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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에 의대 도전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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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9:59:35

과는 간호학과 나오고 졸업했습니다.

여러 일을 하면서 의사가 되고 싶구나 이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수능을 쳐서 의대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아버지께서 의사라서 서울에 병원 상가 하나 있고 그거 물려 받을 수 있습니다.

기계, 인력 등등 물론이고요.

 

다만 문제는 역시 나이인데 이 부분에서 상당히 고민 많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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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2021-01-27 20:02:42

합격만 하시면 나이는 전혀 문제가 안되죠!
병원도 물려 받을 수 있으신데 부럽습니다.

2021-01-27 20:05:02

무엇보다 인생 몇번 사시나요?

맞다싶으면 하시길!

Updated at 2021-01-27 20:14:22

병원이 어느과를 하실건지 현재 병원은 어떤과인지 알수 없기에 이야기드리기 어렵네요. 단 병원내에 기계나 인력은 새로 하셔야 될겁니다~
조금 더 이야기 드려보면 일단 본인이 의대 진학후 전문의까지 하실건지 일반의까지만 하실건지 먼저 결정하셔야합니다. 아무래도 4-5년의 간격이 있으니까요. 스텝을 생각하시는건 아니신듯 해서 그뒤의 기간은 빼도 될듯 하고요. 그리고 늦은 나이에 지원하시는 만큼 어느과를 목표로 사실지 미리 정해놓으시는 것이 나을겁니다!

3
2021-01-27 20:07:09

나이걱정 돈걱정 미래걱정 깊게 하지마시고 수능준비 먼저 하시죠. 3~4개월 수능준비하면서 모의고사 보시면 대충 견적나옵니다. 의대 진학은 열심히 한다? 이런걸로 될게 아니라서요.

WR
2021-01-27 20:08:29

너무 늦은 게 아닌가..이 생각이 듭니다 ㅠ

Updated at 2021-01-27 22:00:55

아버님이 의사신데... 전문의가 되실수만 있다면 그냥 하는게 맞죠.

2021-01-27 20:09:18

 나이가 먹을수록 학습 능력이 급격히 떨어질텐데, 힘들지 않을까요;

8
2021-01-27 20:13:26

아버님이 병원장이시면, 나이보다는 합격 여부가 더 중요할 듯 하네요.

Updated at 2021-01-27 20:24:38

제목만 보면 말리고 싶었는데

내용을 보니 할만 하겠네요

근데 이건 하고싶다고 하는 길이 아니니 현실적인 가능성을 따져보세요

2021-01-27 20:27:29

아버님이 병원장이시면 늦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021-01-27 20:28:26

가능만 하시다면 나이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2021-01-27 20:39:24

수련만 안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일단붙고봐야죠 요샌 의전도 없어서 to는 빠방할겁니다

1
2021-01-27 20:44:03

도전은 언제나 좋은일이지요~다만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의대 정도 갈 수 있는 공부머리는 타고 나야 된다고 봐서 신중히 결정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2021-01-27 20:44:33

글쓴이님 같은 환경이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30대 후반이면
모르겠으나 아직 30대 초반이기도 하구요

4
Updated at 2021-01-27 21:03:33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안하던 수능 공부 다시 열심히 한다고 의대 합격이 된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머리 팽팽 돌아가는 공부 나름 한다는 스무살 학생들도 재수 삼수해도 의대 못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만에 하나 1년만에 합격해도 6년 학부생활 + 인턴 1년 + 레지던트 4년 이면 최소한 12년 뒤인 46세에 전문의 취득입니다. 학부생활동안 유급 한번 없고, 의사고시, 인턴, 전문의 지원, 전문의시험 모두 올패스인 경우입니다. 물론 의대 졸업 후 바로 혹은 인턴까지만 하고 바로 GP로 나오실수도 있지만요. 만약 학습능력이 되시고 40대 후반부터 내 커리어가 시작되도 괜찮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병원장을 하시는건 확실히 장점이기는 하나 무슨 과를 하시는지에 따라서 병원을 물려받는다는게 메리트가 아주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와 본인의 능력 등을 잘 고려해보셔서 결정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사실 합격 이후를 걱정할 게 아니라 당장 모의고사 점수가 얼마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13
2021-01-27 20:53:19

냉정하게 묻고 싶습니다.
아버님이 의사이시면, 분명 자식을 의사로 만들려고 물심양면으로 애쓰셨을텐데 결국 의대에 못 들어가신거 아닌가요..?
간호대를 비하할 의도는 없으나, 현실적으로 의대와 입결 차이가 큽니다. 14년 전에 성공하지 못한 입시에 굳어버린 머리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련을 가지시는건 어떤 이유인지요.
쓰신 글만 봐선 믿을 구석은 아버님 재력밖에 없는것 같은데, 혹시 희망을 품을 만한 다른 근거가 있는건가요?
왠만한 능력과 노력없이 의대입학은 힘듭니다. 어줍잖은 마음가짐으로 몇 년 허송세월 보내면 부모님 한숨만 깊어진다는 것 꼭 명심하시고 다시 한 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차가운 댓글을 써서 죄송하지만, 40대 초반의 전문의 입장에선 솔직히 걱정이 앞섭니다.

2021-01-27 20:59:00

솔직히 지금부터 3년은 공부해야 할텐데... 빨라도 38에 의대 입학하면 졸업하면 45쯤... 나이 먹을수록 문제해결 능력이 점점 안좋아질텐데 20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것 같습니다 솔직히 좀 아닌것 같다 싶네요..

3
2021-01-27 20:59:16

24살도 힘든 의대입학의 벽을 34살이 허물기란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믿을 구석이 있는 사람일 수록 그 노력의 강도는 약해지기 마련이구요. 제가 글쓴이님의 상황이라면 감사히 물려받고 믿을 만한 의사분 채용해서 잘 관리해보겠습니다.

2021-01-27 21:07:24

경제적 여유가 되시니 2년정도 빡시게 도전 해보시면 될듯합니다. 저의 지인도 대학 졸업 후 계속 고민하다가 4년간 하고 접었습니다(의전) 그래도 평생 후회할바엔 - 여유가 되시면 한번 찐하게 도전 해보세요. 되든 안되든 후횐 없자나요!!

Updated at 2021-01-27 22:35:46

간호학과는 그 스펙트럼이 너무 넓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지방 사립 대학 간호학과도 졸업하면 거의 100프로 간호사로 취업할 수 있고요.
그리고 최상위 간호학과와 최하위 의대의 입결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머리 말랑한 20대 초반 친구들도 실패하는 의대 입시입니다.
34살이시면 냉정하게 sky 간호학과, 빅5 간호사 정도의 베이스, 공부 습관이 없다면 힘들지 않을까요?

WR
1
2021-01-27 21:23:57

말씀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 해봐야 겠습니다.

Updated at 2021-01-27 21:36:05

저 아이둘 키울때 다니는 소아과 원장님이 계셨어요.

가면 기본 30분 기다리던 말그대로 손님많은 소아과였어요 

어느날 병원 3달후까지만 하고 그만한다고 하시더군요 . 

다른 동료에게 인도해서 제가 없어도 잘 이용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잘되는 병원 왜 그만두냐고 하니까

자기꿈이 45살까지만 의사로 돈 열심히 벌어서 캐나다로 이민 가서 

그냥 유유자적 사는게 목표였는데 올해가 마지막해라고 하더라구요.

캐나다 가서는 다른쪽 공부해서 제2의 인생살거라고 하는데 부럽더라구요  

1
2021-01-27 22:33:43

현업에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상가라 표현하신 것에서 흔히들 아는 병원보단 의원급이라 생각되는데 그렇다 한다면 합격할 자신만 있으시면 의대만 졸업하시고 전문의 안하고 간판에서 무슨무슨 전문의만 지우고 이어받으시면 됩니다.
일반의로 개업가로서 생활하시는 분들 적잖습니다.

더군다나 갈수록 의사가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업장을 만들고 스타트를 끊기가 힘들어지는 마당에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시는데 저같으면 죽자사자 해볼 것 같습니다.
의사되기 어렵다 얘기하지만 막말로 합격할 정도만 되신다면 학교생활기간 동안 한눈안팔고 공부하시면 졸업 및 의사고시 패스는 성적에 관계없이 못하시는게 이상할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의 생각과 달리 지나고보니 저를 비롯한 제 주위 모든 동료들은 학사과정 자체보다는 입학의 기회를 따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훨씬 어려웠다 기억하더군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결석안하고 수업들어와서 한눈 안팔고 강의듣고, 여가시간에 짬내서 공부하셨는데도 유급을 연이어 당하거나 의사고사를 패스 못하신다면 체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아님 들어오면 안될 학생이 어쩌다 들어온 겁니다.
가혹한 표현이지만 제 입장에선 가장 솔직한 조언입니다.

아버님께서 닦아두신 밑바탕..부럽습니다.

2021-01-27 22:42:22

그런데 그것은 20살 초중후반학생분들에 한한 이야기 아닐가요?

 

이분께서는 지금부터 당장 공부를 시작하신다고 하더라도, (사실 1년만에 붙기는 쉽지않으니)

 

본과에가시면 40살인데, 머리굳고하는것은 둘째치더라도 그양을 쳐낼만한 체력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업에 일하고 계신다니 겪어보셨겠지만 난이도를 떠나서 공부량자체가 워낙 많아서...

 

물론 한번사는인생 도전해봄직한 배경과 상황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졸업보다는 입학이 훨씬더 어렵다는 말 100번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댓글은 이렇게 달았지만 원글작성자분도 입학이 문제지 다른건 괜찮을 것같습니다. 물론... 사실 제가보기엔 입학할 가능성이 너무 낮아보이네요..)

 

다만 너무 쉽게 표현하시는 듯하여.. 주제넘게 댓글을 달고 갑니다. 

 

기분 안상하셧으면좋겠네요

Updated at 2021-01-27 22:51:25

다른 것에 비해 쉽다는 것이 아니라 입학에 비해 쉽다는 거니까요.

3대 500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벤치 120보다 데드 200이 쉽다고 얘기하는 거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대 300을 넘기 힘든 근력이 약한 분께서 들으시면 저게 말인가 방구인가로 들리겠죠.

그리고 자주 보긴 힘들지만 30넘어 입학 하시는 분들 몇 학번에 한분씩은 계십니다^^
한 학기 강의해도 학생들 이름도 헷갈리는 저는 그 분들 모두 대단하시다 생각합니다.

2
2021-01-27 23:36:26

제가 08학번인데 친구가 이번에 의대에 합격 했습니다. 늦어도 안되는건 없습니다. 힘내세요!

Updated at 2021-01-28 00:29:47

단순 나이만 걸리신다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말씀드릴 분이 특이 케이스이시지만 나이가 걸리신다니 힘내셨으면 해서 드리는 얘깁니다.)
꽤 지난 일이긴 합니다만 저희 큰 아버지께서 연세 50즈음에 퇴직하시고 1년만에 수능으로 치대들어가셨습니다. 저도 옆에서 보고 자라며 많은 동기부여를 받고는 했습니다.
힘내세요!

2021-01-28 09:53:39

업종 자체를 바꾸세요!

1
2021-01-28 23:59:21

먼저 되고 싶으면 하셔야죠. ^^
우리나라 나이로 이제 40년 조금 넘게 살았습니다.

제가 어떤 걸 좋아하고 잘하는지 깨달은지가 2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성격,기질,교육 조건 등등 여러가지 환경을 따져 보았습니다.

20,30대의 외국 생활로 인한 인생 여정 찾기로(20대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와서 계속 지내는 중입니다) 무엇 하나 이뤄낸게 없더라구요.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돌아다녀본 많은 장소에서 그리고 또 수많은 사람들의 인간 관계의 스펙트럼에서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거의 다 끝나면 '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고 얘기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기반은 탄탄하게 가져가는데 인간 본연의 외로움 공허함 등등
느끼는 20,30,40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술장사'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하려는 술집은 에너지틱 하고 활기참을 기반으로 하되 마음의 얘기도 꺼낼 수 있는 그러한 곳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몰랐습니다. 하하 ^^

이렇게 제 얘기를 말씀드린 이유는 가슴이 원하고 뛰는 걸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습니다.

간호대를 졸업하시고 어느 정도의 연차도 쌓여가시는데, 직업을 바꾸기 위해 도전한다는게 쉽지 않으신거도 압니다.

저도 어릴땐 의대를 가고 싶어서 4수 5수를 했었습니다.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의 뭔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의 중심은 항상 '나'가 되어야 합니다.
왜 의대에 가시고 싶으신지 한 번 더 깊은 질문을 던져보시고 그에 대한 답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코로나 확진 보름째로 말이 두서가 없어도 이해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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