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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재산현황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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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74
2021-01-28 10:35:08

저는 올해 37살이고 39살, 41살 누나 2명이 있습니다

 

최근에 누나들이 저를 부르더니

이제 우리도 나이를 먹고 부모님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고

돈이라는 거는 지금 있다가도 나중에 없어지는 게 돈이니

부모님 재산 현황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하고

돌아가시기 전에 어느 정도 배분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합니다

 

저는 받을 재산이 있으면 받고 없음 말고라는

알아서 하시겠지라는 마인드로 살아왔는데

갑자기 누나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니 속물처럼 보여서 한바탕했네요..


제 또래 매니아님들은 부모님 재산현황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계시나요??

(현금, 부동산, 증권, 대출 등등)

 

부모님한테 재산현황과 증여나 상속 관련해서

말꺼내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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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Updated at 2021-01-29 10:54:17

누님 분들이 결혼을 하셨나요?

결혼하셨으면 당연히 그런생각하실겁니다

결혼하면 형제는 달리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특히 자녀들이 있으면요

저는 부모님이 저한테만 먼저 다말을 해주셨습니다 부모님에게 먼저 예기하는건 아닌것 같구요

누나분들이 조만간 얘기를 꺼내실거 같네요.

 

WR
2021-01-28 10:45:49

네 둘다 결혼했고 둘다 초등학생 자녀 두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누나들 사이가 틀어질까봐 걱정입니다 ㅠ

2021-01-28 10:53:18

이미 누님들은 그런건 신경안쓰실 겁니다

"돈이라는 거는 지금 있다가도 나중에 없어지는 게 돈이니" 이포인트에서

각오하신거 같아요 주시면 주시대는대로 안주시면 안주시는대로

받아야 하는게 맞는데 누님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신가봅니다.

2021-01-29 00:40:54

얘기...오타입니당

27
2021-01-28 10:43:35

누나분들이 착각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데, 유산은 주는 사람이 결정하는겁니다.
부모님께서 상당한 재력가여서 이런 상황이 생긴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의 배분은 아무 의미없습니다.

2021-01-28 10:44:28

그냥 형제끼리 나중에 공평하게 나누고 공평하게 노후 부담도

하자는 다짐 같이 하고 딱히 말해주시기 전까지는 디테일하게

물어보진 않지만, 부동산쪽은 상속 관련 말고 자산 관리 차원에서

여쭤봐서 알고 있습니다.

 

2
Updated at 2021-01-28 10:49:18

누나들이 속물이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제들이 평균 40살쯤이신데 비단 상속 뿐만 아니라 회복이 힘든 갑작스런 질병 같은 경우도 미리 논의하시면 좋습니다.
주변인들 보면 그런 갑작스러운 일이 닥쳤을 때 가족 관계 다 틀어지고, 온갖 고생 다 하더라고요.

다만 부모님이 평소에 죽음과 관련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시겠네요.
먼저 말 꺼내기 민감한 주제긴 합니다.

1
Updated at 2021-01-28 10:50:24

자산현황 파악이야 그럴 수 있어도

부모님이 이야기도 안꺼냇는데 미리 배분을 받네 마네 하는건 충분히 속물적이라고 보입니다

1
Updated at 2021-01-28 10:55:26

제 생각에는 40이면 건너건너 여러 부고 소식 들으셨을텐데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마냥 손 놓고 있는 것이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
속물도 맞지만 현실적인 것도 맞죠.

먼저 말을 꺼내는 게 힘든 것일 뿐 미리 얘기 할 수 있으면 얘기 해놓는 게 무조건 좋습니다.

3
Updated at 2021-01-28 10:57:50

본인들끼리 갑작스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떤식으로 나눌지 이야기 해놓는 거야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부모님이 운도 안 띄우셨는데 미리 상속해달라고 요구하자는건 제 기준에선 자식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미리 상속받아놓고 부모님 편찮으시면 나몰라라 하는 경우만 봐서 그런 것도 있고요

2021-01-28 10:58:47

그냥 만약 돌아가시면 딸이고 아들이고 상관없이 1/n 이라고 정해놓으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살아계시는데 미리 분배하고 하는건 부모님께서 서운해 하실것 같네요

2021-01-28 11:06:19

저도 부모님이 먼저 말 꺼내는 거 아닌데 미리 분배해달라~까지는 오바 같고, 어떻게 분배할지 정해놓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WR
3
2021-01-28 10:53:22

제가 생각이 음머어님과 비슷합니다

부모님이 자식들 알아서 챙겨 주면 당연히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나중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어느정도 받고싶다는 늬앙스 같아서

참으로 난감합니다 ㅠ

Updated at 2021-01-28 10:59:54

먼저 말 꺼내기 어려운 일인 것은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죽음에 관한 논의가 금기시된 것도 아니고, 마냥 속물로 볼 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어떻게 나눌지 얘기 하는 건 당연히 할 수 있고 해놓으면 좋지만, 미리 나눠 갖자는 건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7
Updated at 2021-01-28 11:06:09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인게 저렇게 미리 상속받았다가

부모님 아프시거나 하면 나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주변 어르신들께 유언장 작성 같은건 미리 해두시더라도 증여는 일부 이상은 절대 먼저 하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자식들 편하자고 부모님이 불편이나 위험을 감수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
2021-01-28 10:45:14

받을게 없어서 속 편합니다!
많은 사랑 받고 자라서 이제는 제가 열심히 부양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10
Updated at 2021-01-28 10:53:18

누님들이 현실적이긴 한데 도리가 아니네요

부모님이 운이라도 띄우셨으면 몰라도 아무말도 없는데 본인들 맘대로 미리 배분을 하니 마니 하는건가요...

대략적인 자산현황이야 알고 있지만 저런 이야기는 절대 안꺼냅니다.

2021-01-28 10:49:24

최근에 제 처가에서 시끄러웠고 계속 일이 있는 상황이라서 느끼는데 해놓으면 좋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자녀가 먼저 나서서 요구하기는 좀 그렇죠. 부모님 생각이 당연히 우선입니다.

Updated at 2021-01-28 10:55:09

금액까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부동산 현황? 정도는 알아요. 저는 부모님한테 항상 얘기합니다. 동생이랑 무조건 5대5라고. 제가 동생보다 아주 조금 더 벌어서 그만큼 노후 대비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만 그건 제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재산은 무조건 반띵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ㅎㅎ

WR
1
2021-01-28 10:56:56

누나들 말은 유산으로 5:5 받자는게 아니고

미리 증여를 받고자 하는게 포인트 입니다 ㅠ

34
2021-01-28 11:03:04

제가 한마디 할게요.부모님이 돌이가실때까지 무조건 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왜냐하면 저런식으로 증여해줬다가 버림받은 부모님들 많이 봤어요.
돈이 있어야 나중에 편안하게 요양원이든 어디든 가시죠.그리고 부모들도 자식눈치 않보고요

3
2021-01-28 11:07:50
공감합니다.
누나들한테 미리 재산 가고 나중에 그러진 않겠지만.....
부모님 봉양을 아들인 작성자분께 미루면 더 큰 싸움 납니다.
작성자분 결혼하셨으면 부인분이랑도 불화의 근원이니....
부모님께서 결단하시기 전까지 미리 증여 받는건 미래의 큰 불씨라고 보여요
4
2021-01-28 11:36:27

미리 증여는 진짜 아닌데...엄연히 부모님 재산이지 자식들 재산이 아니에요 ㅠ

1
2021-01-28 12:44:47

저도 미리 증여는 반대입니다ㅜㅜ 부모님 주변에 진짜 그런 케이스가 많더라고요. 다 줬는데 나중에 다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ㅜㅜ 가족인데 넘 안타까워요.

2021-01-28 10:53:37

 뭐 좀 그렇긴 한데 어느정도 생각은 하셔야 될겁니다. 그리고 남매지간에 좀 멀어질 마음의 준비도 하셔야 될 거 같네요. 부모님 재산 많은데 사이좋게 나누는 사례 제 주변에서 본적 없거든요.

2021-01-28 10:57:48

아,좀 그렇네요.
내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몰라도 좀 그러네요.본인도 늙고 언제가는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본인의자식이 저런식으로 한다면 어떤심정일지..
부모님 입장에서 엄청 서운할것인데

2021-01-28 11:02:47

예전에 친구(라고 생각했던 놈)가 자기 외동인데 어차피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시면 다 지꺼될껀데 좀 미리 주면 어떻겠냐고 얘기나와서 술자리에서 멱살잡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개지랄하고 인연 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빨리 돌아가시라고 고사지내는것도 아니고 좀 그렇더라구요..

3
2021-01-28 11:02:52

지인이 상속전문 변호사를 하고있습미다
사건들 들어보면 가관입니다. 정말 단 한번도 싸운적 없는 형제자매들도 돈문제로 얽히면 무조건 소송을 갈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유류분이 쎈편이라 부모님이 유언 다 쓰고도 소송이 발생합니다.
부모님이 상속할 돈이 없는건 괜찮지만, 나 말고 다른 형제에게만 주는건 견딜수 없는게 이치인가봐요.
그리고 내가 돈없는건 괜찮지만, 부모에게 받는 돈이 내 자식한테 가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쿨한 양보같은것도 불가능합니다.
상속은 무조건 투명하게 부모와 형제간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체계적으로 진행해야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살아계실때 상속분의 일정수준 이상은 증여로 처리하는게 좋습니다.
사망 후에 남은 돈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처리를 해도 분쟁과 싸움이 생기더라구요.
부모가 안주면 끝인거고 부모님 결정이긴한데,
거액의 자산을 한푼도 증여로 안나누고 그냥 상속으로 넘어가버리면 반드시 소송거리가 생깁니다.

WR
2
2021-01-28 11:10:45
누나들 포인트가 그겁니다
나중에 상속 받으면 세금도 많이 내고
또 돈이라는게 있다가도 없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정부분 미리 주고 노후는 부모님 알아서 알아서 사시라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누나 둘다 가정주부고 남편들 월급으로
아파트 대출값 자녀 교육비 생활비 등등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나가니 미혼자인 저보다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이 큰거 같아요 ㅠ
2021-01-28 15:56:56

증여가 상속보다 세금이 훨씬 쎄죠.
상속은 공제가 이것저것 많이 되는데 증여는 공제가 미미합니다.
세금 핑계로 미리 증여 받는다는건 누나들의 핑계이죠..

1
2021-01-28 11:04:53

미리 얘기 해놓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서없이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으면 n분의 1. 

WR
2021-01-28 11:11:31

누나들이 유산 문제가 아니라 미리 증여 받고 싶어서 문제 입니다 ㅠ

2021-01-28 11:22:25

아.. 그러시군요. 그게 부모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언급하는게 가능한가요? 저라면 못할것 같은데. 

2021-01-28 11:07:04

어떻게 하실지는 차차생각해도 되니까 일단 다 녹취하세요.

2021-01-28 11:07:18

100프로 부모님과 공유되고 있어서 20대 후반 무렵부터 다 알고 있었습니다.

2021-01-28 11:10:28

 한국에서는 돈이야기하면 안좋게보는 이미지가 있긴한데 어느정도 알아놓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상속받을때 본인생각과 다르게 배분될경우 싸움일어나는건 거의 확실해서, 부모님과 상의해서 먼저

어떻게 하실건지 의중을 물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집 같은경우 저와동생 둘다 부모님한테

받은거없이 본인힘으로 집 결혼 다했었고 동생도 형이 가까이사니 다가지고 제사나 잘챙겨도 이러기로 저희끼리는 합의봤습니다. 처가집 같은 경우 작은건물이있는데 제 처나 그밑에 둘째 여동생도 크게 관심없고 막내가

장남이라 저기가 다 받겠지하고있습니다. 단지 막내한테 다줄려고 하는데 집안일을 장모님이 막내가 뭐할줄알겠나 사위좀 해줬으면 좋겠다라 좀 그렇긴하지만, 결국 재산많이 받을사람이 부모님모시고 잘해야된다 생각합니다. 

2021-01-28 11:13:54

단 하나도 없는건 알고 있네요.
저도 모르는 무어라도 있었으면..
제가 받기 위함보다 당신들 노후에 쓸 돈이라도 있어야 되니까요.

5
2021-01-28 11:18:04

제가 최근에 굉장히 안 좋은 케이스를 봐서 한 자 적습니다. 

물론 글쓴이님의 누님들이 이런 정도는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참고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분의 아버지께서 건강하시다가 갑자기 노환으로 이주일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의사가 연명의료중단을 권했고, 

제가 아는 분을 제외한 형제들이 말 그대로 '올타쿠나 좋다' 하면서 별다른 고민도 없이,

오히려 제가 아는 분을 압박해서 연명의료중단을 동의하도록 만들었고 결국 그분의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이후부터가 막장인데, 

그분의 형제들은 평소에 아버지로부터 이것 저것 많이 말 그대로 '뜯어' 먹었음에도, 

더 많이 뜯을 것이 없나 집을 샅샅이 뒤지고, 

그분의 아버지께서 그분에게 남기신 돈을 뜯어가고자 사채업자처럼 그분에게 매일 찾아와서 경찰까지 출동할 정도였습니다.

그분은 형제들과 달리 아버지로부터 줬으면 줬지 받은 것도 없었습니다. 

사실, 

법적으로 형제들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도 상속분에 포함이 되어야 하는데,

이거 참 웃긴게 그걸 입증할 수 있는 장부를 어머니 되시는 분이 안 내놓는 겁니다. 

대관절 어떻게 이런 사람이 부모고 형제인지...

 

전 이 사건 지켜보면서 인간에게 대해 아주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5
Updated at 2021-01-28 11:24:12

덧붙여서 혹시나 누님들이 부모님께 돈을 빌린다는 명목으로 받아가지 않는지도 이제 한 번쯤 관심을 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자식 중에 누군가는 부모님의 이익을 지켜줘야 합니다. 

3
2021-01-28 11:18:30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듯합니다. 저는 부모님 재산상황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지만 크게 관심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항상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하지 마시고 최대한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지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저희 누나도 마찬가지라 생각되고요. 

 

저는 용인에서 자랐습니다. 여기 완전 시골이었거든요. 그러다가 개발이 되기 시작하고 주변에 재산때문에 형제간, 부모자식간 참 추한꼴 많이 봤습니다. 그거 보면서 절대로 저는 부모님 재산과 관련하여 제 누나와 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돌아가시기 전 모든 재산을 부모님께서 다 쓰시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부모님 재산 상속은 법적으로 모두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얘기 불편하시겠지만, 지금 부모님 재산 상황을 알고 미리 받고자한다는건 상속비율대로 받고 싶지 않거나 부모님께서 최대한 본인 재산을 사용하지 않게 하기위함으로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설령 증여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들 말씀처럼 최소한 정도로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변에 보면 부모님 모시는 조건으로 많은 재산 미리 물려받고서는 거의 방치수준으로 모시는 사람도 봤네요. 그리고 증여전에는 한달에 몇번이고 부모님 찾아가더니 증여 후에 나몰라라 하는 경우도 봤고요. 돈이 사람을 변하게 하더군요.

 

 

WR
2021-01-28 11:28:16

용인 수지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수지에서 자랐고 지금 살고 있습니다 ㅎㅎ


누나 둘다 가정주부고 남편들 월급으로 아파트 대출값 애들 교육비 등

금전적으로 쪼들리면서 살고 있으니

유산이고 뭐고

그냥 지금 받고 나중에 안받고 말지라는 마음이 큰거 같아요 ㅠ

 

2021-01-28 11:38:05

오 이웃사촌이네요^^ 수지는 아니고 기흥쪽이고 아직도 용인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지쪽은 예전에도 시골까지는 아니었지 않았나요?;;; 저는 어렸을때 개울에서 수영도 하고 막 그랬어서요ㅋㅋ 시골이다가 갑자기 아파트 개발되고 하면서 아버지 주변에 벼락부자 되신분들도 있고, 그렇다보니 상속문제로 TV 막장 드라마에 나올법한 일들도 벌어지고 하네요. 

 

저도 없는 월급에 힘들게 살고, 주변에 누구는 아버지 찬스로 10억짜리 아파트를 들어갔니 하는 얘기 들으면 잠깐 부럽기도 합니다만, 부모님께 평생 힘들게 벌어오신 재산은 당연히 부모님께서 누려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아버지는 골프도 많이 치러 다니시고 하고 싶은거 하시는데 어머니께서 나중에 자식들 물려줘야한다고 너무 아끼셔서 제가 매번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있네요.

5
2021-01-28 11:40:07

나중에 더 달라고 할것 같습니다

졸리나님께서 잘 처신하셔야될듯합니다

누나라는 분들이 좀 많이 너무한것 같습니다

제 딸들이 저러면 세상살아온 이유를 잃어버린 느낌일것 같습니다

1
2021-01-28 11:20:13

화내셔야죠
부모님 다 쓰고 가시고 남아 있으면
서로 협의해서 가지면 모를까
살아계신데 이야기라니요
전 반대로 부모님이 그렇게 말하셨는데
그거 제돈 아니니깐
저 한태 말하지 말라 했습니다

2021-01-28 11:24:00

자산은 정확한 액수산출은 안해봤지만 대략적인 부분, 운용계획과 현황 정도는 파악하고 천천히 아버지께 전달받고도 있습니다. 다만 저도 생각이란게 생기는 나이라 아버지께 이런저런 의견내고 싶을 때가 있지만 자식된 도리로 지켜야할 선이란게 있다 생각해 차마 먼저 말씀하시기 전에 얘기는 못꺼내겠더라구요.

2021-01-28 11:30:51

어려운 부분이에요 .. 저도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실때까지 돈쥐고 맘 편히 사셨으면 좋겠거든요
근데 막상 상속세 생각하면 미리 배분 안해 놓는게 바보가 되는 기분이기도 하구요..

이부분은 누님들이 형제와 의논할게 아니라 부모님과 의논하셨어야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2021-01-28 11:34:19

결혼할때도 그렇고, 받을 자산이 없네요. 배분 갈등 및 증여세 걱정 해보고 싶습니다.

2021-01-28 11:34:28

부모님 재산 현황 파악하는 것과 자식들끼리 분배비율 대략적으로 정하는 것(현재 재산 형성에 기여한 정도, 모시고 산 기간, 이전에 따로 부모님에게 받은 지원 등을 서로 확인)까지는 괜찮습니다. 이건 오히려 평소 형제들끼리 해둬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걸 넘어서서 부모님에게 분배 어떻게 할지 정하라고 하는 것과 재산을 미리 처분해서 내려주라고 언급하는 것은 다른 문제죠.

15
2021-01-28 11:36:21

이렇게 말씀드리면 글쓴이에게 실례일지 모르지만

누님 두분이 서로 작당을 해서 제대로 뜯어내기로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보통 두분중에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는데

아직까지도 일반적으로 아들쪽에 의지하는 경향이 큽니다.

며느리들도 뒤늦게 모시는 이유가 그래도 가시기 전까지 정성을 다하면

뭔가 조금이라도 더 떨어지겠지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한분이 먼저 돌아가시고 나면 유산이 아들에게 더 많이 주어질것 같으니

살아계실때 대면해서 몫을 챙기자는 것뿐으로 안보이고

거기에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아들인 글쓴님을 포함시켜

마치 같은 마음으로 공정하게 나누려는 작당으로 보입니다.

이미 누나들이 짜놓은 공사 설계에 님을 집어넣으려는 플랜

 

 

2
2021-01-28 12:22:03

솔직히 너무 공감됩니다

제가 글쓴님 부모면 딸자식 없는걸로 치고 절대 돈 안줍니다

Updated at 2021-01-28 12:42:57

근데 이 글도 아들입장에서 쓴거 아닌가요?

딸입장에서는 왜 같은 자식인데 아들에게 다 주려고하냐 1/3씩 분배해야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누님들 행동이 무례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내가 그 누님 입장이라 생각하면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글에 모든 정보가 나와있지 않아 집안 사정은 모르는 겁니다.

어머님이 아들만 편애했다든가... 누님들이 그런 부분이 서운해서 그런다든가 등등이요...

물론 저도 부모가 미리 자식에게 재산을 주는 것은 반대입니다만 누나쪽 입장에서도 생각해봤습니다.

2021-01-28 13:15:00

부모입장에서 나 살아있는데 지들끼리 증여논의하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2021-01-28 13:37:39

기분 안좋겠져. 누나가 잘했다고 적은 글이 아닙니다만..?

2021-01-28 14:42:39

누나 입장에서 말씀하시길래 부모입장도 생각해본건데요..??

2021-01-28 14:27:03

아들을 더 주는게 맞다는 말은 글쓴이도 저도 한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집안사정을 모르는거가 맞는데 글쓴이도 집안사정을 다 모르고 다 말안해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여러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것뿐이죠

반대로 글쓴이가 딸이고 오빠 두명이 상속을 종용하는 행동을 하려한다해도

여기 대부분은 마찬가지로 오빠 쪽을 안좋게 생각하겠지요

 


 

Updated at 2021-01-28 14:42:36

님 댓글이 아들에게 의지하고 재산도 더 줄 가능성이 많다고 쓰셨는데요?

누나들 입장에서도 그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미리 확실히하자.

그런 의도일수도 있다는겁니다.

2021-01-28 11:39:37

대략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쭤본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장남이다 보니 어머니와 대화를 하다보면 조금씩 해주시는 편이네요.

2021-01-28 11:41:24

거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아버지 주식 거래금액 보고 깜짝 놀랐네요.

아버지가 굴리시는 돈이 상당하더라구요.

 

돈이 조금 있는 건 알지만 제 생각보다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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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8 12:03:07

미리 증여라...부모님께서 따로 생각이랑 계획이 있으시겠지만 부모님들 입장에선 미리 해줘서 좋을게 전혀없죠. 순전히 자식들만 좋은거고 본인들 욕심인듯요.
저는 부모님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략 알지만 두 분께서 살아계실 때까지는 다 쓰실거 쓰시길 바라는 생각이라 딱히 유산이나 상속은 생각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2
2021-01-28 12:09:26

누나들이 지금 먼저 증여 받고 나중에 안받겠다고 하지만

법적으로 증여 후 10년 지나면 상속 범위에서 빠지기 때문에

다시 법적으로 상속분 요구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본인들이 상황이 안좋더라도 부모님 멀쩡히 건강하신데

나중에 어짜피 줄꺼 증여해서 먼저 달라고 하는건 보기 좀 그렇네요.

요즘 유류분 분할 소송 법이 개정된 이후론 연끊고 외국나가 살다가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들어와서 자기 재산 내놓으라는 시대입니다.

멀쩡한 부모님 재산에 눈독 들이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2021-01-28 12:11:41

글쓴이님이 결혼을 안 하셔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결혼하실때 더 가져갈까봐...저는 외동이지만 이런글을 볼 때마다 유산으로 다툴 형제거 없는게 다행이랄까요. 부모님도 제게 물려주실 생각만 하지 말고 본인들께서 좀 더 쓰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1-28 12:14:30

어머니쪽은 다 알고 있습니다. 자산관리에 도움이 필요하셔서... 저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아버지쪽이랑은 전혀 공유가 안됩니다.

2
2021-01-28 12:25:22

 부모님께 달라고 해도 주지말라고 하시고

마지막까지 쓰실거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런거중에 안좋은 케이스를 너무 많이봐서

진짜 지금부터 뜯어내고 나중에는 또 잊어버리고 공평하게 하자며 또 뜯어내고

돌아가시면 공평하게 하자고 미리받은거 내가 언제 받았냐고 하면서 또 갈라먹자하더라구요

글쓴님 누나가 그런다는게 아니고

나쁜 케이스들이 그래요

절대로 주지마세요 의가 상하든 말든

 

솔직히 상속 미리 안해준다고

자식들하고 의상하다고 치면 의상한 자식들이 이상한거죠

따지고 보면 자기돈도 아닌데 욕심내는거나 다름없으니까요

누나들하고는 대화할게 아니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맘 단단히 먹게 만드시는게 좋아보이네요

2021-01-28 12:28:14

화내지마시고 다음번에는 재산은 파악하시되 미리 증여는 부모님께 여쭤보고 진행하자고 하세요.

작년에 장모님 갑자기 돌아가셔서 알게된건데 사업하시는 장인어른 뒷바라지 하시면서 현금 많으셨고 빌려준 돈도 많으셨다는 급하게 돌아가시니 눈먼 돈 된거죠

이야기해서 잘 풀어보세요

2021-01-28 12:32:50

주는대로받아야지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받는 사람들끼리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이 심보가 고약해보입니다.

Updated at 2021-01-28 12:35:12

목적이 뻔하네요. ‘돌아가시기 전에 어느 정도 배분’....게다가 아들은 작성자님 뿐이니 자기들보다 더 많이 받을까봐 미리 손쓰려고 하는 느낌인데요

2021-01-28 12:34:03

부모님이 잘 못 하신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큰 틀과 방향정도는 자녀분들한테

먼저 알려주시는게 좋긴 한거 같아요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너무 좋지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버리면

그 재산때문에 가족의 화목이 깨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방향으로 가볍게 얘기 나눠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1
2021-01-28 12:49:16

그냥 부모님 살아계실때까지 그냥 두세요 부모님 돈이지 자식들 돈이 아니잖아요... 미리 자식들한테 돈 증여해주고 말년 고생하시는 분들 진짜로 많습니다 뭐 연금이라도 꾸준히 나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10
2021-01-28 12:49:25

정면돌파 하심이 어떠실지. 아버지께 말씀드리세요. 누나들이 따로 연락이 왔다. 아버지 재산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상의를 하자는데, 나는 지금 상황에 할 얘기는 아닌것 같고 해서 얘기하다 누나들이랑 한바탕했다. 얘기에 살을 조금 보태서 아버지돈에 큰 욕심없다는 식으로 마무리하시구요.
고자질 같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당사자인 아버지빼고 이런얘기 꺼낸 누나들이 뭐라 할 입장도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2021-01-28 22:58:50

논리적으로는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는 반대입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다른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두분 누님과 이 주제에 관해서 논의하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긋고 부모님께도 이 주제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너무 이상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글쓴님의 부모님이 너무 불쌍합니다. 

2021-01-29 03:33:56

이미 누님들이 얘기를 꺼낸순간 어떤식으로는 아버지께 얘기가 들어갈 문제고, 거기에 동참을 해서 누나들과 같은부류의 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반대입장에 서느냐 그차이라고 봅니다. 부모님입장에서 너무 슬픈얘기긴한데 거기에 동참하지 않는것만해도 글쓰신분 입장은 충분히 아버지께 전달할 수 있을거라봅니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아버지가 아들의 평소모습을 모르진 않을테니까요

6
2021-01-28 12:54:22

미리 증여 받고 

아프고힘드실때는 모시지도 않고있다가

돌아가시면 유류분 다시받으려는 느낌이...

 

주변에 임종직전에 병원에서 싸우는 

그런 케이스를 봤는데 

돌아가신 환자 분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2021-01-28 12:58:43

부모님 재산상황을 이미 누님들이 알고 계셔서 사전증여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엄밀히 따지면 사전증여로 부모님이 얻으실게 없습니다 정말 부모님생각이라면 재산만 알아보시는걸로 끝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2021-01-28 12:59:55

30초반입니다만 20대 때에 부모님께서 먼저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고 부모님은 웃으시며 부동산 한톨까지 돌아가실 때까지 다 쓰다 가실거라 말씀하셨습니다
위에 형제가 하나 있긴한데 저나 부모님보다 십몇배는 자수성가해서 사는 중이라 작성자분의 누님분들 같은 이야기를 안꺼낼 것 같고 또 안꺼내길 기대합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부모님께서 제 뒷바라지를 오래하셔서 노후가 많이 늦으신지라 저도 보탤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 마음이 혹여 가정이 생겼을때도 변하지 않길 이 글을 보며 다시 한번 바라게 되었습니다.
작성자님께서도 부디 마음 상하시는 일 없게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1-01-28 13:06:53

10년에 5천만원까지는 비과세로 증여할수 있으니 부모님이 여유가 있으시면 그정도는 미리 증여받아놓으면 절세 효과가 있긴 합니다. 누나들이 말씀하시는건 그런 케이스가 아닌것같긴 합니다만..

2021-01-28 13:22:23

 사이즈 보니까 지금 상당부분 증여 받고 부모님 아플때나 힘들때 나몰라라 하고

돌아가시면 1/N 요구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이런 것도 생각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2021-01-28 13:43:41

저랑 나이대가 비슷 하신데 부모님 부동산 현황만 알고 있네요.
두분다 아직 큰 문제 없어서 재산 미리 받을 생각은 없네요. 제가 버는 돈으로 충준히 생활 가능 하기도 하고요.

2021-01-28 13:47:37

부모님 재산 다 알고 있고 돈 운영하시는 것도 최종적으로 저한테 많이 물어보십니다. 상속, 증여 문제는 부모님이 알아서 해야될 일 같아 먼저 언급하진 않구요. 글쓴분이 충분히 기분 나쁠만해보여요

1
2021-01-28 14:29:06

확인해보세요.. 

 

아마 이런경우는 거의 다가.. 

 

누나가 지금 뭔가 투자하거나...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나올 구멍이 없어서... 일단 생각한게.....받을거 미리 땡겨 받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걸 겁니다. 그래서 시작한거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2021-01-28 15:07:26

 암튼 이번일로 남매끼리 사이가 예전만큼 못할수도 있겠네요.보통 형제중 욕심많은 1인으로 인해 관계가 깨지는 경우를 워낙 많이 봐서요.원만히 해결되셨음 합니다.

Updated at 2021-01-28 16:06:58

제 기준에서 님 누나 분들이 님이 생각하 듯 속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전 부모님한테 나중에 상속세가 얼마가 나오던 남는 자식들 문제니 신경 쓰지말고 돌아가실 때까지 절대로 증여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동생이랑 해서 아들 둘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쥐고 계셨으면 합니다. 한 분 먼저 돌아가시더라도 남은 한 분이 다 가지고 계시라 했습니다. 

사람 속 모르고 돈 앞에 장사 없는데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면 부모님이 재산을 쥐고 계셔야 대접 받고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식들 며느리들이 진심으로 잘 해드리겠지만 그럼에도 재산을 가지고 계시면 더 잘하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암튼 좀 이르게 증여 하시고 후회하시는 분들을 좀 봐서 부모님에게 애정이 있다면 누님들 처럼 저런 소리는 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증여 받고 부모님 쌩깔 여지가 많은 분들이 아닌가 싶네요. 

2021-01-28 16:14:28

굳이???
부모님이 번돈 저 결혼할때 지원해주셨으니
받을거 다 받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지금부터 버신돈 남기지마시고
좋은 거 좋은 곳 좋은 음식
다 즐기고 후회없이가셨으면 합니다

2021-01-28 17:43:53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말투로 얘기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충분히 현실적으로 고려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글쓰신분과 누나들의 나이를 고려할 때, 부모님 연세가 65세 이상은 되었을 것 같은데, 조심스럽게 접근은 해야하나 속물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2021-01-28 18:25:07

법대로 해야죠
돈은 주인 맘대로

2021-01-29 05:39:31

그냥 누나들이 현실상 돈이 필요한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나잇대를 보니 사회적으로 자리 잡고 안정적이고 싶은 마음이 들때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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