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M DUNK는 북미나 유럽에서 인기가 어느정도 일까요?

유럽은 모르겠고 일단 미국에선 인기 없습니다.
드래곤볼은 꽤 성공했습니다만...

동양인들이 붕붕 덩크하며 농구하는 만화라 그닥 인기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호주 미국에서 몇십년을 살았는데 슬덩 본 비아시아인은 한명도 못 봤습니다. 일본 만화많이 보는 애들도 몰라요

슬램덩크는 아마 고등학교 학창 시절의 분위기와 시스템, 정서가 비슷한 동양권에서 특히 일본, 중국, 한국에서 인기가 많지 않을까요?

학창시절 대입을 위한 학업과 본인들의 뜨거운 열정, 희망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기반이 되는 농구만화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농구가 자체 보다는 그들의 절박함과 열정, 희망, 즐거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활용된 만화라고 봅니다. 그래서 정대만의 농구에 대한 간절함, 채지수의 전국 제패에 대한 굳건한 의지, 안경 선배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 등등을 공감할 수 있었죠.

아시아권에서는 저게 픽션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중고생때 이미 술램덩크 만화 이상의 인물들을 현실에서 쉽게 볼수 있는 것도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북미에선 실패했지만 남미에서는 꽤나 인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스포츠물이 미국 쪽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국내에 소개가 안 된 것뿐인지도 모르겠지만 미국 코믹스물 중에 유명한 스포츠물이 있긴 한가 싶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로는 많이 봤는데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는 접하지 못한 것 같아요.

하이큐가 꽤 인기있어요. 넷플릭스에도 있구요