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연예인들 옛날처럼 대놓고 가식부리는게 더 낫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2000년대 중반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이 나올때쯤부터였나
연예인들이 예능에 나와서 소위 말하는 '진솔한 모습' '원래 성격' 을 보여주는게 유행을 타기 시작했었죠.
그게 호응이 좋아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구요.
여자들은 아이돌들까지 해서 예를들면 말이나 행동도 좀 거칠게 하고 먹는것도 좀 게걸스럽게? 먹는다거나 자세도 흐트러지고 뭐 이런저런 현실적인 모습 의외의 모습 하면서 어떻게든 자기가 '털털하다'는걸 보여주려고 했고, 남자들도 남자대로 친근한 형님 이웃집 아저씨 이미지로
하여튼 남자든 여자든 기존에 연예인하면 나랑 다른 차원에 있는 존재들 이란 이미지를 벗기고 현실적이고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죠.
근데 이런 풍조가 유행타기 시작했을 때에도 종종 했던 생각이지만, '나는 가식이 없다' '꾸밈없는 모습!' 이란걸 의도적으로 어필한다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말로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데 잠옷만 입고 돌아댕기거나 친구랑 거칠게 대화하거나 오히려 이런게 더 거짓된 모습 아닌가? 싶다랄까요
사람이란게 누가 보고있으면 자신을 예쁘고 멋있게 꾸미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할텐데, 그런면에서 보면 오히려 8,90년대처럼 예를들면 여자들은 이슬만 먹고 살거 같은 요정처럼 행동하고 다니고 그런게 차라리 훨씬 순수해 보이고 진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여자들은 조신하게 다녀야 한다는 말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요즘같은 모습을 좋아하기에 이런게 쭉 이어지고 있고 그렇겠지만 그냥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떠올라서 한번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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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씩은 신비감이 느껴지는 예전 컨셉이 그리울때가 있네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