 17:44:34

공공기관은 그래도 조금 분배가 되었는데 나머지가 문제인거 같아요

8
Updated at 2021-03-03 17:35:51

근데 지방에서 7년 살았는데 꼭 일자리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막연하게 서울 라이프에 대한 동경심이 강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지방살이가 답답하고 좁아서 떠나고 싶으신 분들도 있어요.

4
2021-03-03 17:37:40

학군등의 이유도 있지만 전 이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재작년 지방에 가볼 일이 많았는데 지방에 있는 신도시들은 오히려 서울보다 훨씬 쾌적하면서도 있을 거는 다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직장도 제법 되었구요. 그러나 직장수만큼 인구증가가 따라주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는 막연한 서울에 대한 동경심도 큰 거 같습니다. 주위에도 그런 직장에 붙어도 심지어 본사근무보다 서울지사근무를 선호한다고 하더라구요.

1
2021-03-03 17:39:39

아무래도 지방 도시들은 서울이나 수도권 도시들에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들이나, 문화 산업 시설 등이 적으니 어쩔 수 없죠

2021-03-04 00:16:19

전 이 부분이 안타깝습니다. 집값에 다 쏟아붇고나면 어차피 문화생활은 즐기지 못합니다. 그보단 어느정도는 문화시설이 갖춰져있는 지방신도시에서 거주하는 것이 직장도 그 쪽이라면 훨씬 나을텐데 사람들의 선택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가령 예를 들어 남악신도시의 경우 특정단지들은 만일 동일조건에 서울이었다면 어마어마한 가격이었겠다고 생각한 단지들이 있었습니다. 아울렛,공연시설,도서관,수변공원등이 1km안에 모두 갖춰져있는데, 그리고 신축인데 그 가격인걸 보고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단 남악신도시 뿐만아니라 다른 혁신도시,도청도시들도 이런 경우는 많은 거 같더라구요. 오히려 있을 건 다 갖추었는데 없는 건 인구뿐인 도시들.... 좀 안타까웠습니다.

WR
1
2021-03-03 17:48:33

네 그런데 기회때문에 희생하고 사는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양질의 일자리는 한정되어있고 주로 서울에 몰리다보니 조금 더 기회가 많은쪽에 있어야되니 말이죠

1
2021-03-03 18:04:41

그 서울라이프에 대한 동경심이 애초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일자리가 그중에 하나겠죠. 

2021-03-03 18:05:56

일자리도 있겠지만 고층 건물이나, 모로 가도 서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냥 서울 살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있기는 합니다.

2021-03-03 17:35:27

전 학군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지난 20여년간 생각보다 많이 분산되었습니다. 기반시설도 20여년전과 비교하면 꽤 많이 분산되었습니다. 적어도 이 두가지 때문에 집중현상이 더 심화되진 않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현상은 더 심화된 것이 사실이죠. 전 나머지 이유인 학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대학교를 비롯해서 유명 중고등학교는 그대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실제로 각 공공기관이 이전한 세종시를 비롯한 도청신도시들,공기업들이 대거 이전한 각 혁신도시들이 주말에는 유령도시가 되는 기러기 직장인들의 온상이 되고 있는 이유기도 하구요. 가장 선호되는 직장들이 몰려있는 신도시들이 예상보다 성장이 매우 더뎌요. 

 

WR
2021-03-03 17:46:14

말씀하신대로 학군문제가 큰건 동의하지만 공공기관은 말씀하신대로 신도시로 이전을 많이 했는데 투자자를 끓어모아야되는 사기업 특성상 서울에 많이 분포해있어서 배제하긴 힘들거 같습니다

2021-03-04 00:10:22

말씀하신 부분이 일정부분은 맞습니다. 사기업들은 여전히 서울부근에 많이 분포되어 있죠. 허나 20~30년전에는 사기업이건 공기업이건 전부 서울에 집중되어있는 형국이었습니다. 적어도 현재상황에선 직장때문이었다면 서울집중현상이 둔화되었어야 합니다. 지난 20년간 기업에 국한되어서 생각한다면 많이 분산되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집중화현상이 둔화되긴커녕 심화된건 심화되었죠. 말씀하신 부분만이라면 적어도 그 속도가 둔화되긴 했어야 합니다. 실제로 정부도 그걸 기대한듯한 정책이었구요.

WR
2021-03-03 17:49:56

다른 도시들로 네임벨류 높은 대학들이 분배되면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2021-03-03 17:36:45

분산되는게 이상적인데 현실적으로 쉽지않아왔죠 저는 제일 큰건 학군아닌가 싶어요 고등학교 명문들은 그래도 지방에 많은데 결국 대학오면 다 서울로 와버리니...

WR
2021-03-03 17:51:33

네임벨류 높은 대학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으니 뭐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5
2021-03-03 17:38:14

일자리조
It쪽은 서울밖에 없습니다..
전 진짜 서울 살기 싫습니다

WR
2021-03-03 17:40:57

저도 IT쪽으로 옮겨가는 중이라 서울쪽으로 옮겨야될 상황이 생기는데 이게 너무 싫어요..

투자자들이 대부분 서울에 있다보니 회사들도 서울 혹은 경기도권에 분포해있더군요..

대략 수도권 90% 그 외 10%.. 기회때문에 어쩔수없는부분도 있는데 참 아쉽습니다..

Updated at 2021-03-03 17:43:26

저는 지방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서울 아니면 경기하셔서 팍팍하게 삽니다.

공기업 아니면 자식이 지방에서 사는 게 부끄러우셨던가 본데.. 후..

WR
2021-03-03 17:52:57

지방도 신도시나 광역시급은 정말 좋은데 말이죠..

2021-03-03 17:42:27

좋은 대학 집중 -> 좋은 일자리 집중

WR
2021-03-03 17:54:03

일자리 집중은 사실 투자자가 대부분 서울에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학 집중은.. 모르겠습니다 왜 몰려있는지..

2021-03-03 17:43:50

서울말고 지방에서 적정수준의 연봉을 지급해주는 회사가 별로없습니다.

WR
2021-03-03 17:56:24

네 저도 동의합니다

지방에서 연봉 잘 쳐주는곳은 보통 제조업쪽인데 업무환경 근무시간 등에 비해 잘쳐주는거 같지도 않고요

2021-03-03 17:45:05

서울에서 나고 자라다보니 지방에 내려가서 살고 싶어도, 어딜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함이 있습니다.  

WR
1
2021-03-03 17:59:18

저는 대전에서 나고 자라나서 그런지 서울 특유의 바쁨과 복잡함(?)이 너무 안맞더라고요..

2021-03-03 18:44:59

서울 출생에 대학은 대전으로 갔었습니다.

대전의 그 여유로운 공간이 그립네요 ㅠㅠㅠ

2021-03-03 17:46:00

제 직업이 기술직인데 왠만한 제품들을 사거나 서비스 받을려면 다 서울에서 와야 하기때문에 부담 되는건 사실인데 지방에 비하면 일자리도 많고 임금도 좋고 하니 뭐....
사는거야 안 살아 봐서 모르지만 집값 제외하면 나머진 뭐....

WR
2021-03-03 18:00:56

추가로 괜찮은 강의, 모임, 공연 등 찾아보면 대부분 서울에 있어서 부담되더군요

2021-03-03 17:46:36

일자리만 있다면 지방(특히 제주도)에 살고싶어요.

하지만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

(제 상황 하에서는) 현재의 소비를 받춰줄만한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은 0에 가깝더라구요..

WR
2021-03-03 18:01:39

저도 지방에 일자리만 충분하다면 굳이 서울로 가고싶지 않은데 일자리가 없습니다..

2021-03-03 17:47:10

앞뒤 다 잘라먹은 고도 압축발전의 폐해죠.

다른 코어를 키울 생각을 안 했고, 자연스럽게 형성될 시간도 없었으니.

WR
2021-03-03 18:03:05

빠른 성장의 어두운면이라 볼수 있겠군요..

2021-03-03 18:08:07

궁금하고, 제가 아직 부족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여쭈어볼게요.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은 있고, 지지하는 정당은 없으니, 정치로 흘러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요.
만약에 매 정책요소마다 담론이 형성되고 숙의민주정이 발달되고, 산업 분야에서는 제조업이 뒷받침 된다면 당연하게도 국력은 보다 더 경쟁력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고도 압축성장이 아니었다면 현재 만큼이 가능했을까요? 아니면 시간은 조금 퇴보될지 몰라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단한 저변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가능성이 있었을까요? 혹은 그 저변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나았을까요?

2
2021-03-03 18:21:20

까놓고 말해 모릅니다.
근데 아마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꼴 보면 분명 중진국 함정에 걸렸을 거 같군요.
오해가 없이 말씀드리면 저도 어떤 정치세력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민주정 자체에 부정적입니다. 민주주의에 대중영합 및 높은 시간할인율에 따른 부채전가는 필연이라 보거든요.
단언컨테 인간이라는 생물은 최악입니다. 이제까지 지구상에 나타난 동물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2021-03-03 17:51:26

일단 젊은 여성들이 지방에 머무르는것보다 서울 올라와서 사는경우가 엄청 많구요. (200~300 받는 직장들은 지방서도 구하기 쉬운편이겠죠...?) 학군이나 대학문제등으로 기러기 아빠들도 많죠.

1
Updated at 2021-03-03 18:00:57

2~300 받는 직장 대구에서는 구하기가 힘들어요. 다른 지방 대도시들은 어떤지 몰라도요. 대구에서는 전문직, 신서혁신도시 공기업, 장학재단, 지방공기업, 공무원, 은행원 이 직군들을 제외한다면 그 정도 못 받아요. 기업이 없어요. 평화발레오나 화신 정도로 대표되는 중견기업들은 가능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진량의 SL이나 왜관공단, 조금 멀리는 구미까지 범위를 또 넓히면 모르겠지만요.

2021-03-03 18:01:02

근데 제가 알기로 지금 구미도 상황이...

1
2021-03-03 18:02:50

네 맞아요.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요. 그래도 그 정도까지 범위를 넓히면 대기업은 있으니깐요. 대구에는 대기업이 없어요 정말. 제가 위 댓글에 말씀드린 직군에 속하는 분들 해봤자 그 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1
Updated at 2021-03-03 18:06:51

저도 대구 수성구 살아서 대구가 어떤 지 어느 정도 압니다. 대구 친구 중 지금도 연락하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다던.

말씀하신 대로 대구 살았을 때 친구들 부모님 직업 보면 진짜 전문직이나 공무윈들이 많았네요.

1
2021-03-03 18:01:50

오오 평화발레오

2021-03-03 18:10:07

엇, 평화정공이 대구기업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다니, 혹시 대구 출신이십니까?

1
2021-03-03 18:14:28

해외 발레오에 있었습니다. 반가워서

1
Updated at 2021-03-03 18:12:11

갑자기 우방이랑 우방랜드 생각이...

1
2021-03-03 18:30:18

중견기업급들이 많이 없나보네요ㅜㅜ 그래서 부산 대구 같은곳들이 점점 죽어가나보네요.

WR
1
2021-03-03 18:05:59

생각보다 일자리도 별로 없고 근무 여건이 좋은곳도 많지 않습니다..

2021-03-03 17:51:45

교육, 직장 그리고 편의성

WR
2021-03-03 18:10:42

네 본문에 언급한대로 말씀하신 세가지가 지방에 분배되면 조금 나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21-03-03 17:57:42

좋은 대학 직장 그 외 문화생활 인프라가 다 몰려있고
회사가 경기도 어중간한 곳이라 서울 경기 강원도 모두에서 출퇴근 사람들이 있는데요
앞에 언급드린 점 때문인지 서울 토박이들이랑 말하면 서울 벗어나서 어떻게 살아요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WR
2021-03-03 18:13:31

대학 직장도 문제지만 문화생활도 생각보다 문제가 많더군요

좋은 강의들 찾아가서 보려고하면 전부다 서울에 있더군요 수요가 많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2021-03-03 18:06:23

그나마 남성들은 지방에 가는편이죠.
서울은 여초도시로 변화중..

WR
2021-03-03 18:14:42

보통 지방에 제조업 회사들이 많고 인프라가 많은곳에 서비스업이 몰리게되니 그런게 아닐까요?

2021-03-03 18:09:37

사실 이건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획기적인 유인책을 제시한다면 움직일 기업들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광역시별로 상위 대기업들이 흩어지고 계열사나 하청사, 관계업체들 이동하면 제 짧은 식견으로는 서울 집중이 덜해지고 좋을 것 같은데요.

 

요즘같은 비대면 시대에 이제 예전만큼 물리적 거리가 업무에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구요 

WR
2021-03-03 18:17:52

네 저도 동의합니다

일단 상위 대기업들이 다른 광역도시로 이동만 한다면 밑 하청업체들 줄줄이 달고갈텐데 말이죠

업무거리도 사실 투자자들 혹은 갑을 자주 상대해야되는분들 제외하고 굳이 서울에 다 몰려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2021-03-03 18:35:28

근데 정작 상위대기업은
거의다탈서울하지않나요?
삼성의 도시로 대표되는 삼성,동탄,평택
sk하이닉스의 도시 이천
현대의 도시 울산
주력먹거리들은 서울을 떠났는데도 서울집중화를 막기는쉽지않네요

1
2021-03-03 18:48:35

사실 저 회사들도 생산라인이 다 지방이지 본사는 서울, 경기도 권이라..
삼성도 서울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진짜 임팩트가 있을려면 그룹 본사가 가버려야 합니다

2021-03-03 18:15:07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큽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서울에 몰려있으니 당연히 그 중심으로 좋은 학군이 형성되고 사람이 모이고 인프라가 발전하고 편의성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대기업들은 사실 굳이 좋은 인프라 냅두고 지방으로 갈 이유가 전혀 없을뿐더러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게 되니까 움직일리가 없다보니 정부 관련 기관들이 분산되는게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지만 흠....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2021-03-03 18:18:44

정부기관들은 이미 분산이 거의 다 이루어졌어요. 서울에 남은 정부 부처는 금융위, 개보위, 여가부, 행안부 의전, 국방부 정도 뿐이고요. 음, 국회나 법원이 남긴 했는데 큰 실효성은 없을 거예요.

1
2021-03-03 18:59:38

넵 사실 그 국회나 법원이 옮기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식으로 적었습니다

WR
2021-03-03 18:22:59

말씀하신대로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크고 대기업이 굳이 이동해야될 이유도 없는거 같습니다

정부기관은 이미 많이 분배되어있는데 투자자들 그리고 갑회사들 본사가 서울에 있다보니 참..

2021-03-03 18:18:14

애초에 우리나라 인구 밀도는 최상위권입니다. OECD 국가 중 1위로 알고 있고요. 그런 상태에서 수도 서울이 다른 국가들의 대도시보다 당연히 인구 밀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다른 선진국들도 도심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데 이걸 우리나라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1-03-03 18:27:38

동의하지 않습니다. 도심화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선진국은 획기적인 실험을 통해 꾸준히 정책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지 몇몇 특정 선진국사례를 들어 일반화 하여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 합니다

2021-03-03 18:35:42

제가 말하는 게 다른 나라도 비슷하니 우리나라엔 문제가 없다라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농촌인구가 줄고 대도시화가 지속되면 문제되는 건 당연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수도의 인구 밀도가 훨씬 더 높은 수치가 나오는게 애초에 우리나라 국가 인구 밀도가 높은 게 작용해서 그렇다는 걸 얘기하는 겁니다.

1
2021-03-03 18:27:12

서울의 인구 고밀도 현상은 다른 지방 도시의 쇠퇴가 불러서 일으키는 연쇄현상+ 서울 집중화 가 만들어낸 기현상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는 쪽으로 정책을 펴내는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작은 땅덩어리 서울과 경기도 땅덩어리만 사용해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LH공기업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현상도 이러한 현상아래 생겨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서울 불패 신화.. 냉정한 현실이지만 정책은 냉정한 현실을 올바르게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21-03-03 18:25:35

일자리 학교 다 복합적이죠
화끈한 세금 혜택 같은거 없으면 우선 회사가 지방으로 갈리가 없죠. 모여있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분명 있긴 하니까요. 거기다가 그 지역 인재를 좋은 회사에서 확실히 뽑아줘야 그 지역에 인구도 늘고 인프라도 생겨날겁니다.
학교만 서울에거 옮겨 봤자..2등 대학 옮기면 서울 3등 대학이 그 자리 차지하지, 2등 대학이 지방에서 그 경쟁력 유지하기 힘들겁니다.

WR
2021-03-03 18:35:35

전부 동의합니다
그래서 대기업이 이동할만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될텐데 그게 마땅치않은거 같아요

1
Updated at 2021-03-03 18:32:01

공부열심히 하라고 해서 열심히 했더니 서울에 있는 대학을 입학하고 서울에 있는 회사에 취직을 했다.
학창시절부터 나중에 어디서 무슨일을 하게되던 목표의 물리적인 위치는 서울이 기본베이스로 셋팅 되어있는 상태로 한국 학생모두가 공부를 하고 있으니 이 집중도에서 벗어날수가 없죠. 학생때부터 본인이 목표로 두고 있는 학교나 회사의물리적 위치가 다양화되는 상황이 와야 분산이 이루어 지겠죠. 결국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게 있는곳에 가려하고 머무르는 동물이니까요

WR
2021-03-03 18:41:26

글쎄요 그렇게 자라왔어도 사람 성향에 따라 대도시보다 적당한 광역도시 혹은 신도시를 선호하는사람이 적지않은거 같아서요 이런 도시들에 원하는 일자리가 없는게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021-03-03 19:03:08

그게 제가 한말이죠. 서울살기 싫어도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 일자리가 서울에만 존재하니까 거기 사는거란거죠. 서울사는 사람들이 다들 서울이 좋아서가 아니라 좋아하는게 서울에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죠

1
2021-03-03 18:47:47

여기서 지방에 계신분들이 얼마나 계시는지 모르지만 서울의 집중화보다 심각하게 무너진것이 지방도시의 쇠퇴입니다

저는 경기도권 소도시에 살면서도 최근 10년동안 이러한 현상을 엄청나게 체감하고 있어요..다른 지방은 더 심각해보이구요

사실 답도 안보입니다. 자립적인 경제능력이 사라진 도시에 사람보고 살라면 굶어죽으라는 얘기뿐이니까요..

저는 사학 대학교 도 이익집단 기업으로 보기에 서울에 몰리는 이유는 똑같은거 같아요 서울 경기권에 있으면 최소한 굶어죽는 걱정은 덜해요..

 서울경기에 너무많은 혜택이 있었고 그 혜택아래 물레바퀴처럼 이익 선순환이 엄청나게 불어나버렸는데 이를 깨기위해서는..

해결이 가능할지 잘모르겠네요... 지금도 자기집값은 무조건 올라가기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한국사회에서 이익을 나누려는 시도 조차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는거라... 그래도 작은 희망은 가져보아요

WR
2021-03-03 18:52:07

핵심적인 부분을 잘 짚어주신거 같아요
지방도시의 몰락 그리고 먹고살기위해 어쩔수없이 이동하게되는 현실.. 씁쓸하네요

2021-03-03 19:11:12

악순환인 것 같습니다.
수도권이 다른지역에 비해 인프라가 압도적이니...
뭐... 먼 훗날이 되고 기술이 극도로 발전하면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부의 의지로는 좀 늦추는 것이 전부일듯...

2021-03-03 19:51:46

두가지 생각해볼 만한게 있습니다.

일단 NBA 연고지 스몰마켓 빅마켓 얘기 때도 나오는 건데, 일단 광역권으로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구요. 도쿄 1위 역이 신주쿠인 걸로 아는데 찾아보니 일일 이용자 350만명이라니, 종종 비교되는 뉴욕이나 도쿄의 경우에 비교할땐 좀 크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어차피 한국도 경기 광역권에서 다들 서울로 출근하지 않냐 할 수 있는데, 두번째 요인인 집값/땅값이 차이가 꽤 날 겁니다. 일본 TV나와서 연예인이 집 보여주면 패널들은 넓다 어쩌다 하는데 한국 사람이 보기엔 그냥 코딱지만함. 땅 값 자체가 비싸서 수도권에서 도쿄로 자가용 몰고 출근하는 평범한 직장인은 그냥 없다고 보면 됩니다.


즉 수도/수도권 집중 현상은 한국이 특별할 게 없는데, 많이 올랐다는 집값이 아직 상대적으로 싸서 서울에 적을 올려둘 여지가 아직 있는 거라고 봅니다. 도쿄만 해도 23구 내에선 6평원룸에 월세 100만원씩 박아야 살 수 있는지라.

2021-03-03 19:53:22

혁신도시 갯수도 줄이고 광역시 도심에 박았어야죠

2021-03-04 00:03:34

결국엔 먹고 사는 문제죠.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냐 인데
수도권에 좋은 직장과 좋은 대학이 다 있기 때문이죠. 좋은 직장은 좋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데 그 좋은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은 대부분 수도권에 있기 때문이죠. 그에 따라 인구가 수도권에 몰리게 될 수 밖에 없죠.

2021-03-04 00:23:55

 많은 댓글을 달았는데 전 추가적으로 과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들이 그래서 절대적으로 사람이 부족한가에 대한 생각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수도권인구 2600만을 빼고 나머지인구 2500만에 다른지역을 생각해도 여전히 인구밀도가 낮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뭔가 수도권 이외의 지역이 사람이 없다는 인상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받고는 있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당장에 다른 국가 중에서 포르투칼이 우리나라랑 비슷한 면적에 인구 수는 1500만에 불과한 거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문제는 사람 수가 아니라 그 활용도와 배분,인구구조가 문제일텐데 이게 잘 안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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